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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425

마쓰다산에서 만난 봄: 벚꽃, 유채꽃 그리고 하얀 구름 벚꽃이 피는 계절, 마쓰다산에서 보낸 아침 산책 기록시작하며2025년 2월 말, 마쓰다산의 벚꽃 소식에 이끌려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벚꽃 개화 시기가 예년보다 조금 늦어졌다는 정보를 듣고, 이번에는 붐비지 않게 여유롭게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함께였다. 후지산이 보이는 언덕 위에서,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직접 마주한 경험은 꽤 특별했다.  1. 마쓰다역 인근, 이른 아침의 풍경마쓰다산 축제장 근처에 있는 마쓰다역 주차장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무렵이었다. 평일이었지만 이미 거의 만차에 가까웠고, 벚꽃을 보러 일찍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주차를 마치고 나서 축제장까지는 버스를 탈 수도 있었지만, 주변 풍경을 즐기며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다. 2. 산책길을 따라 천천히 오르며산.. 2025. 4. 10.
타카오카·히미·도야마 여행 후기|아마하라시 해안과 겨울 방어 맛집까지 도야마 여행기: 타카오카와 히미에서 만난 바다, 역사, 그리고 맛1. 전통과 바다의 조화, 타카오카·히미 지역도야마현 서부에 자리한 타카오카와 히미 지역은 각각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한 곳은 오래된 절과 조각상이 남아 있는 역사 도시이고, 다른 한 곳은 바다를 가까이 두고 살아가는 어촌의 정취가 깃든 공간이다.① 타카오카에서 마주한 옛 건축과 조형물 즈이류지 사원은 정갈한 경내와 함께 중후한 목조건물이 인상적인 장소였다 도심에 자리한 대형 불상은 도시 한가운데에서 느끼는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도라에몽과 관련된 동상이나 구조물이 거리 곳곳에 있어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② 히미에서 경험한 바다의 정취와 시장의 활기 현지인들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수산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싱싱한 해산물 .. 2025. 4. 10.
대만 스총시 온천여행, 왕복 6시간도 아깝지 않았던 하루 시작하며대만 남부는 따뜻한 날씨와 활기찬 도시 풍경 덕분에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명소다.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는 도시의 번잡함을 잠시 벗어나, 보다 조용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자 했다. 목적지로 선택한 곳은 대만 4대 온천 중 하나로 알려진 '스총시(四重溪)'다. 온천욕 90분을 위해 6시간을 이동해야 했지만, 그 긴 여정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1. 여정의 시작: 미려도역에서 출발미려도역(Formosa Boulevard Station)은 가오슝에서 중요한 교통 허브로, 이곳을 출발점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아침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오가고 있었으며, 대만의 대표적인 지하철역답게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이 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름다운 지하철역'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그 건축.. 2025. 4. 10.
치진섬에서 하루 만에 찍은 13개 명소, 이게 진짜 하이라이트 시작하며가오슝에서의 한 달은 예상보다 더 빨리 지나갔다. 처음에는 낯설었던 이 도시가 어느새 너무 익숙해져 있었고, 그리움이 남을 만큼 편안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마지막 날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만한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 그런 의미에서 선택한 장소는 바로 치진섬이다. 가오슝 본섬에서 페리를 타고 금세 도착할 수 있는 이 섬은 가오슝 여행의 마지막을 마무리하기에 완벽한 곳이었다. 1.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치진섬으로 출발아침 일찍 향한 곳은 구산 페리 선착장이었다. 이곳은 본섬과 치진섬을 이어주는 주요 교통수단이다. 현지 교통카드로 간편하게 승선할 수 있고, 이동 시간도 약 10분으로 짧다. 아침 시간이라 사람이 많긴 했지만, 다행히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포인트 정리 위치: 가오슝.. 2025. 4. 10.
천등에 담은 우리의 소원, 스펀 천등축제 현장 생생 리뷰 시작하며타이베이에서 한 달 간 머무르던 중, 대만의 전통적인 핑시천등축제를 알게 되었다. 이 축제는 매년 정월 대보름에만 열리는 특별한 행사로, 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투어 프로그램을 예약했다.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 축제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심했다. 투어를 통해 천등을 직접 날리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득했다.이날의 경험은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소망을 하늘로 띄우는 의미 깊은 순간이었다. 그 과정을 통해 얻은 감동은 평생 잊을 수 없을 것이다.이 글에서는 핑시천등축제에 참여한 그 날의 경험을 생생하게 기록해보려 한다. 1.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투어 시작📍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의 출발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에서 투어가 시작.. 2025. 4. 9.
타이베이 숙소 옆 스린야시장, 한달살기 첫날부터 위장 풀가동 시작하며한 달 살기를 하며 대만 여러 도시를 거쳐, 이번에는 타이베이에서 장기 체류를 하게 되었다.그중에서도 특히 기대되던 장소는 바로 '스린야시장' 근처의 숙소였다.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야시장이 바로 앞에 있다는 건, 하루 세 끼를 야시장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했다.본격적인 '먹수련'이 시작된 것이다. 1. 타이베이로 이동하는 여정도 '먹방'의 일부타이베이로 가기 위해 고속철도역으로 이동하면서부터 이미 먹방은 시작되었다.대만 고속철도는 온라인으로 예매가 가능한데, 도착 시간보다 여유 있게 예약해두면 조정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실제로 우리는 미리 예매한 표보다 2시간 앞당겨 기차를 탈 수 있었다.기차를 타기 전, 간단한 간식으로 말라거위 고기와 빵 두 개를 구매했다.도시락도 있었지만 가격이.. 2025.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