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트래킹 여행지 총정리: 자연 따라 걷는 여유로운 코스 안내

시작하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은 몸과 마음을 모두 가볍게 해준다. 특히 충남에는 경사가 심하지 않고 풍경이 아름다워 트래킹하기 좋은 길들이 많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충청남도의 대표 트래킹 코스들을 자세히 정리했다. 가족 단위 나들이, 주말 힐링 산책, 혼자 떠나는 사색의 길까지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곳들로 구성했다.

 

 

 

1. 공주 마곡사 솔바람길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일원

- 거리: 약 6.3km

- 소요 시간: 2시간 내외

(2) 코스 특징

울창한 소나무숲과 계곡 물소리를 따라 걷는 길로, 마곡사를 시작점으로 솔향 가득한 숲길이 이어진다. 경사가 거의 없고 길이 잘 정비돼 있어 걷기 편하다.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전망대도 마련돼 있어 가족 단위 산책으로 추천된다.

 

 

 

2. 서산 해미읍성 둘레길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서산시 해미면 성내리

- 거리: 약 4km

- 소요 시간: 1시간 30분 내외

(2) 코스 특징

역사적인 해미읍성을 따라 걷는 트래킹 코스로, 성벽 너머로 보이는 너른 논과 시골 마을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길은 대부분 평지로 구성돼 있고, 길가엔 계절마다 다양한 들꽃이 핀다.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걷고 싶은 이들에게 제격이다.

 

 

3. 보령 오서산 억새길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 일대

- 거리: 약 5km

- 소요 시간: 3시간 내외

(2) 코스 특징

가을이 되면 억새가 산 전체를 덮는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발 790m까지 오르기 때문에 다소 체력 소모가 있으나,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해 바다 전망은 그만한 가치를 한다. 중간 중간 쉬어가기 좋은 데크와 이정표가 잘 설치돼 있다.

 

 

4. 태안 천리포 수목원 둘레길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

- 거리: 약 2.5km

- 소요 시간: 1시간 내외

(2) 코스 특징

수목원 안에 조성된 둘레길로, 바닷가 절경과 함께 다양한 나무와 꽃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걷기 좋으며, 특히 봄철에는 튤립, 철쭉 등 화사한 꽃들이 장관을 이룬다. 코스 자체는 짧고 평탄해 초보자에게 적합하다.

 

 

5. 예산 덕산 스파캐슬~수덕사 코스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예산군 덕산면 일대

- 거리: 약 3.2km

- 소요 시간: 1시간 20분

(2) 코스 특징

온천과 사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도보 코스로, 걷는 길 중간마다 족욕장이 마련돼 있어 피로를 풀기 좋다. 숲과 물길을 함께 걷는 구성으로, 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차분한 트래킹이 가능하다.

 

 

6. 아산 곡교천 은행나무길

(1) 위치 및 거리 정보

- 위치: 아산시 염치읍 백암리

- 거리: 약 1.5km

- 소요 시간: 30분

(2) 코스 특징

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길로 유명하다. 짧지만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 제격이며,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걷기에 좋다. 주변에는 카페와 쉼터도 있어 트래킹 후 휴식까지 가능하다.

 

마치며

충남은 산과 바다, 강, 들판이 고루 어우러져 있어 도보여행이나 트래킹을 즐기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위에서 소개한 코스들은 거리도 적당하고 길도 잘 정비돼 있어 초보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도 편하게 다녀올 수 있다. 날씨 좋은 날,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걷는 시간으로 재충전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