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세종특별자치시는 계획도시로 조성된 만큼 자연과 도시가 균형 있게 어우러진 장소가 많다. 특히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걷기부터 제대로 된 트레킹까지 모두 가능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국내 최대 인공호수인 세종호수공원과 최근 정비를 마친 원수산 둘레길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며, 누구나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인기가 높다. 이번 글에서는 세종호수공원과 원수산 둘레길을 중심으로 트레킹 코스를 상세히 소개해본다.
1. 국내 최대 인공호수, 세종호수공원 산책로
세종호수공원은 축구장 60개가 넘는 면적에 평균 수심 약 3m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이다. 호수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와 데크길은 누구나 걷기 편한 코스로 설계되어 있으며, 호수를 따라 다양한 쉼터와 포인트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른 아침 잔잔한 호수와 물안개가 어우러지는 풍경은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장면이다. 전체적으로 평탄한 길로 이어져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걸을 수 있고, 곳곳에 벤치와 쉼터가 있어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며 걷기 좋다.
- 주요 코스: 국립세종도서관에서 출발해 호수 둘레를 한 바퀴 걷는 순환코스
- 거리: 약 4.4km
- 소요시간: 약 1시간 30분~2시간
- 난이도: 쉬움
2. 세종호수공원 주요 포인트
🔹 연꽃 데크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 피어나며,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덕분에 언제 걸어도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다.
🔹 물꽃섬
호수 위에 조성된 인공섬으로, 다양한 형태의 다리와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 걷는 재미가 있다. 360도로 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 포인트도 마련되어 있다.
🔹 바람의 언덕
호수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모티브로 조성된 언덕길이다. 언덕 능선을 따라 걸으며 탁 트인 호수 전경과 세종시 도심 풍경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다.
🔹 축제섬
수상 무대가 설치된 장소로, 물 위에 떠 있는 구조물이 독특한 분위기를 만든다. 각종 행사나 공연도 이곳에서 열리며, 무대 뒤편에는 화장실도 마련되어 있어 편의성도 좋다.
3. 새롭게 개방된 원수산 둘레길 소개
세종호수공원과 함께 걷기 좋은 원수산 둘레길은 최근 개방돼 더욱 쾌적하게 조성된 산책 코스이다. 전체 길이는 약 5.4km이며, 경사가 거의 없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순환형 데크길이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길은 푹신한 느낌 덕분에 걷기 편하고, 곳곳에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 코스 구성: 순환형 데크길
- 거리: 약 5.4km
- 난이도: 쉬움
- 주요 포인트: 지그재그 데크길, 도래마을 방향 코스, 습지 생태원
4. 원수산 둘레길 주요 포인트
🔹 지그재그 데크길
산 능선을 따라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데크길은 길 자체만으로도 걷는 재미를 더해준다. 걷는 각도마다 달라지는 풍경도 매력적이다.
🔹 도래마을 방향 코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사계절 내내 주민들에게 인기 있는 산책 코스이다. 봄에는 신록,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고즈넉한 풍경이 이어져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 습지 생태원
도심과 자연이 공존하는 습지 생태 공간으로, 걷는 동안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데크길로 이어져 있어 습지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편안한 산책을 돕는다.
5. 세종호수공원 & 원수산 둘레길 트레킹 팁
- 주차: 세종호수공원 제2주차장 이용 가능
- 대중교통: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205번 버스를 타고 국립세종도서관 정문에서 하차 후 트레킹 시작
- 코스 난이도: 평지 위주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음
- 추천 계절: 봄, 가을
- 준비물: 편한 운동화, 간단한 간식, 물, 모자, 선크림
마치며
세종호수공원과 원수산 둘레길은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트레킹 코스로, 일상에서 벗어나 편안한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호수와 숲길이 이어지는 매력적인 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기에도 좋은 코스로,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 덕분에 언제 찾아도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가벼운 산책을 원하거나,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하고 싶은 분들은 한 번쯤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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