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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문수사부터 문수봉까지: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북한산 당일치기 여행

by 김춘옥 TV 2025. 2. 24.

1. 문수산

서울에는 다양한 사찰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북한산 문수사는 해발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문수사는 북한산 문수봉 아래에 자리하고 있으며, 국내 3대 문수성지 중 하나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곳은 북한산 국립공원 내에 있어 자연과 함께하는 사찰 방문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문수사는 초대 대통령 이승만과도 인연이 깊은 사찰로 전해지며, 그의 어머니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올린 후 이승만을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또한, 문수보살을 모신 기도처로 알려져 있어 불자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문수사에 방문하는 방법부터, 문수봉까지의 등산 경로, 그리고 하산까지의 여정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코스이므로, 가벼운 트레킹과 사찰 탐방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 문수사 가는 길 – 대중교통 이용 방법

 대중교통 이용법 안내

문수사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지하철 3호선 불광역에서 하차한 후 2번 출구로 나갑니다. 출구를 나오면 버스정류장이 있으며, 이곳에서 7212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 지하철: 3호선 불광역 2번 출구 이용
  • 버스: 불광역 2번 출구 앞 정류장에서 7212번 버스 승차
  • 하차: 승가사입구 정류소

7212번 버스는 배차 간격이 약 12분이며, 10~15분 정도 이동하면 승가사입구 정류소에 도착합니다.

 자가용 이용 안내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비봉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30분당 9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주차장에서 탐방로까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구기탐방지원센터에서 문수사까지 – 본격적인 산행 시작

승가사입구 정류소에서 하차 후 도보로 이동하면 구기탐방지원센터를 만나게 됩니다. 이곳은 북한산 국립공원의 공식 탐방로 입구 중 하나로, 많은 등산객들이 이용하는 곳입니다.

처음에는 구기계곡을 따라 걷는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어 있어 색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걷기 좋은 길입니다.

탐방로를 따라 약 20분 정도 이동하면 문수사와 대남문으로 향하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문수사 방향으로 이동하면 됩니다. 이후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지만, 잘 정비된 길이기 때문에 누구나 도전해볼 만한 코스입니다.

 유의 사항

  • 마지막 공중화장실은 구기탐방지원센터에 위치
  • 이후 문수사까지 공중화장실이 없으므로 사전에 이용 권장
  • 겨울철에는 아이젠 필수, 일부 구간 미끄러울 수 있음

 

4. 문수사에서 문수봉까지 – 등산 코스 완성

문수사를 둘러본 후 대남문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대남문은 북한산성의 남쪽 성문으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구조물입니다.

 문수봉 오르는 길 선택지

  • 성곽길(직선코스, 경사 심함)
  • 우회로(완만하지만 길이가 긴 코스)

많은 등산객들이 우회로를 이용하며, 정상 부근에서는 북한산 능선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수봉(해발 727m)에서는 서울 시내와 백운대까지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습니다.

 

5. 하산 – 대중교통으로 복귀

하산 시에는 처음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갈 수도 있으며, 성곽길을 이용한 코스도 선택 가능합니다. 다만, 성곽길은 경사가 가파르므로 겨울철에는 미끄럼 방지 장비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산 후 승가사입구 버스정류소로 이동하여 7212번 버스를 타고 불광역으로 복귀하면 됩니다. 만약 해당 버스가 우회 운행 중이라면 7730번 버스를 이용해 녹번역으로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문수사는 북한산의 자연과 함께 사찰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벼운 트레킹을 겸한 방문지로도 적합합니다.

서울의 높은 곳에서 사찰을 방문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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