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원 남부, 수도권 1시간대 접근 가능…KTX·고속도로 확장 추진

시작하며

강원 남부권이 오랜 숙원이던 동서 6축 고속도로를 포함한 주요 교통망 확충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특히 정선과 영월을 중심으로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와 KTX 노선 연장 사업이 본격화되며, 관광 및 물류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1. 동서 6축 고속도로, 강원 남부와 수도권 연결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동서 6축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강원 남부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전망이다. 해당 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 관광객 유입이 더욱 활발해지고, 물류 이동이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 도로는 단순한 지역 연결을 넘어, 강원도 폐광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선, 태백, 영월 등 관광지가 위치한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관광산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 남북 구축 고속도로, 강원과 경북 연결

정선군은 동서 연결망뿐만 아니라 남북 구축 고속도로를 통한 경상권 접근성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강원 북부에서 경북 최남단까지 총 309km를 연결하는 프로젝트로, 한반도 남북축을 잇는 10개 고속도로망 중 유일하게 아직 진척되지 않은 노선이다.

이에 정선과 영월 등 강원 남부 지역과 경북 일부 지역이 협력하여 남북 구축 추진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중점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해당 계획이 승인될 경우, 수도권뿐만 아니라 경상권 관광객도 강원도로 쉽게 유입될 수 있어 관광 및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3. KTX 경강선 연장, 정선까지 1시간대 이동 가능

고속도로와 함께 강원 남부의 또 다른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으로 KTX 경강선 연장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KTX 경강선은 평창까지 연결되어 있지만, 이를 정선을 거쳐 강릉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1조원 규모로, 다른 고속철도 사업 대비 경제성이 높아 추진 가능성이 크다. 노선이 개설될 경우 청량리에서 정선까지 1시간대 이동이 가능해지며, 기존 태백선을 이용할 때보다 최대 70분 이상 단축된다.

특히 정선을 찾는 관광객들은 교통 불편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고 있어, 고속철도 개통이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4. 강원 남부, 교통망 확충으로 관광·물류 중심지로 도약

강원 남부 지역은 그동안 폐광 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동서 및 남북을 잇는 고속도로망과 KTX 노선이 구축되면 교통 오지에서 교통 요충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교통망 확충이 실현될 경우, 수도권뿐만 아니라 충청권, 경상권에서도 접근이 쉬워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물류 운송도 보다 원활해지면서 기업 유치 및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마치며

강원 남부권은 교통망 확충을 통해 수도권 및 경상권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동서 6축 고속도로, 남북 구축 고속도로, 그리고 KTX 경강선 연장까지 다양한 인프라 사업이 추진되면서 관광 및 물류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향후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강원 남부권은 보다 활발한 경제 활동이 이루어지는 지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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