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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도쿄 여행 중 한 끼 해결! 분위기 좋은 긴자 점심 식당 추천

by 김춘옥 TV 2025. 4. 25.

시작하며

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점심 한 끼를 어디서 먹을지 고민될 때가 많다. 특히 긴자, 유라쿠초, 히비야처럼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은 식당이 정말 많지만, 막상 선택하기는 쉽지 않다. 가격대가 높거나 혼자 가기 불편한 분위기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런 고민을 줄여줄 수 있도록 혼자서도 편하게 들어갈 수 있고, 음식의 완성도도 높은 식당 7곳을 소개한다. 일본식은 물론 이탈리아, 싱가포르, 영국식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된 이곳들은 여행 중 점심 한 끼 해결하기에 딱 좋은 장소들이다.

 

1. 분위기까지 챙긴 영국식 다이닝, THE R.C.ARMS

세련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이곳은 유라쿠초 인근에 있는 영국풍 레스토랑이다. 점심 시간에는 메인 요리와 디저트를 선택할 수 있는 세트 메뉴가 준비되어 있고, 셀프 음료 바도 포함되어 있어 커피나 차를 자유롭게 마실 수 있다.

주요 메뉴 중 하나인 가지와 모짜렐라가 들어간 파스타는 식감도 좋고 양도 넉넉해 만족도가 높다. 곁들여 나오는 샐러드와 수프도 기본 이상이다.

특히 디저트로 나오는 애플파이는 매 주문마다 오븐에서 직접 구워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사과로 가득하다.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면 기분 좋은 단맛이 퍼진다. 식사 후에는 음료와 함께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 오븐에서 바로 구워낸 정통 피자, 트라토리아 보메로

이탈리아 남부 스타일의 정통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이곳은, 점심 세트 구성도 알차다. 샐러드, 포카치아, 오믈렛, 햄 등 다양한 애피타이저가 한 접시에 담겨 나오며, 메인으로는 인기 메뉴인 마르게리타 피자를 선택할 수 있다.

이 피자는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나폴리식 도우가 특징이며, 바질과 치즈, 토마토소스의 조합이 아주 깔끔하다. 치즈 베이스에 햄과 버섯을 더한 메뉴도 고소하고 향긋해서 추천할 만하다.

음료는 복숭아 아이스티, 커피, 차 중에서 선택 가능해, 취향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다.

 

3. 따뜻한 한식 느낌의 중식 돌솥밥, 하고모로

50년 넘게 운영된 전통 중식당인 하고모로는 점심시간이면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돌솥밥 위에 뜨거운 중식 소스를 바로 부어주는 형태인데, 눈앞에서 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어 재미도 있다.

주재료로는 새우, 배추, 목이버섯, 옥수수 등 다양한 식재료가 들어가고, 김국과 샐러드도 함께 제공된다.

식사의 마무리는 망고 푸딩으로 가볍게 마무리할 수 있어 든든하면서도 부담 없는 한 끼로 제격이다.

 

4. 이탈리안 코스를 점심에 즐긴다, 크라티니

히가시긴자에 있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으로, 점심에도 정식 코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샐러드와 함께 감자, 양파, 호박이 들어간 진한 수프, 쫄깃한 포카치아가 순서대로 제공된다.

메인으로는 고기 소스를 듬뿍 얹은 플랫 파스타나 매콤한 맛의 아라비아타 중 선택할 수 있다. 직접 만든 면이기 때문에 식감이 탱탱하고 소스와도 잘 어울린다.

식사 후에는 얼그레이 향이 은은한 판나코타가 디저트로 나와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5. 다양한 찐만두로 골라 먹는 재미, 징화

싱가포르식 찐만두와 교자를 중심으로 구성된 중식 레스토랑이다. 점심 세트에는 4가지 찐만두가 제공되며, 각기 다른 맛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함께 나오는 메인 요리는 찐닭과 두유 베이스의 냉면이다. 국물은 고소하면서도 시원하고, 면은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이다.

뜨거운 만두와 시원한 냉면이 잘 어우러져 여름철 점심 메뉴로 특히 인기가 많다.

 

6. 혼자서 전골을 즐길 수 있는 하나미도리

긴자 벨비아 빌딩 7층에 위치한 닭고기 전골 전문점으로, 1인용 전골 세트를 점심에 제공한다. 구성은 닭고기 훠궈, 닭고기밥, 작은 반찬 세 가지(튀김, 감자 샐러드, 시금치), 그리고 디저트로 사과 젤리까지 포함된다.

전골에는 닭고기, 야채, 만두 등이 들어가며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상큼한 폰즈 소스를 곁들이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혼자 가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 덕분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7. 점심에도 고퀄리티 초밥을, 스시 오가와

긴자에서 제대로 된 스시를 점심에 즐기고 싶다면 스시 오가와를 추천한다. 점심시간에도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초밥을 맛볼 수 있고, 세트 구성도 만족스럽다.

대표 메뉴인 초밥 세트에는 중간 지방이 있는 참치, 연어알, 새우, 참치 롤 등이 포함된다. 참치는 부드럽고, 연어알은 씹을 때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다.

생선에 따라 간장이 아닌 다른 양념이 쓰이기도 해, 다양한 맛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아 현지인뿐 아니라 여행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마치며

긴자, 유라쿠초, 히비야는 도쿄에서 점심 식사를 하기에 선택지가 정말 많은 지역이지만,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고르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오늘 소개한 식당 7곳은 모두 음식의 퀄리티와 분위기, 가격까지 균형 있게 갖춘 곳들이다. 혼자서도 부담 없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들이라, 여행 중 점심 한 끼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다.

도쿄에서 하루를 시작하거나 한낮을 보내는 중이라면, 이 중 한 곳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