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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숙소

거제독채풀빌라 후기: 조용하고 넉넉한 감성 숙소 프라이빗상상

by 김춘옥 TV 2025. 4. 17.

시작하며

휴식을 목적으로 한 여행을 계획할 때, 숙소 선택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가족끼리 조용하고 여유롭게 머물 수 있는 독채 숙소를 찾고 있다면, 거제도에 있는 '프라이빗상상'은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하다. 독립된 공간에 개별 수영장, 바비큐장, 복층 구조까지 갖춰져 있어, 여유와 편안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이 숙소에 대해 하나씩 소개해보겠다.

 

 

 

1. 위치와 체크인 과정

프라이빗상상은 거제시 일운면 옥림리에 자리하고 있다. 자동차 네비게이션에 주소를 찍고 도착하면, 생각보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한 덕분에 혼잡하지 않아 좋았다. 주차 공간은 각 객실마다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짐을 옮기기도 편했다.

체크인은 인포메이션 건물에서 진행되는데, 이곳에는 기본적인 간식류와 음료, 입욕제도 준비되어 있어 필요 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체크인은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은 오전 11시까지로 운영되고 있었다.

 

2. 객실 구조와 내부 인테리어

우리가 머문 객실은 복층 구조로 되어 있었다. 3층 주차장에서 바로 연결된 구조였고, 위층에는 인피니티 풀이 함께 있는 거실과 침실이 배치되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섰을 때 마주한 오션뷰와 넓은 풀은 단숨에 감탄을 자아냈다.

객실 내부는 우드 톤으로 꾸며져 있었고, 침대와 소파, 테이블 등이 세련된 감성으로 배치되어 있었다. 아침, 점심, 저녁 언제든 창밖을 내다보며 쉴 수 있는 구조가 만족스러웠다.

2층에는 욕실과 샤워 공간, 세면대가 각각 분리돼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이용해도 불편함이 없었다. 화장실이 넓고 정돈돼 있어서 위생 상태도 만족스러웠다.

 

3. 어메니티 구성과 준비물

이곳은 어메니티가 굉장히 잘 갖춰진 편이었다. 기본적인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는 물론이고, 칫솔, 치약, 면도기 같은 세면용품도 빠짐없이 있었다. 수건은 넉넉하게 준비돼 있었고, 가운도 객실마다 비치되어 있었다. 추가로 바디로션, 핸드워시까지 갖춰져 있어 따로 준비할 게 없을 정도였다.

드립백 커피도 있어, 간단하게 커피 내려 마시기에도 좋았다. 주방에는 조리 도구와 식기류, 일회용 접시, 수저까지 모두 구비돼 있어 음식만 챙겨오면 바로 요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상태였다.

 

4. 1층 공간과 바비큐장 구성

계단을 따라 1층으로 내려가면 바비큐 테라스와 주방, 또 다른 침실이 연결되어 있다. 바비큐 공간은 외부와 단절되어 있어 굉장히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였다. 넓은 잔디 마당과 함께 있는 구조라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도 무리가 없고, 연기 걱정 없이 마음껏 고기를 구울 수 있었다.

1층에는 대형 식탁과 넓은 소파, 그리고 욕조가 설치된 욕실도 함께 있었다. 이곳 역시 세면대와 화장실이 분리돼 있어 사용이 편리했다.

 

5. 아이 동반 가족에게 유용한 구성

1층에는 아이를 위한 장난감과 놀이 도구도 일부 준비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라면 꽤 유용하게 느껴질 만했다. 또, 개인풀이 있는 숙소이다 보니 수영 후 젖은 옷이나 수건을 말릴 수 있도록 건조대가 마련돼 있었다. 연박 시 이용할 수 있는 세탁 서비스도 있어 장기 숙박에도 불편함이 없을 듯했다.

넉넉한 크기의 냉장고 덕분에 장을 봐온 음식, 음료, 주류 등도 넉넉하게 보관할 수 있었고, 함께 운영되는 커피 브랜드에서 제공한 드립백 덕분에 따로 외출하지 않아도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진짜 몸만 와도 된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세세한 부분까지 준비가 잘 되어 있었고, 그 점이 특히 인상 깊었다.

 

6. 바비큐 식사와 공용 바비큐장 체험

우리는 근처에 있는 ‘삼삼해물 장승포점’에 들러 조개구이 재료를 사와서 바비큐를 준비했다. 숙소 내부 바비큐장은 개별 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주변 간섭이 없어 식사 시간 내내 여유롭고 편안했다.

또 호텔상상과 연결된 공용 바비큐장도 있는데, 이곳은 바다를 바로 앞에 둔 잔디밭에서 피크닉하듯 바비큐를 즐길 수 있어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개별 공간에서 식사한 후에도 산책하듯 가볍게 구경해보는 것도 좋다.

공용 바비큐장은 테이블도 넉넉하고, 환기나 냄새 걱정도 덜하다 보니 단체로 방문한 투숙객에게는 꽤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다.

 

7. 메인 수영장과 프라이빗 풀 체험

호텔상상의 메인 풀은 바다를 바로 앞에 둔 구조로, 수영을 하면서도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이 수영장은 성인용과 유아용이 분리되어 있고, 물 온도도 일정하게 유지되어 있었기 때문에 날씨에 상관없이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프라이빗상상의 객실 내 개별 인피니티풀은 체크인 후 물을 채우는 데 약 40분 정도가 걸렸고, 미온수라 몸을 담그기에도 무리가 없었다. 체크인 후 3시간 이내에는 1회 온수 보충 요청도 가능하다.

풀 크기가 기대 이상으로 넓었고, 물의 깊이나 수질도 안정적이었다. 아무런 방해 없이 여유롭게 수영을 하며 바다를 바라보는 시간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휴식 그 자체였다.

 

8. 전체적인 만족도와 재방문 의사

숙박 후 전체적인 만족도를 점수로 매긴다면, 가격 대비 구성과 관리 상태 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은 감성적인 동시에 실용적이었고, 가족 단위로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 청결한 객실, 다양한 부대시설까지 고루 갖춘 이 숙소는 분명 다시 방문하고 싶을 만큼 기억에 남는 곳이었다. 휴식을 위한 숙소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은 충분히 검토해볼 만하다.

 

마치며

거제도에서 독채형 풀빌라를 찾는다면, 프라이빗상상은 여러모로 괜찮은 선택이었다. 바다를 보며 개별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저녁에는 가족끼리 바비큐를 즐기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숙소였다. 단순히 외형만 감성적인 것이 아니라, 실내 구성과 운영 면에서도 만족도가 높았던 점이 오래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