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숙소

주숙소추천 글로스터호텔|전통미 넘치는 프리미어 한실룸 체험기

by 김춘옥 TV 2025. 4. 16.

시작하며

일상에 지쳤을 때, 멀리 떠나지 않아도 기분 전환이 되는 곳을 찾는다면 전주는 꽤 괜찮은 선택이다. 특히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주 한옥마을 인근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여행의 만족도가 훨씬 올라간다. 이번에 다녀온 글로스터호텔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부모님과 함께한 여행에서 인상 깊었던 숙소였다. 접근성, 객실, 조식, 부대시설까지 직접 이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본다.

 

 

1. 전주 도심 속에 위치한 실속 숙소

글로스터호텔은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해 있다. 지리적으로 전주 한옥마을, 영화의 거리, 전주성당 등 주요 관광지와 매우 가깝다.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라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명소를 둘러볼 수 있어 일정이 훨씬 여유로웠다.

걸어서 갈 수 있는 주변 장소

  • 전주 한옥마을: 약 5분 거리
  • 전동성당, 경기전: 약 10분 내외
  • 영화의 거리: 호텔에서 바로 옆
  • 전주 남부시장: 도보 10~15분 거리

이처럼 관광지 중심부에 자리한 숙소는 이동 시간을 아끼고, 체력 소모도 줄여주기 때문에 특히 가족 단위 여행에 더 잘 맞는다.

 

2. 차량 이용객을 위한 편리한 주차 환경

전주처럼 좁은 골목이 많은 도심에서는 주차가 스트레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글로스터호텔은 주차공간이 넉넉해 이런 걱정이 없었다.

주차 관련 정보 요약

  • 지상과 지하 모두 주차 가능
  • 외부 제휴 주차장도 함께 운영
  • 경차 및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도 별도 마련
  • 체크인 전 미리 안내받으면 위치 파악 쉬움

실제로 차량을 가지고 이동했지만, 입구부터 동선이 복잡하지 않아 쉽게 주차하고 객실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3. 체크인부터 느껴지는 세련된 로비 분위기

호텔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마주한 로비는 넓고 깔끔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조명과 세련된 인테리어가 어우러져 있어 여행의 시작을 기분 좋게 해주었다.

로비 내 편의 요소

  • 대기 좌석이 넉넉해서 붐벼도 불편하지 않음
  • 비즈니스용 노트북이 비치되어 있음
  • 편의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생필품 구매 가능
  • 일회용품은 자판기에서 구매해야 함 (칫솔, 치약, 면도기 등)

요즘은 환경 문제로 호텔마다 일회용품을 기본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글로스터호텔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자판기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어 크게 불편하진 않았다.

 

4. 전통미가 녹아든 프리미어 한실룸

이번에 예약한 객실은 프리미어 한실룸이었다. 전통적인 분위기와 현대적인 설비가 잘 어우러진 공간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적합해 보였다.

객실 구성 요약

  • 침대: 더블 1개 + 싱글 1개 배치
  • 좌식 테이블과 방석: 한국적인 분위기 연출
  • 캡슐커피 머신과 차 티백 세트
  • 조명 거울이 포함된 화장대
  • 금고 및 호텔 가운 구비
  • 냉장고에는 생수 3병 기본 제공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테리어와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객실에 머무는 시간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부모님도 편하게 쉬실 수 있었다.

 

5. 깔끔하게 정리된 욕실 공간

욕실은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돼 있어 위생적인 느낌이 강했고, 전체적으로 수압도 안정적이었다. 수건, 드라이기, 비누는 제공되지만 샤워타월과 칫솔류는 따로 준비해야 했다.

욕실 상태가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공간도 넉넉해 이동이 불편한 부모님께서도 편하게 사용하셨다. 기본적인 어메니티 외에는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직접 챙겨가는 것이 좋다.

 

6. 15층 객실층 분위기와 조용한 라운지

프리미어 한실룸이 위치한 15층에는 다양한 유형의 객실이 배치돼 있었고, 그 외에도 이용 가능한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어 전체적인 분위기가 여유로웠다.

특히 라운지 공간이 눈에 띄었다. 커다란 통창을 통해 전주 시내를 내려다볼 수 있고, 저녁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져 더욱 아늑했다. 따로 음료를 제공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 잠시 머물거나 대화를 나누기엔 적당했다.

15층 특징

  • 다양한 타입의 객실 (스위트룸, 키즈룸, 시네마룸 등)
  • 전주 시내 조망이 가능한 라운지
  • 이용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게 머물 수 있음

라운지는 특정 시간을 따로 정해 운영하지는 않지만, 야경을 보기 좋은 장소라 저녁 시간대에 잠시 머물기 좋았다.

 

7. 실용적으로 활용 가능한 부대시설

호텔의 2층에는 실내 피트니스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이용객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가볍게 운동을 하거나 몸을 풀기에도 괜찮았다.

또한 세미나실과 코인세탁실도 있어 출장객이나 장기 투숙객에게도 유용할 듯했다.

부대시설 정리

  • 피트니스센터: 러닝머신과 기본 운동기구 구비
  • 세미나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의에 적합한 공간
  • 코인세탁실: 장기 투숙 시 유용한 구성
  • 영화의 거리와 가까워 외부 활동도 편리함

호텔 바로 앞에는 영화의 거리와 여러 식당, 카페가 모여 있어 따로 차량 없이도 충분히 주변을 즐길 수 있는 입지였다.

 

8. 조식 이용 후기: 전주의 맛이 담긴 아침

조식은 2층 스칼렛 가든에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됐다. 체크인할 때 쿠폰을 받고, 다음 날 아침 쿠폰을 제출하면 입장이 가능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된 뷔페 형식이었고, 한식과 양식 메뉴가 고루 갖춰져 있었다. 특히 지역 특색을 반영한 비빔밥 코너가 인상 깊었다.

조식 구성

  • 전주비빔밥 셀프존: 고명, 나물, 고추장, 참기름 제공
  • 국물 메뉴: 곰탕과 누룽지로 든든한 구성
  • 샐러드·과일 코너: 아침용으로 부담 없는 구성
  • 빵과 커피: 간단한 서양식 메뉴도 함께 제공
  • 음료: 우유, 커피, 과일 주스 등 다양하게 구비

한 그릇 든든히 먹을 수 있는 조식 구성 덕분에 체크아웃 전까지 여유 있는 아침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부모님도 입맛에 잘 맞는다고 하셔서 만족도가 높았다.

 

마치며

전주 글로스터호텔은 여행지 한복판에 위치하면서도 조용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어,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챙기고 싶은 사람에게 알맞은 숙소였다.

객실은 넓고 편안했으며, 프리미엄 한실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통미와 현대적인 시설이 잘 어우러져 있었다.

조식도 기대 이상이었고, 부대시설 역시 실속 있게 구성돼 있어 머무는 동안 불편함이 없었다. 가족 여행,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일정이라면 더 추천할 만하다.

전주로 짧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호텔을 중심으로 일정을 구성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