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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근처 숙소 찾는다면? 레스트호텔 실제 이용 후기김포공항·킨텍스

by 김춘옥 TV 2025. 4. 6.

 

시작하며

일산 킨텍스 근처에 일이 있을 때나 김포공항에서 비행을 앞두고 있다면, 근처에 위치한 숙소를 미리 알아보는 것이 이동이나 일정 관리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된다. 늦은 시간까지 일정이 이어지거나 다음 날 이른 비행을 타야 할 때는, 숙소 선택이 여행의 편안함을 좌우하기도 한다. 이번에 방문한 김포시의 '레스트호텔'은 접근성은 물론이고, 객실 상태나 식사 서비스 측면에서도 꽤 인상적인 곳이었다. 일산과 김포를 오가는 일정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 번쯤 추천해볼 만한 이 호텔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본다.

 

 

1. 위치가 매력적인 김포 호텔

레스트호텔은 경기도 김포시 태장로795번길에 위치해 있으며, 차량으로 이동하기에 아주 수월한 장소에 자리하고 있다. 김포공항은 물론, 일산 킨텍스와도 거리상으로 크게 부담되지 않아 킨텍스에서 행사나 박람회 참석 후 하루 쉬었다 가기에 적당하다. 근처에는 장기역과 김포 라베니체 같은 쇼핑·문화 공간도 있어 짧은 시간 머무는 동안에도 나름의 즐길 거리가 있는 점이 장점이다. 강화도나 모담공원 등으로 짧게 다녀오는 여행 루트에도 이 호텔은 중간 기착지로 고려할 수 있는 위치다.

 

2. 깔끔한 외관과 실용적인 편의시설

건물 외관은 군더더기 없이 단정했고, 입구부터 로비까지의 분위기에서 세련되고 정돈된 인상을 받을 수 있었다. 호텔 내부에는 작은 비즈니스 공간도 마련돼 있어 업무가 필요한 투숙객에게도 유용해 보였다.

특히 편리했던 건 1층에 운영되는 24시간 편의점이었다. 별도로 외출하지 않아도 간단한 먹거리나 필요한 물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어서 야간 시간대에 매우 요긴했다.

 

3. 객실 내부: 필요한 요소가 빠짐없이 갖춰진 구성

이번에 머문 객실은 7층에 위치한 스탠다드 더블룸이었고, 내부 공간은 여유롭고 정갈한 인상이었다. 침대는 폭신하고 정돈이 잘 되어 있었으며, 캐리어나 옷을 풀어놓을 수 있는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세면 공간과 화장실, 샤워부스, 욕조 등이 독립적으로 나뉘어 있었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특히 생각보다 크기가 넉넉한 욕조 덕분에 저녁 시간에 여유롭게 반신욕을 하며 하루를 마무리하기 좋았다.

기본적인 편의 용품도 충실히 구비돼 있었는데, 금고와 냉장고는 물론, 개인 PC, 헤어드라이어, 고데기, 전기포트, 무선 충전기까지 포함되어 있어 '이 정도면 챙겨온 짐 없이도 하루쯤은 충분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4. OTT 시청 가능: 콘텐츠로 쉬는 시간까지 알차게

레스트호텔에서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주요 OTT 플랫폼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로그인 없이도 제공되는 콘텐츠를 바로 볼 수 있어, 외출 없이 객실에서 조용히 콘텐츠를 즐기며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꽤 유용했다. 특히 출장이나 외부 일정으로 몸이 지쳤을 때, 이런 작은 편의 기능은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요소가 된다.

 

5. 조식 뷔페: 알찬 구성이 인상적

조식은 호텔 2층에 있는 '개나리홀'에서 제공되며, 투숙객이라면 별도 비용 없이 이용 가능하다. 내부는 아늑하면서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 편안한 분위기였다.

식사 구성은 전반적으로 탄탄했다.

  • 갓 구운 빵과 함께 제공되는 버터와 쨈
  • 다양한 종류의 커피와 차
  • 시리얼과 우유
  • 신선한 샐러드와 연두부
  • 푸실리 파스타
  • 감자튀김, 베이컨, 스크램블 에그, 소시지
  • 백미밥과 함께하는 김치, 나물, 고추장제육
  • 옥수수스프, 어묵탕
  • 디저트류
  • 즉석 라면 기계

아침에 해장하기 좋은 라면 기계는 특히 인상 깊었다. 전날 과음한 사람이나 아침에 해장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이보다 반가울 수 없을 것이다.

 

6. 중식 뷔페: 한식 위주로 풍성하게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전 여유가 있어, 중식 뷔페도 추가로 이용해봤다. 평일 기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운영되며, 전일 숙박 고객에게는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구성은 조식과 비슷하면서도 한식 메뉴의 비중이 더 높았다. 반찬의 가짓수가 훨씬 많았고, 추가로 잔치국수 코너도 있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40가지가 넘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다는 점에서 중식 치고는 꽤 알찬 구성이었다.

 

마치며

김포공항 인근이나 킨텍스 주변에서 하루 머물 곳을 찾고 있다면, 레스트호텔은 상당히 실용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교통편의성은 물론, 객실의 쾌적함과 세심한 구성, 조식과 중식 뷔페의 만족도까지 두루 갖춘 곳이다.

특히 이동이 많은 일정 중 하루를 온전히 쉬고 싶다면, 레스트호텔처럼 OTT도 시청 가능하고 조용한 분위기의 숙소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김포나 일산 일대에서 숙박이 필요할 때, 이곳을 후보에 올려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