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해마다 봄이 찾아오면 수도권 근교에서 벚꽃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과천에 자리한 '렛츠런파크 서울'이다. 말과 벚꽃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 독특한 공간은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가 함께 어우러져 가족 단위는 물론 연인, 친구끼리도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2025년에도 어김없이 열리는 이 벚꽃축제는 일정은 유지하면서도 일부 프로그램은 조정된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글에서는 방문 전 꼭 알고 있어야 할 렛츠런파크 서울 벚꽃축제의 핵심 정보를 하나씩 정리해 보았다.
1. 축제 일정과 기본 정보
올해 벚꽃축제는 4월 4일 금요일부터 4월 13일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저녁 9시까지로, 낮과 밤의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장소는 '렛츠런파크 서울'이며, 주소는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대로 107이다. 입장료는 평일에는 무료이며, 일요일에는 1인 기준 2,000원이 부과된다. 특히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주말에는 방문객이 몰리는 만큼 일정을 조율해서 여유롭게 다녀오는 것이 좋다.
2. 주차장 이용 요금과 운영 방식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려는 경우, 주차 요금 체계와 운영 방식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좋다. 렛츠런파크 주차장은 선불제로 운영되며, 입차 시 기본 6,000원을 결제하게 된다. 이후 출차 시 이용 시간에 따라 일부 환불이 이뤄진다.
- 평일(월~금): 주차 요금 무료
- 주말(토, 일):
- 1시간 이내 회차 시 전액 환불
- 1시간 초과 ~ 3시간 이하: 3,000원 (50% 환불)
- 3시간 초과: 6,000원
결제는 카드만 가능하며, 현금이나 티머니는 사용할 수 없다. 입차 시간은 요일별로 조금씩 다르니 참고하자. 금요일은 오전 8시, 토요일은 8시 30분, 일요일은 8시 20분부터 입장 가능하다.
할인 대상 차량 정보도 확인해 두자.
- 경차, 전기차·수소차, 5·18 민주유공자는 3,000원
-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 차량은 1,200원
단, 할인은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3. 대중교통으로 가는 방법
지하철 4호선을 타고 ‘경마공원역’에서 하차하면 렛츠런파크와 바로 연결돼 있다. 역에서 도보 3~5분 거리로 매우 가까우며, 축제 기간에는 이 노선을 이용한 방문이 가장 효율적이다. 주말에 자가용 이용이 부담스럽다면 지하철을 추천한다.
4. 올해 일부 행사 조정 내용
2025년 벚꽃축제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몇 가지 프로그램이 축소 또는 취소됐다. 개막식과 관객 참여형 노래 경연 무대는 운영되지 않으며, 기존의 활기찬 버스킹 공연 대신 분위기를 차분하게 유지하는 형태로 구성된다. 맥주 부스 역시 운영하지 않는다.
다만, 메인 프로그램과 체험 부스, 포토존, 피크닉존 등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전반적인 축제 분위기는 여전히 유지된다.
5. 프로그램 안내
렛츠런파크 서울의 벚꽃축제는 단순히 걷고 보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구조다.
- 스위트 스트리트: 디저트와 함께하는 테마 포토존
- Play & Picnic: 원데이 클래스, 전시 체험, 피크닉존
- 말랑말랑 존: 말과 벚꽃이 함께하는 포토 체험 공간
- 푸드트럭: 간단한 식사부터 간식까지 다양하게 준비
- 프리마켓: 다양한 셀러들이 참여하는 마켓 구역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곳곳에 퍼져 있어, 하루 일정이 모자랄 수 있을 만큼 꽉 찬 구성이 인상적이다.
6. 피크닉 매트 대여소
피크닉존을 이용하고 싶지만 매트를 준비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대여 서비스도 운영된다.
- 운영일: 축제 기간 중 금, 토, 일
- 시간: 오전 11시 ~ 오후 7시
- 위치: 제2별관 앞 부스
- 대여료: 1회 3,000원 (신분증 맡기고 대여 가능)
잔디 위에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책을 읽으며 벚꽃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7. 특별 공연 및 예술 행사
축제 기간 동안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줄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프로그램명 | 일정 | 장소 |
---|---|---|
드론 라이트쇼 | 4월 12일(토) 20:30 | 관람대 1층 |
과천 시민오케스트라 공연 | 4월 5일(토) 18:00 | 제2별관 앞 |
한국미술협회 예술전 | 4월 4일~13일 중 주말 | 88승마장 진입로 |
블라썸 아뜰리에 클래스(유료) | 일정별 상이 | 88승마장 내 |
블라썸 아뜰리에는 도자기 그림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향기 나는 스카프 만들기 등의 체험 클래스로 구성돼 있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마치며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4월, 사람 붐비는 시내보다 한적하면서도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렛츠런파크 서울은 확실한 나들이 장소가 될 수 있다. 말이 달리는 트랙 옆 벚꽃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감성이 전해진다. 축소 운영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콘텐츠가 여전히 가득하니, 봄날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고 싶은 이들이라면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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