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

2025 부산 대저 벚꽃축제 총정리: 일정부터 주차·먹거리까지

by 김춘옥 TV 2025. 4. 5.

 

시작하며

봄바람이 슬며시 불어오는 요즘, 부산의 벚꽃도 하나둘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매년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벚꽃 명소가 있다. 바로 부산 강서구의 대저생태공원이다. 이곳은 벚꽃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수많은 방문객으로 붐비는 곳으로, 넓게 펼쳐진 벚꽃길과 유채꽃밭이 함께 어우러져 봄날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올해 2025년은 예년보다 축제 일정이 조금 늦춰졌다. 다소 변동된 일정이지만, 오히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와 맞물리며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글에서는 대저 벚꽃축제 일정, 개화 상황, 교통, 주차, 먹거리, 주변 공원 비교까지 모두 정리해 보았다.

 

 

1. 대저 벚꽃축제 2025년 일정과 장소

올해 대저 벚꽃축제는 4월 4일 금요일부터 6일 일요일까지, 단 3일간 열린다. 원래는 3월 말쯤 시작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산불 여파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올해는 4월 초로 일정이 늦춰졌다.

📍 축제 정보 요약

항목 내용
일정 2025년 4월 4일(금) ~ 4월 6일(일)
장소 부산 강서구 대저1동 일대, 대저생태공원
시간 오전 10시 ~ 저녁 야간행사까지
특징 벚꽃길, 유채꽃밭, 공연, 프리마켓, 푸드트럭

축제 기간 동안에는 초청 가수가 나오는 개막식도 열릴 예정이며, 밤에는 조명이 켜진 벚꽃길도 감상할 수 있어 하루 종일 여유롭게 즐기기 좋다.

 

2. 낙동강 30리 벚꽃길과 맥도생태공원

많은 사람들이 대저생태공원만 알고 있지만, 사실 벚꽃길은 맥도생태공원에서부터 시작해 대저생태공원까지 이어진다. 이 구간을 ‘낙동강 30리 벚꽃길’이라고 부른다. 강을 따라 조성된 이 벚꽃길은 봄날 산책로로 정말 훌륭한 코스다.

맥도생태공원을 추천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상대적으로 사람이 적어 조용하게 산책 가능
  • 주차 공간 여유 있음 (을숙도대교 인근 갓길 주차 가능)
  • 자연 풍경이 잘 보존돼 있어 사계절 모두 아름다움

벚꽃만 보고 싶다면, 대저 축제장보다 맥도에서 걷기 시작하는 것이 더 좋다는 사람들도 많다. 실제로도 많은 방문객들이 이쪽에서 출발해 대저 방면으로 이동하며 꽃을 감상한다.

 

3. 대중교통과 셔틀버스 정보

축제 기간에는 주차장이 혼잡하므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장 편리하다.

  • 지하철: 부산 3호선 강서구청역 하차
  • 셔틀버스: 축제 기간 중 운영 예정 (운행 시간 및 노선은 현장 공지 참고)
  • 도보 접근: 강서구청역에서 축제장까지 도보 이동 가능

특히 주말에는 교통통제로 차량 진입이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4. 자차 이용 시 주차는 어디에?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이 몇 군데 있다. 단, 축제기간에는 일부 구간 차량 출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 후 가는 것이 중요하다.

🅿️ 주요 주차장 안내

주차장명 주소
대저생태공원 P1 부산 강서구 대저1동 1-12
대저생태공원 P2 부산 강서구 대저1동 1-16
대저생태공원 P3 부산 강서구 대저1동 1-17
맥도생태공원 주차장 부산 강서구 대저2동 1200-31

P1 주차장은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곳이지만 차량 진입이 제한될 수 있으므로, '제1주차장' 검색 후 우회 진입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다. 맥도 쪽은 상대적으로 주차가 한산한 편이다.

 

5. 실시간 벚꽃 개화 상황은 어떨까?

2025년 4월 1일 기준으로 확인된 벚꽃 개화 상황을 보면, 대저생태공원과 맥도생태공원 모두 만개 직전이다. 특히 북구 지역은 이미 개화가 빠르게 진행된 반면, 강서구 쪽은 조금 더디게 피고 있어 축제 기간에 정확히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의 벚꽃은 낮과 밤의 기온차에 따라 하루하루 다르게 피어나기 때문에, 방문 시기를 잘 맞춘다면 아주 좋은 장면을 볼 수 있다. 벚꽃뿐 아니라 유채꽃도 함께 피기 때문에 색감이 더욱 다채롭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포다리 아래 구간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6. 축제장 내 먹거리와 프리마켓

벚꽃축제 하면 먹거리도 중요한 즐길거리 중 하나다. 대저 벚꽃축제 현장에는 푸드트럭과 지역 부녀회가 운영하는 먹거리 부스, 그리고 프리마켓이 함께 운영된다.

🍴 축제장 먹거리와 즐길거리

  • 지역 부녀회 부스에서 판매하는 따뜻한 음식들
  • 다양한 간식이 있는 푸드트럭
  • 프리마켓에서 만날 수 있는 핸드메이드 제품
  • 무대 공연 및 현장 이벤트

초청 가수나 버스킹 공연 등도 함께 진행될 수 있어 걷다가 잠시 쉬어갈 때 좋은 시간이 된다. 단, 축제장 안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아 아이와 함께 다닐 때는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

 

7. 삼락생태공원과 비교하면?

부산에는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지만, 자주 비교되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사상구의 삼락생태공원이다. 두 장소 모두 벚꽃으로 유명하지만,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비교 포인트

구분 대저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분위기 축제 분위기, 붐빔 조용한 산책 중심
먹거리 푸드트럭, 프리마켓 노점 없음
교통 셔틀 및 지하철 이용 대중교통 편리함
사람 수 많음 더 많음

삼락은 비교적 노점이 없는 대신, 산책로로 잘 조성돼 있어 한적한 산책을 원하는 사람에게는 더 적합하다. 반면 대저는 행사 특유의 축제 분위기와 다양한 부스, 즐길거리 덕분에 더 활기찬 느낌을 준다.

 

마치며

봄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시기, 그리고 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이번 2025년 대저 벚꽃축제는 그런 짧은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일정이 늦춰졌지만, 오히려 개화 시기와 절묘하게 맞물려 더 알차고 풍성한 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낙동강 30리 벚꽃길을 따라 맥도생태공원에서 대저생태공원까지 천천히 걷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웃음이 피어나고 카메라 셔터가 멈추지 않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먹거리와 프리마켓, 공연까지 마련돼 있어 하루 나들이로도 손색없다.

혼자 걷기에도 좋고, 친구·연인·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잘 어울리는 곳. 올봄, 부산 강서구의 대저에서 하루쯤 꽃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 이 글이 봄날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