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최근 호텔 뷔페 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15만원대 뷔페도 이제는 합리적인 선택지가 되었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의 더킹스 뷔페로, 주말 저녁 기준으로 15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시 14만원대까지 내려가 비교적 부담이 덜한 편이다.
이번 글에서는 더킹스 뷔페의 음식 구성과 분위기, 그리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15만원대 호텔 뷔페가 기대에 부합하는지 살펴보자.
1. 위치와 접근성
더킹스 뷔페는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내부에 있으며, 동대입구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좋은 편이다. 근처에는 신라호텔, 반얀트리, 그랜드 하얏트 등 여러 호텔이 밀집해 있어 비교적 고급 호텔들이 많은 지역이다.
🚆 대중교통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이동 가능
🚗 주차
호텔 내부 주차 가능, 발렛 서비스 제공
다른 호텔 뷔페에 비해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지만, 주말과 주중 저녁 가격 차이가 만원이라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특히 주말에는 랍스터 그라탕이 포함되며, 주중에는 제공되지 않는 차이가 있다.
2. 음식 구성과 특징
뷔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음식의 질과 종류다. 더킹스 뷔페는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지만, 특히 해산물과 중식이 강세를 보이는 곳이다.
① 해산물과 랍스터
- 랍스터 그라탕 (주말 한정 제공)
- 차가운 해산물: 전복, 새우, 홍가리비, 소라, 문어, 대게
- 스팀 대게: 적절한 수분감 유지
해산물 코너에서는 대게, 전복,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을 제공하며, 특히 주말에는 랍스터 그라탕이 추가로 제공된다. 다만, 주중에는 랍스터가 제외되므로 이 점을 고려하여 방문 일정을 정하는 것이 좋다.
② 회 & 초밥
- 참치, 방어, 연어, 도미 등 신선한 회
- 연어초밥, 광어초밥, 타코와사비 초밥
- 즉석 초밥 제공으로 신선도 유지
초밥 코너에서는 다양한 회를 제공하지만,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이 만들어두지는 않는다. 다만 방어의 경우 겨울철 제공되지만 만족도가 다소 아쉬운 편이었다.
③ 고기 & 그릴류
- 양다리, LA갈비, 우대갈비, 양갈비, 닭날개
- 장어구이, 전복구이, 소시지
고기 섹션에서는 다양한 구이류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양다리와 양갈비가 제공되는 점이 눈에 띄며, LA갈비와 우대갈비의 구운 정도도 적당했다. 하지만 우대갈비는 다소 질긴 느낌이 있어 개인적인 기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④ 중식 (베이징덕 & 딤섬)
- 베이징덕: 호텔 뷔페 중 수준 높은 퀄리티
- 딤섬: 소롱포, 하가우
- 동파육: 고기 부분이 다소 질긴 편
- 팔보라조, 유린기, 오향장육, 해파리냉채
베이징덕은 호텔 뷔페 중에서도 높은 수준으로 평가할 만했다. 딤섬도 기본적인 퀄리티를 갖추고 있었으며, 다양한 중식 요리를 즐길 수 있었다. 다만, 동파육의 경우 고기 부분이 다소 질긴 편이라 부드러운 식감을 기대하는 경우 다소 아쉬울 수 있다.
⑤ 양식 & 즉석요리
- 파스타: 토마토 베이스 스파게티, 크림 리가토니, 오일 링귀니
- 화덕 피자: 치즈가 넉넉하게 올라간 피자
- 즉석요리: 된장 짜장면 (감칠맛 있는 독특한 메뉴)
양식 코너에서는 다양한 파스타와 피자가 제공되었으며, 즉석 요리로 된장 짜장면과 같은 독특한 메뉴도 있었다. 특히 화덕 피자는 따뜻할 때 먹으면 더욱 맛이 좋았다.
⑥ 디저트 & 아이스크림
- 딸기뷔페 스타일 (다양한 딸기 디저트 구성)
- 아이스크림은 기본적인 수준
디저트는 딸기뷔페 스타일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만나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스크림은 크게 인상적이지 않은 무난한 수준이었다.
3. 더킹스 뷔페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가격 대비 구성이 우수 (15만원대 호텔 뷔페 중에서는 괜찮은 선택지)
- 베이징덕 퀄리티가 높음 (호텔 뷔페 중 상위권)
- 랍스터 포함 (주말 한정)
- 중식 메뉴 강세 (베이징덕, 딤섬, 팔보라조 등 수준 높음)
- 고기류 다양 (양다리, LA갈비, 우대갈비 등 제공)
❌ 단점
- 디저트와 아이스크림 아쉬움
- 우대갈비가 다소 질긴 편
- 층고가 낮아 개방감이 부족
- 주중 저녁에는 랍스터 제공되지 않음
마치며
앰배서더 서울 풀만 더킹스 뷔페는 15만원대 호텔 뷔페 중에서는 가격 대비 괜찮은 선택지다. 특히 베이징덕과 중식 메뉴의 퀄리티가 높고, 주말에는 랍스터까지 제공된다는 점이 강점이다.
반면, 디저트와 아이스크림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으며, 층고가 낮아 공간감이 부족하다는 느낌도 들었다. 그래도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다양한 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곳이다.
이번 후기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호텔 뷔페 리뷰를 공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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