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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혼자 떠나는 군산 여행, 철길부터 감성 서점까지 알차게 걷기

by 김춘옥 TV 2025. 3. 29.

시작하며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갖고 싶을 때,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군산은 다양한 역사적 장소와 감각적인 소품샵, 맛있는 음식이 공존하는 도시로, 혼자 떠나는 여행에도 적합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도보로 군산 시내를 돌아보며 하루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코스를 다녀왔다.

경암동철길마을을 시작으로 군산과자조합, 신흥동일본식가옥까지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며, 군산의 매력을 직접 체험했다. 2만 보 걷기를 목표로 삼아 출발한 이번 당일치기 여행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졌는지 함께 살펴보자.

 

 

1. 경암동철길마을 – 기찻길 따라 추억 여행

군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인 경암동철길마을은 과거 기차가 다니던 철길이 남아 있는 독특한 공간이다. 지금은 관광명소로 변했지만, 그 옛날의 분위기를 간직한 채 방문객을 맞이한다.

🚶 가는 방법

군산역에서 택시를 타고 "이마트 앞에서 내려주세요"라고 하면 바로 마을 근처에서 하차할 수 있다. 도보 이동도 가능하지만, 시간 절약을 위해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볼거리

철길을 따라 작은 상점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곳곳에 포토존이 조성되어 있다. 옛날 기차가 다니던 흔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도 이곳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경험이다.

🐱 길 위의 작은 주인

철길 위를 걷다 보면 한가롭게 낮잠을 자는 고양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바람이 불어오는 오후, 철길 한복판에 드러누운 고양이와 눈이 마주쳤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지만, 녀석은 그저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었다.

 

 

2. 진성원 – 뜨끈한 한 끼

철길마을을 지나 시내 방향으로 걷다 보니 배가 고파졌다. 마침 눈앞에 보인 중식당 진성원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 대표 메뉴: 볶음짬뽕

가게의 대표 메뉴는 볶음짬뽕으로, 매콤한 불향과 쫄깃한 면발이 특징이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고, 얼큰한 국물 맛을 원한다면 일반 짬뽕을 선택하는 것도 괜찮아 보인다.

🥢 식사 팁

  • 진한 맛을 원하면 볶음짬뽕 추천
  • 매운맛을 선호하면 기본 짬뽕 선택
  • 양이 넉넉해 혼자 먹어도 충분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다시 길을 나섰다.

 

 

3. 군산과자조합 – 80년 전통의 간식

군산에는 오래된 제과점이 여럿 있지만, 그중에서도 군산과자조합은 1939년에 시작된 곳으로 유명하다.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곳이다.

🎁 추천 간식

  • 계란찜과자: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매력적
  • 쿠키: 개별 포장되어 있어 간편한 간식으로 적합

매장 내에는 카페 공간도 마련되어 있지만, 사람들이 많아 오래 머물기보다는 간식을 구매하고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