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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감자요리 브런치카페 비키베이크샵 – 속초에서 즐기는 색다른 아침식사

by 김춘옥 TV 2025. 3. 14.

시작하며

속초여행을 떠나면 해산물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다양한 메뉴를 경험해보고 싶은 날도 있는 법이다. 속초아이 근처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브런치카페를 찾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비키베이크샵이다. 감자를 활용한 메뉴가 주력인 이곳은, 강원도의 특산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브런치와 함께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비키베이크샵 방문기를 소개한다.

1. 비키베이크샵 기본 정보와 위치

비키베이크샵은 속초아이에서 도보 약 12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외관은 밝은 주황색 건물로 눈길을 끄는 모습이다.

  • 주소: 강원도 속초시 동해대로3930번길 16
  • 인스타그램: @bickie_cafe
  • 주차: 전용 주차장은 따로 없고, 가게 앞 골목이나 인근 공용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

 

2.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편안한 분위기

비키베이크샵 내부는 화분과 식물들을 곳곳에 배치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주황색과 아이보리 컬러를 적절히 활용해 따뜻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고, 크지 않은 공간임에도 답답하지 않은 구성으로 되어 있었다.

테이블은 총 6개 정도로, 프론트 쪽과 안쪽, 창가 쪽까지 골고루 배치되어 있었다.

 

3. 주문 방식과 웨이팅 팁

방문 당시 한 팀이 먼저 대기하고 있었고, 약 5분 정도 기다린 후 착석할 수 있었다. 메뉴는 웨이팅하는 동안 미리 주문하는 방식이라, 자리 안내 후에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음식이 나왔다. 매장이 크지 않아 인기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해야 한다.

 

4. 비키베이크샵에서 맛본 메뉴들

① 감자수프

강원도 감자를 사용해 만든 감자수프로, 부드러운 질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이었다. 감자의 고소함과 따뜻한 온기가 어우러져 브런치 메뉴로 잘 어울리는 구성이다. 강원도 감자의 매력을 제대로 살린 메뉴라 감자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② 시그니처 감자라자냐

이곳의 대표 메뉴라 불리는 감자라자냐는, 일반 라자냐와 달리 감자와 소스를 활용한 특색 있는 요리였다. 라구소스 특유의 진한 맛에 토마토소스의 상큼함을 더해, 기존의 묵직한 라구라자냐보다 한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다. 감자 특유의 담백함과 잘 어울려 전체적인 밸런스도 괜찮았다.

③ 딸기프렌치토스트

비주얼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던 딸기프렌치토스트는, 촉촉한 토스트 위에 신선한 딸기와 블루베리, 리코타치즈가 어우러진 메뉴였다. 달콤한 시럽까지 더해져 과일의 새콤함, 치즈의 부드러움, 토스트의 바삭함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었다. 디저트처럼 마무리하기에 적당한 구성이었다.

④ 아이스 아메리카노

브런치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아메리카노는, 적당한 산미와 깔끔한 끝맛으로 음식과 잘 어우러졌다. 음식의 풍미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역할을 하기에 브런치와 함께 즐기기 좋았다.

 

5. 예상치 못한 메뉴 실수와 빠른 대처

주문한 감자수프 대신, 옹심이 고르곤졸라가 잘못 나오는 일이 있었다. 직원분께 확인하니 바로 교체해주었고,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덕분에 비키베이크샵의 대표메뉴라 불리는 옹심이 고르곤졸라를 직접 맛보지는 못했지만, 사진으로 남겨둔 덕에 다음 방문 때 꼭 먹어보고 싶은 메뉴로 남게 되었다.

 

6. 비키베이크샵 이용 시 참고할 점

  • 주차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으니, 방문 전 인근 공영주차장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 매장이 크지 않아 인기 시간대에는 웨이팅 가능성이 높아, 비교적 한산한 시간대를 공략하는 것도 방법이다.
  • 브런치 외에도 디저트와 커피만 마시러 가도 괜찮을 만큼, 공간 자체가 매력적이다.

 

마치며

속초에서 해산물 외에도 색다른 브런치를 즐기고 싶은 날, 비키베이크샵은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 강원도 감자를 활용한 특색 있는 메뉴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편안한 분위기까지 더해져,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장소였다. 감자수프, 감자라자냐, 딸기프렌치토스트까지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메뉴들을 통해 속초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