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봄이 오면 가장 먼저 반기는 꽃이 바로 목련이다. 순백의 우아한 모습으로 길가를 물들이며, 완연한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반가운 존재이다. 오늘은 서울과 수원에서 대중교통으로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목련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감성 카페 네 곳을 소개하려 한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목련꽃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1. 서울 용산 굿뉴스카페
서울 남영역 근처 조용한 주택가에 자리 잡은 굿뉴스카페는 널찍한 마당 한가운데 자리한 커다란 목련나무가 눈길을 끄는 곳이다.
건물 1층에는 음료를 주문할 수 있는 카운터와 다양한 디저트가 진열된 공간이 있으며, 안쪽 자리에서는 격자창을 통해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옛 주택 구조를 살린 공간이 나오는데, 곳곳에 놓인 빈티지 소품들이 과거로 돌아간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 목련 감상 포인트
목련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2층 테라스가 특히 인기다. 마당에서도 자연스러운 목련뷰를 즐길 수 있어 실내외 모두에서 꽃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메뉴 및 가격
기본 커피와 음료는 4,500원에서 7,000원 정도이며, 커피 외에도 맥주, 와인,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간단한 디저트류도 함께 준비되어 있다.
2. 서울 연남동 마가렛연남
연남동 감성 카페 중에서도 계절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 마가렛연남이다. 오래된 주택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목련과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어 봄철 방문객이 꾸준히 찾는 곳이다.
1층은 디저트와 음료를 주문하는 공간이며, 넓은 통창으로 연남동 거리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이 마련되어 있다. 보도블록 바닥과 아늑한 실내는 마치 야외 노상카페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준다.
2층은 파스텔톤 인테리어로 따뜻한 감성을 살렸으며, 공간마다 다양한 테이블 배치로 각기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목련 감상 포인트
2층 테라스는 폴딩도어를 열면 바로 앞에서 목련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봄철 인기 좌석이다. 시기가 잘 맞으면 벚꽃과 목련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 메뉴 및 가격
음료는 5,000원에서 7,000원 사이이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디저트는 섬세한 장식으로 시각적 만족도도 높다.
3. 수원 정지영커피로스터즈 장안문점
수원 행리단길의 시작점에 있는 정지영커피로스터즈 장안문점은 지역 로스터리로 잘 알려진 곳이다. 옛 주택을 개조해 빈티지한 매력을 살린 공간에서 향긋한 커피와 봄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크게 낸 창가 자리는 목련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자리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 포토존 구성
창가 자리뿐 아니라 테라스 자리도 목련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자연스레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 루프탑 풍경
옥상 루프탑에서는 수원화성과 장안문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져, 야외에서 즐기는 여유로움도 누릴 수 있다.
☕ 메뉴 및 가격
커피와 음료는 5,000원에서 6,500원 선이며, 함께 곁들이기 좋은 디저트도 준비되어 있다.
⚠️ 이용 시 참고사항
안전상의 이유로 14세 미만 어린이는 출입이 제한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4. 수원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교동점
수원 교동 골목길에 자리한 노스모크위드아웃파이어 교동점은 새하얀 외관과 하얀 목련이 어우러져 동화 같은 풍경을 만드는 곳이다.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옛 주택 구조를 살린 실내가 펼쳐지며, 방마다 다른 느낌으로 꾸며져 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 포토존 구성
2층 창가 자리 두 곳은 목련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에 좋으며,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져 있다.
☕ 메뉴 및 가격
음료 가격은 4,500원부터 8,500원 정도이며, 다양한 디저트와 케이크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마치며
목련이 피어나는 계절, 서울과 수원의 감성적인 카페에서 따뜻한 음료 한 잔과 함께 봄의 기운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오래된 건물의 정취와 목련꽃의 우아함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잠시나마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목련이 가득한 창가 자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그 순간만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가까운 곳에서 봄을 느끼고 싶다면, 목련꽃 피는 카페로 향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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