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트빌리시 여행 필수 정보, 교통·환전·물가 완벽 가이드

시작하며

조지아 트빌리시는 독특한 매력과 유럽·아시아의 문화가 공존하는 흥미로운 도시이지만, 한국과는 환경과 시스템이 많이 다르다 보니 예상치 못한 불편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40대 남성 여행자라면 동선 효율, 편안한 숙소, 적당한 식사까지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만큼, 사전에 정확한 정보를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트빌리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수와 이를 피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정리해본다.

 

1. 교통 이용 시 자주 하는 실수

🚖 공항 택시 요금 문제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 별다른 요금 협의 없이 택시에 탑승했다가 예상보다 비싼 요금을 요구받는 경우가 많다. 현지에서는 '볼트(Bolt)' 같은 차량 호출 앱을 이용하면 요금이 사전에 정해져 있어 바가지 요금을 피할 수 있다.

🚌 대중교통 노선 숙지 부족

트빌리시 대중교통은 노선 자체는 간단한 편이지만, 정류장 안내나 영어 표기가 부족해 탑승 전 노선 파악이 필요하다. 현지 교통 앱이나 구글맵 경로 안내 기능을 활용해 동선을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 야간 도보 이동 방심

트빌리시 구시가지는 골목길이 많고 조명이 어두운 구간도 있다. 밤늦게 혼자 걷는 것은 피하고, 택시나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2. 식당 및 음식 관련 실수

📜 메뉴판 가격 오해

메뉴판에 표시된 라리(GEL) 단위가 익숙하지 않아,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주문했다가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결제하는 경우가 있다. 주문 전 가격대를 미리 파악하고, 음식 양과 기본 제공 인원수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와인 주문 시 혼동

레스토랑이나 와인바에서 와인 가격이 병당인지 잔당인지 명확히 확인하지 않고 주문했다가 예상 외로 비싼 청구서를 받는 경우가 있다. 주문 전 반드시 가격 단위를 확인하고, 원하는 양만큼만 주문하는 게 안전하다.

💵 현금결제만 되는 식당

트빌리시 대부분의 식당은 카드 결제가 가능하지만, 간혹 현금만 받는 로컬 식당도 있다. 항상 소액 라리를 준비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는 것이 좋다.

 

3. 숙소 선택·이용 시 실수

🏨 번화가 소음 간과

구시가지나 주요 관광지 근처 숙소는 위치는 좋지만, 야간에 주변 소음이 심해 편안한 숙면을 방해받을 가능성이 높다. 후기에서 소음 관련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조용한 골목 안쪽 숙소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 엘리베이터 없는 숙소

구시가지 전통 건물 숙소 중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적지 않다. 큰 짐이 있는 경우, 객실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수다.

📸 사진만 믿고 예약

숙소 사진과 실제 컨디션이 크게 다른 경우가 종종 있다. 사진만 믿고 예약하기보다는 최근 투숙객 리뷰와 사진을 꼼꼼히 확인해 실망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4. 환전 및 결제 관련 실수

💱 공항에서 전액 환전

공항 환율은 시내보다 불리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공항에서는 교통비 정도만 환전하고, 본격적인 환전은 시내에서 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 카드 수수료 간과

해외 결제 수수료를 고려하지 않고 무작정 카드 결제를 하다 보면, 예상보다 많은 수수료가 누적될 수 있다. 수수료가 적은 해외결제 전용 카드나 환율 우대 카드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마치며

조지아 트빌리시는 색다른 매력과 여유로운 분위기로 40대 남성 여행자들에게도 잘 맞는 여행지이다. 다만, 현지 환경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 없이 준비 없이 떠날 경우, 예상치 못한 실수로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사전에 정보를 충분히 확인하고, 실제 경험자들의 조언을 참고해 준비하면, 한결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