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둘레길 11코스, 사당역에서 출발해 관악산 공원 입구까지 트레킹한 경험을 나누려고 합니다. 이 여정은 시원한 저녁 시간에 도심 속 산책로를 걸으며 도심의 매력과 자연의 정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특히, 글 아래에 이번 여정의 영상을 포함해 두었으니 함께 감상해 보세요
1. 저녁 6시, 사당역에서의 출발 준비 ️
저는 오늘 저녁 6시에 사당역 4번 출구에서 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했습니다. 여름이라 해가 늦게 지고, 도심에서 접근이 편리해 여름 저녁 트레킹에 좋은 코스입니다. 사당역 출구로 나오면 바로 '로데오 김밥'집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서울 둘레길 표지판이 보이고, 리본 표시를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가 없습니다.
서울 둘레길의 주황색 리본과 표지판은 길 곳곳에 잘 표시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레킹을 계획하신다면 이 표지판들을 잘 확인하시면서 걸으시면 좋습니다.
2. 더위를 피해 저녁 트레킹으로 산뜻한 시작
저녁 시간대라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어 한낮보다 쾌적하게 트레킹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름철에 더위를 피하려고 일부러 저녁 6시에 출발했는데, 이 시간이 적당하더군요. 낮에 걷기에는 아스팔트 도로의 열기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습니다.
관음사 입구를 기준으로 갈림길이 나타납니다. 왼쪽은 둘레길 10코스, 오른쪽은 제가 선택한 11코스입니다. 이 길은 사당역에서 관악산 공원 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5.7km 코스로, 약 2시간 반이 소요됩니다. 이 코스는 길이 완만하고 걷기에 편리해서 산책과 트레킹을 동시에 즐기기에 좋습니다.
3. 트레킹 중 필수 정보: 스탬프와 휴식 공간들
트레킹을 시작하고 조금 걷다 보면 서울 둘레길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장소가 나타납니다. 여기는 둘레길을 자주 찾는 분들이라면 꼭 들르게 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스탬프를 찍고 난 후에는 이곳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들를 수도 있어, 본격적인 트레킹을 앞두고 준비할 수 있는 위치입니다.
둘레길을 따라 가다 보면, 관음사 일주문을 통과하게 되는데 이곳부터 둘레길 11코스의 진입로가 시작됩니다. 일주문을 통과하자마자 산속에 들어선 듯한 기분이 들며,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오르막길을 따라 가야 하지만 길 자체가 평탄하게 정돈되어 있어 도심 속 둘레길다운 안정된 느낌을 줍니다.
4. 여름철 땀 냄새 제거 꿀팁
여름철에는 트레킹을 마친 뒤 운동복이나 장비에서 쿰쿰한 냄새가 나곤 합니다. 저는 이럴 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해 냄새를 제거합니다. 먼저, 세탁기를 사용할 때 40도의 온수와 애벌 세탁 기능을 사용해 항균 성분이 포함된 세제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세탁하면 쾌적하게 트레킹 복장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복에 남은 기름기가 산패되어 생기는 냄새가 문제인데, 온수와 항균 성분이 있는 세제를 함께 사용하면 오래된 냄새까지 깔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을 활용하면 다음 트레킹에도 산뜻하게 복장을 입을 수 있습니다.
5. 둘레길 산책의 재미: 소소한 발견과 경험들
서울 둘레길은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치며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길입니다. 중간에 넓은 공터가 나타나는데, 맨발 걷기를 하는 분들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공터를 지나면 다시 둘레길로 이어지는 나무 데크 계단이 나옵니다. 이곳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의 소리와 상쾌한 바람을 느끼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평소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 놓치고 있던 자연의 리듬을 다시금 느낄 수 있습니다.
6. 어둑해지는 길, 밤 산책의 묘미와 안전 대비
저녁 7시쯤 되니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에서 트레킹을 할 때는 작은 랜턴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아이폰의 플래시를 사용해 촬영하며 걸었는데, 실제 눈으로 보는 길은 화면보다 훨씬 어둡더군요. 숲이 짙게 우거진 탓에 해가 일찍 진 것처럼 느껴집니다.
저녁 시간이 되니 숲 속 소리가 달라지는 걸 느꼈습니다. 귀뚜라미와 여치 소리가 더 크게 들리며 자연의 새로운 면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여름 저녁 트레킹은 도심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취를 즐길 수 있어 추천드립니다. 단, 혼자 걷기에는 위험할 수 있으니 친구나 동행자와 함께 하시길 권장합니다.
7. 낙성대 공원에서 펼쳐지는 서울의 야경
산길을 따라 낙성대 공원에 도착하면 남산타워가 보이는 작은 전망대가 나옵니다. 해가 저물고 어두워진 후에는 서울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공원에서 바라본 야경은 도심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자연 속에서 도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저는 혼자 걷고 있었지만, 저녁의 조용한 산책로는 생각할 시간을 주어 더욱 특별했습니다. 여름철 저녁에 적당한 시간과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걷는 것은 몸과 마음을 모두 리프레시해 주는 경험이었습니다.
8.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안전과 준비 사항
이번 여정에서 느낀 점은 여름철이라 해가 늦게 지더라도 숲길은 생각보다 일찍 어두워진다는 것입니다. 특히, 서울둘레길의 일부 구간은 가로등이 없고 나무가 빽빽하여 더욱 어둡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안전을 위해 랜턴을 준비해 촬영과 함께 사용했습니다. 여러분도 서울둘레길을 저녁에 트레킹하신다면 가방에 랜턴이나 후레쉬를 꼭 챙겨주세요. 갑작스런 어둠 속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9. 마지막 도착지, 관악산 공원과 여정의 마무리
낙성대 공원을 지나 관악산 공원 입구까지 걸어오니 어느덧 저녁 8시 10분이었습니다. 사당역에서 출발해 총 약 2시간 10분의 여정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산길에서 마지막으로 본 달빛이 비치는 하늘은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습니다.
저녁 6시에 출발한 트레킹이라 조금 늦은 감이 있었지만, 여름철 저녁 5시쯤 시작하면 해질 무렵과 서울의 야경을 모두 즐기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당역에서 관악산 공원 입구까지는 도심 속 자연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구간으로, 시간에 맞추어 트레킹을 시작하신다면 도시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둘레길은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져 있어 도심 속에서의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트레킹 코스입니다. 여러분도 여름 저녁, 도심을 벗어나 자연의 품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글 아래에 이번 트레킹의 영상을 준비해 두었으니, 함께 감상하며 산책의 묘미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https://youtu.be/75jnj51fjf4?si=4ETcjQYxB-7d9Ii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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