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걷다 – 서울 둘레길 2.0 4코스 트레킹의 모든 것

 

 

오늘은 지하철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서울 둘레길 2.0 4코스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 코스는 수도권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에서 시작해 서울 북동부의 용마산과 망우산을 지나며 아름다운 숲과 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특별한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길이 약 9km로, 총 3시간 반에서 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관련 영상도 함께 준비했으니, 아래 영상을 참고해 더 생생한 현장감을 느껴보세요

 

1. 코스 시작: 화랑대역에서 서울 둘레길로 진입

서울 둘레길 2.0 4코스는 수도권 지하철로 접근성이 좋아 더욱 매력적인데요. 화랑대역 4번 출구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 서울 둘레길에 진입할 수 있습니다. 4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오른편에 보이는 횡단보도를 건너면서 오늘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횡단보도를 지나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서울 둘레길의 표지판이 안내를 시작합니다. 친절하게 이어진 표지판 덕분에 길을 잃을 염려가 거의 없지만, 중간중간 헷갈릴 수 있는 포인트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처럼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코스의 표지판을 따라 길을 헤쳐나가는 재미도 느끼실 수 있습니다.

 

 

2. 한여름 오후의 걷기, 도심 속 숨은 명소와 자연의 만남

이 코스는 여름철 특히 오후 4시 이후에 걷는 것이 좋습니다. 한낮의 열기를 피하고, 조금 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은 시간이죠. 본격적으로 둘레길에 들어서면 다양한 자연 풍경과 숲길이 펼쳐집니다. 첫 코스에서 만나는 스탬프 포인트는 용마산 코스 1로, 나무 데크를 지나 다시 서울 둘레길 표지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용마산 코스 2 스탬프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각 포인트마다 도장 찍는 재미가 있어 트레킹의 소소한 기록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3. 도시를 벗어나 숲길로 – 중랑 캠핑숲과 망우산 숲길

서울 둘레길 4코스는 다양한 도보 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망우산을 향해 걷다 보면 중랑 캠핑숲과 연결되며, 본격적인 숲길이 시작됩니다. 여름철엔 나무들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숲에서 솔의 눈 음료를 연상케 하는 상큼한 향이 가득해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나무 향과 흙내음을 맡으며 걷는 동안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맨발로 걷는 분들도 종종 보이는데, 흙과 자연 그대로의 감촉을 느끼며 트레킹을 즐기려는 것 같습니다.

 

4. 중랑 전망대에서의 아름다운 경관

숲길을 따라 중랑 전망대에 도착하면 탁 트인 서울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산과 도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날씨가 맑다면 그 경치는 더욱 장관입니다. 또한 태극기 모양으로 꾸며진 전망대가 있어 한국적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서울 도심의 풍경과 함께하는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사방으로 펼쳐진 풍경을 감상해 보세요. 특히 늦은 시간에 방문하면 야경을 볼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5. 계단을 오르며 만나는 서울 둘레길의 하이라이트 – 깔딱고개 쉼터

중랑 전망대를 지나 다시 걷다 보면 드디어 4코스의 하이라이트인 깔딱고개 쉼터가 나타납니다. 깔딱고개라는 이름답게 약간의 경사가 있으며, 이곳까지 오면서 걸어온 길이 꽤 성취감으로 다가옵니다. 쉼터에서 잠시 쉬며 간식으로 보리 스낵과 꽈배기를 꺼내어 먹는 것도 좋습니다. 여기서부터 사가정역까지 내려가는 길은 약 1.3km로, 여정을 마무리하는 구간입니다.

 

깔딱고개 쉼터는 570개의 계단으로 이어져 있어 체력을 조금 더 요구하지만, 한 계단 한 계단을 밟으며 느끼는 성취감은 다른 어떤 트레킹 코스와 비교해도 특별합니다. 이 계단을 오르는 동안 흘러내리는 땀이 신선하게 느껴지고, 걷는 길 곳곳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계단을 오르내리며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는 도전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6. 마무리: 사가정역으로 내려가는 길

깔딱고개에서 사가정역으로 이어지는 하산 길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마무리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구간입니다. 중간에 테니스장을 지나고, 갈림길을 따라 다양한 길을 경험하며 걷다 보면 서울 둘레길의 매력을 다시금 느끼게 됩니다. 이번 코스를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벗어나 도심과 자연의 조화 속에서 힐링을 경험해 보세요.

 

오늘의 트레킹은 여기서 마무리입니다. 이번 여정이 여러분께도 작은 힐링과 활력을 선사했길 바랍니다다음번에도 서울의 새로운 트레킹 코스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ttps://youtu.be/P4X-TzDRHWE?si=G5I1gmrV-pYvZ0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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