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산 계곡 나들길과 안양예술공원 트레킹 가을 단풍 속에서 만나는 평온한 시간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서는 서울 관악산을 따라 트레킹하며, 아름다운 계곡과 단풍이 펼쳐진 가을의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관악산 계곡 나들길을 지나 무너미고개, 관악수목원, 그리고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총 10km의 코스를 따라가며 자연 속에서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습니다.  글 하단에 준비된 영상도 함께 즐겨주세요!

 

1. 관악산 계곡 나들길로 떠나는 시작: 서울 신림선 관악산역에서 출발

서울의 경전철 신림선 관악산역 1번 출구로 나서면 바로 눈에 띄는 한옥 지붕의 관악산공원 입구가 보입니다. 이 입구부터 시작되는 관악산 계곡 나들길은 관악구의 숨겨진 명소로, 맑은 계곡물과 울창한 나무들이 어우러져 사계절 아름다운 산책길을 자랑합니다. 가을에는 특히나 화려한 단풍이 들고, 산을 따라 바위와 계곡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는 이곳은 사진을 찍기에도, 마음의 여유를 찾기에도 최적의 장소입니다.

 

이날 코스는 관악산 계곡 나들길을 따라 무너미고개를 넘고 관악수목원을 지나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약 4시간 반의 트레킹 여정으로, 총 10km를 걷게 됩니다. 경사도가 완만한 구간이 많아 초보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는 길이지만, 중간중간 돌계단이나 미끄러운 부분이 있으니 트레킹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2. 관악산 계곡 나들길: 맑은 계곡과 단풍이 어우러진 자연의 산책길

관악산 계곡 나들길은 길이가 약 3.2km에 이르는 편도 산책길로, 계곡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입니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단풍이 가득한 숲속을 걷는 이 길은 서울에서도 보기 드문 경치를 자랑합니다. 특히 가을에는 노란빛과 붉은빛의 단풍이 계곡 양옆에 펼쳐지며 자연의 색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길을 걸으며 발밑의 낙엽을 밟는 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지니 마음이 저절로 편안해집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물레방아가 있는 길목이 나타납니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는 서울둘레길 12코스로 연결되는 다른 트레일이 있지만, 우리는 계곡 나들길을 계속해서 따라갑니다. 특히 이 길은 여름에 시원한 계곡물과 그늘 덕분에 많은 인기를 끌지만, 가을의 화려한 단풍과 맑은 계곡물의 조화도 무척 아름답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며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마음의 힐링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무너미고개와 관악수목원으로 가는 길

관악산 계곡 나들길을 따라 걷다 보면 무너미고개에 다다르게 됩니다. 이곳은 관악산의 또 다른 매력적인 구간으로, 산을 넘는 길이지만 경사도가 크지 않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무너미고개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관악수목원과 안양예술공원으로 향하는 길이 이어집니다.

 

관악수목원에 들어서면 서울의 바쁜 도심 속에서 벗어나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평온한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식물과 함께 저수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가을철 단풍이 물든 시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수목원에서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숲길을 걸으며 계곡물을 따라 나아가게 됩니다. 수목원의 저수지에서 노을빛이 비치는 풍경은 마음에 감동을 주며, 자연과 하나 되는 순간을 선사합니다.

4. 안양예술공원과 전망대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뷰

관악수목원에서 내려오면 독특한 다리를 건너 안양예술공원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은 현대적인 예술 작품들과 자연이 어우러진 공원으로, 트레킹을 마무리하며 산책하기 좋습니다. 공원에는 무장애 나눔길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로도 접근이 가능하며, 약 720m의 길이로 조성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에 오르면 안양 도심의 전경과 함께 산속의 계곡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매력적인 장면이 펼쳐지니, 일몰 시간대를 맞춰 방문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야경을 바라보며 도심의 불빛이 반짝이는 장면은 고요한 자연 속에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합니다.

 

5. 트레킹 후 힐링 타임: 안양예술공원에서의 여유

안양예술공원에서 내려와 관악역 방향으로 걸어가며 주변에 위치한 카페와 음식점에서 트레킹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들고 가을의 여운을 느끼며 트레킹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코스는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하여, 특별한 준비 없이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관악산의 계곡 나들길을 따라 무너미고개를 넘고 안양예술공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힐링 코스로, 계곡과 단풍, 그리고 자연 속에서의 고요함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길입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관악산의 매력적인 길을 따라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https://youtu.be/KW7TYYvdXuo?si=w6XOgi0wcPsrSA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