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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의중앙선 따라 걷는 양평 물소리길 5코스, 원덕역에서 용문역까지

by 김춘옥 TV 2025. 3. 4.

1. 시작하며

양평 물소리길 5코스는 경의중앙선을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한 도보 여행 코스다. 원덕역에서 시작해 흑천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감상한 후 용문역에서 마무리하는 길이다. 전체 길이는 약 8km로, 걷기 난이도가 낮아 초보자도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이전 코스인 4코스와 연결되므로 연달아 걸어볼 수도 있으며, 5코스만 단독으로 선택해 짧은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특히 강변을 따라 걸으며 맑은 공기와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도심 속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기에 적합하다.

겨울철에는 다소 추울 수 있지만 길이 잘 정돈되어 있어 걷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이번 글에서는 물소리길 5코스의 전체 경로, 중간에 만날 수 있는 주요 장소들, 걷기 전에 유의해야 할 점, 그리고 용문역에 도착한 후 즐길 수 있는 먹거리까지 자세히 소개하겠다.

 

 

 

2. 양평 물소리길 5코스 개요

  • 구간: 원덕역 → 용문역 (약 8km)
  • 소요시간: 약 1시간 45분 ~ 2시간
  • 난이도: 쉬움 (대부분 평지, 일부 강변길 포함)
  • 교통편: 경의중앙선 원덕역 하차 후 출발

이 코스는 걷기에 부담이 없으며, 초보자나 가벼운 산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도심과는 다른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또한 용문역 인근에서는 5일과 10일마다 오일장이 열려, 지역 특산물과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기회도 있다. 여행 일정이 맞는다면 장터를 구경하며 여정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3. 원덕역에서 출발

 원덕역 초반 구간

  • 코스 초반은 마을길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주변에는 주택과 농가가 위치해 있다.
  • 비닐하우스 단지가 많아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방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일부 구간은 도로와 접해 있으므로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다.

출발 전에 원덕역 내 화장실을 이용해 두는 것이 좋다. 야외 화장실은 겨울철 동파로 인해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4. 주요 볼거리

① 온실 쌈채소 단지

비닐하우스가 늘어선 지역을 지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는 유기농 쌈채소가 재배된다.

  • 겨울에도 따뜻한 온실 안에서 신선한 채소가 자란다.
  • 상추, 배추, 얼갈이 등을 재배하며, 일부 농가에서는 직접 판매하기도 한다.

 

② 별내마을 소원나무

마을 입구에 자리한 거대한 나무는 지역 주민들에게 '소원나무'로 불린다.

  • 나무의 수령이 5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마을에서는 봄철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③ 흑천 강변길

별내마을을 지나면 흑천이 나타나며, 이 강을 따라 걷는 구간이 이어진다.

  • 강변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여행의 운치를 더한다.
  • 겨울철에는 일부 구간에서 눈이 쌓여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④ 삼성1리 마을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삼성1리 마을을 지나게 된다. 이 마을은 물소리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아늑한 분위기를 제공하는 곳으로, 길가에는 특색 있는 조형물과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 마을 입구에는 오래된 우체통과 공룡 모형 등 독특한 볼거리가 있다.
  • 걷는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 농가 체험을 제공하는 곳도 있어 봄철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⑤ 겨울 낚시터

흑천을 따라 계속 걸어가다 보면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겨울철에도 강변에서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는 이들이 있으며,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낚싯대를 드리운 모습이 인상적이다.

  • 햇살이 비치는 강물 위로 작은 물결이 반짝이며 평화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 바람이 차갑지만 물소리와 함께 걸으면 차분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길은 마을길보다 더 자연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5. 용문역 도착 및 주의사항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용문역이 가까워진다. 하지만 도착 직전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 마지막 구간에서 굴다리를 지난 후, 지평 방면으로 약 150m 이동하면 용문역 3번 출구가 나온다.
  • 표지판이 많지 않으므로 방향을 잘 확인하며 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 초행자들은 용문역을 잘못 지나칠 수 있으므로 지도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6. 용문역 근처 먹거리

도보 여행을 마치고 나면 출출함을 느낄 수 있다. 용문역 앞에는 다양한 식당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능이버섯국밥이 유명하다.

  • 능이버섯전골을 주문하면 버섯죽과 약초밥이 함께 제공되어 더욱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 버섯의 깊은 향과 진한 국물이 어우러져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메뉴다.
  • 식당은 용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다.

 

7. 마치며

양평 물소리길 5코스는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트레킹 코스로, 겨울철에도 좋은 산책로다. 원덕역에서 출발해 흑천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감상할 수 있고, 용문역에 도착하면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걷는 동안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으며, 비교적 쉬운 난이도이기 때문에 처음 도보 여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도 적합하다. 또한, 일정이 맞으면 용문역 인근에서 열리는 오일장을 방문해 지역 특산물과 전통시장의 정취를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도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평탄한 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해소되고, 자연 속에서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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