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하며
서울에서 자연을 느끼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많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멀리 나가지 않아도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가 많다. 이번 글에서는 도심 속에서 산책하듯 가볍게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 5곳을 소개한다. 숲길을 따라 걸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자.
2. 남산자락숲길 (상왕십리역 6번 출구)
남산자락숲길은 서울 한복판에서 자연을 가까이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6번 출구에서 시작해 무학봉을 지나 남산까지 이어진다.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걷기 좋다.
길을 따라가면 대현산 배수지 공원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남산 모노레일을 타고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도 있다. 또한, 응봉 친환경 숲길 전망대에서는 도심 풍경과 자연을 함께 바라볼 수 있어 걷는 재미가 더해진다.
3. 불암산둘레길 (상계역 3번 출구)
불암산둘레길은 비교적 평탄한 길로 조성되어 있어 가벼운 산책 코스로 적합하다. 지하철 4호선 상계역 3번 출구에서 출발해 불암산 방향으로 걷다 보면, 나비정원과 전망대, 철쭉동산 등 볼거리가 많아 트레킹의 즐거움을 더한다.
특히, 불암산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의 전경과 주변 산세를 감상할 수 있다. 웅장한 화강암 바위가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자연의 멋스러움을 느끼기에도 좋다.
4. 종로둘레길
서울 도심을 감싸고 있는 종로둘레길은 역사적인 장소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사직단부터 청운공원, 윤동주문학관, 창의문까지 이어지는 코스로, 비교적 짧은 거리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많아 천천히 걷기에 알맞다.
이 길을 걸으면 서울의 옛 정취와 함께 도심 속 숨겨진 자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무무대 전망대에서는 경복궁과 남산타워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전망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5. 서울대공원둘레길
(대공원역 2번 출구)
서울대공원둘레길은 울창한 숲길과 호수 둘레길을 함께 걸을 수 있는 코스다.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해 산림욕장으로 이어지는 이 길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하기에 좋다.
가을이면 단풍이 물든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고, 겨울에는 조용한 숲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대공원의 동물원과 호수를 바라보며 걷는 코스도 있어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6. 안산자락길 (독립문역 5번 출구)
안산자락길은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무장애 숲길 중 하나다. 경사가 완만하고 데크길이 이어져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봉수대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 도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안산 황토길에서는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느낄 수도 있다. 길 끝자락에 자리한 홍제폭포는 인공폭포지만 규모가 크고 주변 풍경이 아름다워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7. 마치며
서울 도심에도 걷기 좋은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각 코스마다 다른 매력이 있으므로 자신의 체력과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걸어보자.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과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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