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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서천마랑리 동백길

by 김춘옥 TV 2024. 9. 16.

https://youtu.be/N6t6jSlZC-4

 

안녕하세요 김춘옥TV입니다 서천 마량이 동백나무 숲을 다녀왔습니다
    서천 마량리 동백나무 숲은 천연기념물 169호로 지정되어있네요
봄이면 붉게 피어나는 동백꽃 군락을 만날 수 있다고하네요
바닷 바람에 실려오는 봄의 정쥐도 물씬 느낄 수 있다고하네요
 
봄이 올 때마다 남쪽 섬으로 동백꽃을 보러 가곤 했는데, 이번에는 서해안의 동백꽃을 만나기 위해 오랜만에 서천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해 천 원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서자, 동백나무 숲의 안내도가 눈에 띄었습니다. 왼쪽 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걷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아름다운 동선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었습니다.

 

동백꽃의 매력은 나무에 피어있는 꽃만이 아니라, 땅에 떨어진 꽃잎들이 주는 쓸쓸한 아름다움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꽃이 피고 지는 순간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됩니다.

붉은 동백꽃들이 가지마다 활짝 피어나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 동백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마치 사랑에 빠진 여인의 얼굴처럼 고운 자태를 하고 있습니다.

이 마량 해안가에 동백나무 숲이 조성된 것은 약 50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마량의 수군 첨사가 꿈에서 꽃을 많이 퍼뜨리면 마을이 번영할 것이라는 계시를 받고, 바닷가로 나가보니 실제로 꽃이 있어 이를 증식시켰다고 전해집니다.

동백정으로 이어지는 계단 양옆에는 동백나무들이 터널을 이루며 가득 피어 있습니다. 마량의 동백은 3월 중순부터 5월 초까지, 다른 지역보다 비교적 늦게까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80여 그루의 오래된 동백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동백나무는 7m 정도로 자라지만, 이곳은 바닷바람이 거세서 나무의 키가 2m 내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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