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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세계 1위 높이의 해상 전망대 인천 제3연육교 트레킹으로 걸어본 바다길 여행

by 김춘옥 TV 2026. 1. 18.

시작하며

새해 벽두부터 특별한 바다길이 열렸습니다.

2026년 1월 5일, 인천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제3연육교가 드디어 개통했지요.

이 다리는 단순한 교량이 아니라, 보행자와 자전거도 함께 건널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상대교입니다.

무엇보다 다리의 주탑 꼭대기에 위치한 184.2m 높이의 전망대가 세계 1위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큰 화제가 되었어요.

저도 바다와 다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새로 열린 이 길을 직접 걸어보았습니다.

겨울 바람이 제법 매서웠지만, 그 속에서 느껴지는 인천의 바다는 참 근사했어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그리고 걸으며 만난 풍경과 팁을 함께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1. 인천 제3연육교로 가는 길

(1) 출발은 운서역에서

저는 인천공항철도의 운서역 1번 출구에서 출발했습니다.

역을 나서면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그 앞 버스정류장에서 281번 버스를 타면 약 13분 만에 ‘그린날의 지하차도’ 정류장에 도착합니다.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운서역 기준 대중교통: 206번, 281번, 282번 버스 이용 가능
  • 하차 후 이동: ‘그린날의 지하차도’에서 약 10분 도보 이동
  • 주차 팁: 운서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비교적 넉넉합니다

이동하는 동안 창밖으로 스치는 영종도의 겨울 풍경이 참 정겹더라고요.

바다를 배경으로 석양이 비칠 땐,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2. 인천대교 기념관에서 시작하는 트레킹

(1) 해안길로 나가기 전 들러볼 곳

트레킹의 첫 목적지는 인천대교 기념관입니다.

4층 건물로, 꼭대기층에는 전망대가 있어서 인천대교의 위용을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다리 길이가 무려 18.38km라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면 참 여유롭습니다.

1층에는 카페도 있어서 잠시 따뜻한 음료로 몸을 녹이기 좋습니다.

 

3. 시사이드파크 해안산책로  바닷바람과 함께 걷다

기념관에서 조금만 걸으면 바다를 따라 난 시사이드파크 해안산책로가 나옵니다.

이 길은 인천대교 기념관에서 레일바이크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소나무와 억새밭이 어우러진 해안 트레킹 코스입니다.

📝 이 구간의 매력 포인트

  • 소나무 방풍림 덕분에 겨울에도 바람이 덜합니다
  • 억새밭 구간은 가을에는 황금빛으로 물들어 장관이에요
  • 데크 해상전망대에서 인천대교와 바다를 동시에 감상 가능

특히 해상전망대에 서면, 파도 소리와 함께 바다 위에 서 있는 기분이 듭니다.

하얀 반지 모양 조형물은 사랑과 연결을 상징한다고 해요.

사진을 찍기에도 참 예쁜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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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철로길과 메타세쿼이아 구간 걷는 재미가 더해지는 길

시사이드파크 끝자락에는 레일바이크 철로가 이어집니다.

바다 옆으로 놓인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에는 방풍림, 오른쪽에는 개펄과 바다가 나란히 펼쳐집니다.

겨울보다 봄에 오면 이 길이 더욱 아름답다고 하더라고요.

조금 더 걸으면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줄지어 선 길이 나타납니다.

높게 뻗은 나무 사이로 햇살이 비칠 때, 그 풍경이 참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5. 구(舊) 배터와 제3연육교 입구

길의 끝에는 ‘구 배터’라는 역사적인 지점이 있습니다.

과거 영종도와 육지를 잇는 유일한 해상 교통의 관문이었다고 해요.

지금은 카페 거리와 관광지로 변모해서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그 앞쪽으로 새로 개통한 제3연육교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길게 뻗은 다리 위로 반짝이는 바다가, 마치 “어서 와서 걸어봐요” 하고 손짓하는 듯했어요.

 

6. 제3연육교 트레킹  바다 위를 걷는 특별한 시간

이 다리는 총 4.68km 길이로, 그중 약 3.6km 구간이 보행자 전용길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점은, 보행자·자전거·오토바이 모두 통행 가능하다는 것!

다리 중간쯤에서는 두 개의 거대한 주탑이 서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높이가 184.2m, 꼭대기에 위치한 전망대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상교량 전망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고 합니다.

📝 제3연육교 트레킹 팁

  • 소요시간: 왕복 약 1시간~1시간 20분
  • 걷기 난이도: 완만하지만 바람이 세니 방풍 점퍼 필수
  • 전망대 개방 시기: 2026년 4월 예정
  • 엣지워크 체험: 유리창 없이 바깥 공기를 느끼며 걷는 체험 (국내 최초)

다리 한가운데에서 뒤를 돌아보니, 건너온 영종도의 해안선과 멀리 인천대교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겨울 햇살 아래에서 반짝이는 그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어요.

 

7. 트레킹을 마치며  다시 돌아오는 길

제3연육교를 건너면 청라국제도시 방향 일반도로와 연결됩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청라국제도시역으로 향했어요.

트래킹 앱을 보니, 다리 구간만 4km, 약 55분이 소요되었더군요.

걷는 내내 바다와 하늘이 주는 에너지가 참 좋았습니다.

도심 속에서도 이렇게 넓은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다는 게 새삼 감사하게 느껴졌어요.

 

마치며

인천 제3연육교 트레킹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의미가 있었습니다.

바다와 다리를 함께 느끼고, 새로운 인천의 역사를 직접 걸어서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전망대와 엣지워크 체험도 가능해진다고 하니, 봄에는 가족과 함께 다시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걷기 좋은 신발과 따뜻한 외투만 준비하시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코스예요.

다음엔 이 길을 노을 질 무렵 다시 걸어보려 합니다.

그때는 바다 위에 붉게 번지는 석양이 또 다른 추억을 만들어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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