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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울릉도 여행, 왜 실망하게 될까요? 관광 서비스 현실과 대책

by 김춘옥 TV 2025. 8. 26.

시작하며

울릉도는 오랜 세월 동안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섬’으로 손꼽혀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울릉도를 다녀온 분들 사이에서는 불편함과 아쉬움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어요. 특히 올여름엔 ‘비계 삼겹살’ 논란까지 더해지며 관광객 감소 문제가 더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울릉도 관광이 왜 위기를 맞았는지, 우리가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지 조심스럽게 나눠보려 합니다.

 

 

1. 울릉도 관광, 어디서부터 꼬였을까

(1) 맛집 기대가 무너진 ‘비계 삼겹살’ 사건

여행지에서의 음식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지요. 그런데 울릉도에서는 삼겹살의 절반이 비계라는 이야기가 퍼지며 많은 관광객들이 실망했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저도 "여름에 지쳐 도착한 여행객들이 고기 한 점에 위로받고 싶었을 텐데..." 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현지 식자재 사정이 어렵다 하더라도, 최소한 ‘정성’은 보여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2) 더운 여름에 고장난 숙소 에어컨

무더운 날씨에 섬까지 어렵게 도착했는데, 숙소의 에어컨이 고장 났다면 그 불쾌함은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여행이라는 게 아무리 좋은 곳을 가도, 기본적인 숙소 환경이 불편하면 기억도 좋게 남기 어렵습니다.

(3) 관광객 수의 눈에 띄는 감소

2022년: 약 46만 명

2023년: 약 38만 명

2024년 상반기: 약 16만9,000명

점점 줄어드는 관광객 수를 보면,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어요. 불편함이 반복되면 입소문을 타고, 결국 발길을 돌리는 결과로 이어지는 거죠.

 

2. 무엇이 부족했고,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1) 여행의 기본은 ‘친절과 배려’에서 출발해요

제가 예전에 가족들과 강원도 작은 마을로 여행을 갔던 적이 있어요. 숙소는 그리 크지도, 특별하지도 않았지만 주인 아주머니의 따뜻한 인사 한마디와 정갈한 밑반찬이 아직도 생각나거든요.

울릉도도 관광객을 맞이하는 마음가짐부터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해 보여요.

(2) 단체 여행에서 개인 여행으로 바뀐 흐름

코로나19 이후 여행 방식도 많이 달라졌지요. 요즘은 큰 관광버스를 타는 단체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나 소규모 자유여행이 훨씬 많아졌어요.

그런데 울릉도는 아직도 그 변화에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정보가 부족한 관광객을 위해 자세한 안내 표지판 설치
  • 걷기 좋은 마을 코스, 역사적 배경이 있는 장소 등에 QR코드 부착해 설명 제공
  • 숙소 예약 시스템에 ‘현지 후기’ 반영해서 실시간 업데이트
  • 음식점 위생, 식재료 원산지 표시 등 신뢰감 줄 수 있는 표시 강화

 

(3) 울릉도만의 매력을 어떻게 살릴 수 있을까

울릉도는 자연경관도 아름답고, 역사도 깊어요. 안용복의 독도 수호 이야기, 마을마다 다른 전통 음식 이야기 등 이곳에만 있는 이야기들이 많죠.

그런데 관광 프로그램은 대부분 천편일률적이고, 깊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어요.

관광이란 게 꼭 뭔가 화려하거나, 많은 돈이 들어가야 감동을 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예전에 시골에서 들었던 마을 할머니의 이야기가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처럼요. 그런 ‘사람 냄새’ 나는 프로그램이 울릉도에도 필요하다고 느껴요.

 

3. 울릉도가 다시 관광지로 사랑받으려면

📝 지금 필요한 변화는 이런 것들

  • 1. 작더라도 ‘집중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에요
    • 마을 몇 곳을 정해서 시범적으로 정비하고
    • 제대로 된 안내 체계를 갖춘 뒤
    • 좋은 평가가 생기면 자연스럽게 다른 지역도 따라올 수 있어요
  • 2. ‘서비스 마인드’ 교육도 필요해요
    • 주민 대상 서비스 친절 교육 프로그램 운영
    • 음식점이나 숙박업체 종사자 대상 의무 교육 강화
  • 3. 관광 콘텐츠 개발은 ‘이야기’ 중심으로
    •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듣고 체험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 예: "울릉도 어머니 손맛 체험", "독도 이야기 마을 걷기" 등

 

마치며

여행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런 마음으로 먼 섬까지 찾아간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울릉도가 조금만 더 따뜻한 시선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신뢰가 되고, 다시 많은 이들이 울릉도를 찾게 될 날이 올 거라고 믿습니다.

지역도 관광객도 함께 웃을 수 있는 방향으로, 천천히 나아가기를 응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