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김포공항에서 하네다공항까지 약 2시간. 짧은 거리지만 비즈니스 클래스를 탑승하면 어떤 경험일까요? 일본 최대 항공사인 ANA(NH864편)는 이 노선에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가격은 50만원 이상으로, 일반적인 단거리 국제선 치고는 높은 편입니다.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었는지, 공항 체크인부터 라운지, 좌석과 기내식까지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1. ANA NH864편 김포–하네다 노선, 무엇이 특별할까?
(1) 왜 김포–하네다 노선은 인기가 많을까?
김포공항과 하네다공항은 각각 서울과 도쿄 중심지에서 가까워 이동 시간이 짧습니다. 그래서 출장이나 짧은 일정의 여행에 적합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나리타나 인천공항은 거리가 멀어 도심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2) 가격은 어느 정도일까?
직접 구매 시 비즈니스 클래스는 편도 기준 40만~50만원대. 마일리지 좌석이라도 적지 않은 마일리지가 필요해, 금액 부담은 여전히 큽니다.
2. 김포공항 체크인과 아시아나항공 라운지 이용기
김포공항은 인천공항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한산하고 빠른 체크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ANA는 아시아나항공 라운지를 공유하고 있어, 스타얼라이언스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1) 라운지에서는 어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까?
🍱 김포공항 아시아나 라운지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
- 볶음밥, 소시지, 야채볶음
- 콘스프, 샐러드, 디저트류
- 컵라면 여러 종류
- 술, 음료, 커피, 토마토 주스 등
이 외에도 넓은 소파와 조용한 분위기, 창밖 뷰 등으로 단거리 비행 전 간단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3. ANA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 기대해도 될까?
보잉 767-300 기종의 ANA NH864편은 총 200석 중 일부가 비즈니스석입니다. 2-1-2 배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좌석 디자인은 비교적 단순한 편입니다.
(1) 좌석 구성과 특징은 어떤가요?
- 좌석 간격: 단거리 노선 기준으로 넉넉한 편
- 기능: 리클라이닝 가능, 슬리퍼 및 담요 제공
- 화면/엔터테인먼트: 다소 오래된 모니터, 콘텐츠는 제한적
다만, 풀플랫 좌석이 아닌 일반 리클라이닝 방식이라 장거리용 비즈니스처럼 완전히 눕지는 못합니다.
4. ANA 기내식, 비즈니스 클래스에 걸맞을까?
비즈니스 클래스의 또 다른 기대 요소는 기내식입니다. ANA는 일본 대표 항공사답게 사케, 샴페인 등 주류와 함께 식사를 제공합니다.
🍽 ANA NH864편 비즈니스 기내식 구성
- 에피타이저: 훈제연어, 치즈
- 빵: 2종류, 버터·소금·후추 세트 제공
- 메인디시: 양송이 딕세를 곁들인 닭고기 로스트, 토마토 소스
- 음료: 샴페인, 커피, 토마토주스 등
하지만 기내식 맛은 다소 밋밋하고 아쉬웠다 는 후기가 많습니다. 메뉴 선택이 불가능했고, 구성도 특출나지 않았습니다. 특히 같은 ANA 이코노미석에서 더 나은 식사를 경험한 적이 있다면 더 실망할 수 있습니다.
5. ANA 비즈니스 클래스 서비스, 편의성과 차별성은?
(1) 기내 서비스 품질은 어땠을까?
직원들은 매우 친절하고 세심한 응대를 제공했습니다. 짧은 비행이지만 샴페인을 기본으로 제공하는 점, 그리고 커피, 티, 물 등을 요청 없이 바로 제공해주는 점은 장점으로 꼽힙니다.
(2) 기내 화장실, 뭐가 다를까?
ANA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은 다른 항공사 대비 깔끔한 편이며, 비대가 설치된 것이 특징입니다. 가글과 칫솔, 세면도구도 갖춰져 있습니다.
6. 단점은 무엇일까? 직접 타본 후 느낀 아쉬움
💬 실제로 타보니 아쉬웠던 점들
- 풀플랫 좌석이 아님: 리클라이닝만 가능해 누워서 자는 데 한계 있음
- 기내식 퀄리티 부족: 메뉴 선택 불가, 맛과 구성 모두 평범
- 좌석 간격 좁음: 옆자리에 타는 사람과의 거리 가까움
- 노후한 기체: 13년 된 기체로 전체적으로 오래된 느낌
- 마일리지 사용 가성비 낮음: 비싼 요금 대비 만족도는 낮은 편
마치며
김포공항에서 도쿄 하네다까지의 ANA 비즈니스 클래스는 짧은 거리, 빠른 공항 접근성, 친절한 서비스 같은 장점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가격 대비 좌석의 편안함이나 기내식의 만족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비즈니스 클래스니까 다 좋겠지”라는 기대보다는, 상황에 따라 선택이 갈릴 수 있는 노선이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출장처럼 짧은 시간 내 도심 이동이 중요한 경우라면 고려해볼 만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격 대비 효율을 다시 따져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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