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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더니든 여행, 샌드플리 베이에서 바다사자까지 하루 일정 총정리

by 김춘옥 TV 2025. 5. 4.

시작하며

더니든은 뉴질랜드 남섬 동쪽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고풍스러운 건물과 자연 경관이 어우러진 곳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마운트 쿡에서 출발해 더니든까지 히치하이킹과 드라이브로 이동하며, 현지 마트, 숙소, 한인마트 방문, 바다사자와의 만남까지 꽉 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특히 샌드플리 베이(Sandfly Bay)는 야생 바다사자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럼 더니든에서의 하루,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1. 마운트 쿡에서 더니든까지, 하루 이동 루트

(1) 마운트 쿡 체크아웃과 히치하이킹 시작

이른 아침, 마운트 쿡의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도로 위로 나섰습니다.

여행 중 가장 도전적인 순간 중 하나였던 히치하이킹은 뉴질랜드 특유의 느긋함과 따뜻한 사람들의 성격 덕분에 비교적 수월하게 이뤄졌습니다.

(2) 마트에서 간단하게 아침 해결

이동 중 들른 마트에서는 뜨거운 만두와 간단한 음료로 속을 채웠습니다.

차가운 제품은 5달러대, 데운 제품은 약 9달러로 가격 차이가 꽤 있었지만, 따뜻한 음식의 위안이 더 컸습니다.

🚗 힐링 드라이브에서 만난 풍경들

도시로 이동하면서 드라이브는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었습니다.

특히 남섬 특유의 구불구불한 산길과 바다 풍경이 어우러지며, 어느새 더니든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더니든 도착 후 숙소와 저녁 준비

(1) 더니든 첫인상, 숙소 체크인

더니든은 ‘남반구의 에딘버러’라는 별명답게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많고 도시 분위기도 유럽풍입니다.

숙소는 도미토리 형태였는데, 공용 공간이 깔끔하게 잘 정돈돼 있어 여행자들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했습니다.

(2) 저녁은 한인마트 쇼핑으로 해결

저녁 식사는 한인마트에서 구입한 음식으로 해결했습니다.

간만에 찾은 한국 음식이 반가웠고, 짜장라면, 김치, 설렁탕면, 과자류 등 익숙한 제품들이 많았습니다.

🛒 더니든 한인마트에서 산 것들

구입한 음식 가격 정보(예상) 특징
짜장라면 약 1,500원 한국 라면 특유의 맛
설렁탕면 약 2,000원 국물 진하고 든든함
김치 약 5,000원 500g 기준 소포장
로투스 과자 약 4,000원 뉴질랜드에서는 흔치 않은 간식
립아이 스테이크 약 7.56달러 할인된 가격, 구이용

 

3. 다음 날, 샌드플리 베이에서 바다사자와 만남

(1) 아침식사로 초럭셔리 짜파게티와 스테이크

아침은 특별하게 립아이 스테이크와 짜파게티, 김치 조합으로 차렸습니다.

여행지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조합이었고, 비 오는 흐린 날씨에 따뜻한 한식이 큰 힘이 됐습니다.

(2) 샌드플리 베이까지 드라이브, 절경의 연속

더니든 외곽 드라이브 루트는 남섬 특유의 능선을 따라 이어집니다.

특히 샌드플리 베이(Sandfly Bay)까지 가는 길은 한적하고 고요한 길이 대부분이라 힐링에 제격이었습니다.

🦭 샌드플리 베이에서 바다사자를 보려면

체크포인트 내용
위치 오타고 반도 끝자락
도보 소요 시간 왕복 약 1시간
이동 팁 모래 언덕을 올라가야 하므로 운동화 필수
관찰 가능 시간대 바다사자: 오전~오후 중간 시간
펭귄: 일몰 전후
주의사항 거리 유지(바다사자: 20m 이상)

(3) 실제로 본 야생 바다사자의 모습

전망대에서 내려가면서 바다사자의 흔적과 실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몸집이 큰 수놈과 활발히 움직이는 암놈 한 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었고, 그 풍경은 감탄 그 자체였습니다.

 

4. 더니든 시내 탐방과 중앙역 방문

(1) 돌아오는 길에 들른 더니든 중앙역

중앙역은 고풍스러운 건축양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은 예전 스코틀랜드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만든 도시라는 역사적 배경이 있어, 동유럽과 북유럽이 섞인 듯한 분위기가 묻어났습니다.

🏛️ 더니든 중앙역 주변에서 할 수 있는 것들

  • 기념 촬영: 건물 자체가 인생샷 포인트
  • 주차 요령: 시내는 유료 주차, 자동 기계에서 결제 가능
  • 산책 추천: 주변 거리도 이국적인 분위기 가득

 

마치며

더니든에서의 하루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특별한 여행의 정수였습니다.

히치하이킹으로 시작한 여정은 마트 쇼핑, 고풍스러운 도시 풍경, 한인마트 음식, 그리고 샌드플리 베이의 야생 바다사자까지 이어지며 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더니든을 여행하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순간은 야생에서 바다사자를 만났던 경험이었습니다.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더니든과 오타고 반도는 꼭 일정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