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1박2일 여행: 천북굴단지 굴 맛집과 서해돌꽃펜션 체험기

시작하며

지난 연말에 다녀왔던 1박 2일 보령여행. 정말 단순히 굴을 먹기 위함이었다. 몇 년 전 부터 언니랑 가자고 가자고 했던 보령 천북굴단지 드디어 다녀왔다. 언니의 몇 년 여행 코스 그대로 다녀온 거라 언니가 다니던 펜션, 식당으로 방문했다. 지극히 우리돈 우리산!

 

 

1. 서해돌꽃펜션: 보령에서의 숙소

1박 2일 보령 여행 숙소는 서해돌꽃펜션이라는 곳으로 다녀왔다. 토성 목성 등 행성 이름으로 방이 되어 있더라. 바다도 바로 근처여서 일몰도 볼 수 있었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토성이었음! 방마다 입실 인원이랑 가격 조금씩 차이 있으니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길. 감성있는 예쁜 숙소는 아니지만 그냥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부담없이 편하게 다녀오기 괜찮겠다 싶었던 곳이다. 천북굴단지랑 바로 가깝게 위치해있어서 술퍼먹고 들어오기에도 굿^^)b

 

About us 보령시 천북면 에 위치한 웰메이드 펜션 펜션 앞으로는 바다의 보물인 천수만, 뒷배경으로는 역사가 숨쉬고 있는 봉화산을 두르고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빼어난 산세와 함께 천수만의 밀썰물을 24시간 조망할 수 있습니다. 객실안내 총 18개의 가구가 있는 4동의 펜션으로 복층,단층으로 나누어져 총 4인실, 6인실로 구성이 되여 있습니다. 4인실(13평) 거실 1개와 방1개 (금성 102호, 202호 / 목성 102호, 202호) 4인실(15평~18평...

stoneflower.kr

 

2. 바닷가 산책과 노을 보기

언니 낮잠 자는 동안 혼자서 바닷가 산책하기. 서해기도 하고 또 날씨도 살짝 우중충했어서 물 색은 좀 아쉬웠다. 그래도 이날 눈이나 비 온다고 했었는데 안 와서 너무 다행이었음.

 

3. 천북굴단지에서의 굴 먹기

혼자 좀 걷다가 들어가서 나도 낮잠 한 숨 자고 일어났는데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길래 노을 보고 본격적으로 굴 부시러 천북굴단지로 넘어가기로 했다.

 

4. 천북굴단지에서의 굴 구이와 굴찜

그래도 낮보다 날씨가 좀 더 개서 햇빛 비치는 물결을 볼 수 있었다. 언덕 넘으면 바로 보령 천북굴단지여서 슬슬 걸어서 갔다.

 

5. 어부네수산에서 굴구이 소자

보령 천북굴단지는 이렇게 컨테이너가 엄청 줄지어 있어서 맘에드는 가게 들어가면 된다. 나는 언니가 몇 년 째 다니고 있다는 어부네수산이었나, 그 집으로 갔었음. 가격이나 이런 건 거의 비슷할 거 같아 따로 비교해보거나 하지 않았다.

 

6. 굴전과 굴구이의 별미

이건 나올 때 찍은 사진. 내부 분위기는 이런식이다. 굉장히 정감가는 분위기. 메뉴랑 가격은 24년 12월 말 기준! 변동 가능성 있으니 참고만 하기.

 

7. 익힌 굴과 소라 구이

기본찬에 굴전이 같이 나오는데 그 굴전이 별미다. 양파장아찌랑 파절이무침이 굴과 잘 어울렸다.

 

8. 굴구이 소자 준비하기

이게 굴구이 소자. 빨간 고무대야에 굴과 가리비, 피조개, 소라 등이 함께 있다. 가스불 켜주시면 그 위에 와르르 놓고 열심히 구워주기. 소라는 타액샘이라고 하나? 그부분 제거하고 먹으면 된다. 굴구이 먹다 보면 굴껍질 튀는 소리가 막 나는데 진짜 나 놀라서 의자에서 한 3번 떴던 듯..

 

9. 익은 굴과 초장

익은 굴들은 입 벌리기 시작한다. 너무 많이 구우면 관자부분 질겨지고 굴에 있는 수분이 다 마르니까 적당히 익었을 때 먹기. 진짜 촉촉하고 너무 맛있다.. 초장만 살짝 찍어서 우걱우걱.

 

10. 굴구이 소자와 찜 소자 추가

언니랑 나랑 둘 다 엄청 잘 먹어서 굴구이 소자 먹고 살짝 아쉽긴 했다. 보통 2인 기분이면 굴구이나 찜 소자 먹고 칼국수 같은 거 하나 먹으면 딱 좋을 듯! 언니가 찜도 먹자고 해서 어어...? 어... 일단 네..! 하고 주문한 뒤 또 한 바가지 나오는 거 보고 다 못 먹을 거 같지 않아요? 했더니 언니가 다 못 먹으면 숙소 가져가서 라면에 넣어 먹자고 했다.

 

11. 라면에 넣어 먹은 굴

라면에 넣어 먹으려면 바다에 들어가서 굴을 캐와야 했다.

 

12. 굴 망태기

나오는 길에 본 굴 망태기. 저 한 망태기 정도는 거뜬히 먹지 않았을까 싶다. 여자 둘이 와서 이렇게 잘(많이) 먹은 테이블은 우리 뿐인 거 같다. 그토록 와보고 싶었던 보령 가볼만한곳 천북굴단지. 첫 방문에 제대로 뿌시고 온 듯.. 헤헤. 겨울이면 생각나는 여행지일 것 같다.

 

13. 천북굴단지 및 주변 장소 정보

천북굴단지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장은리

 

어부네굴수산

충청남도 보령시 홍보로 1061-103

 

서해돌꽃펜션

충청남도 보령시 천북면 홍보로 1061-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