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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아타미 벚꽃 & 매화 산책 브이로그, 겨울에도 봄 기운 가득

by 김춘옥 TV 2025. 3. 30.

시작하며

일본 시즈오카현 아타미시는 온천 여행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겨울에도 벚꽃과 매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매년 1월부터 2월 사이, 이 지역에서는 다른 곳보다 이른 시기에 꽃이 피어 겨울 속에서도 봄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아타미의 대표적인 벚꽃길과 매화 명소를 찾아가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현지의 맛있는 음식도 함께 즐겼다.

 

1. 벚꽃이 만발한 이토카와 산책로

아타미에서 벚꽃을 보기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는 이토카와 산책로이다. 강을 따라 양쪽에 벚꽃이 심어져 있어 꽃길을 걸으며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①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분홍빛 길

이토카와 산책로에서는 벚꽃이 활짝 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일부 꽃은 벌써 지기 시작했지만, 바닥에 떨어진 꽃잎마저도 풍경의 일부가 되어 아름다움을 더했다.

② 맑은 하늘과 벚꽃의 조화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과 연분홍 벚꽃이 어우러져, 산책을 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 벚꽃 사이로 작은 새들이 날아다니며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③ 도심 속 벚꽃 감상

이곳은 자연 속 한적한 벚꽃길이 아니라, 아타미 도심과 함께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양옆에 상점과 건물이 있어 도시적인 분위기 속에서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색다른 매력이었다.

 

2. 조용한 공원에서 벚꽃 즐기기

이토카와 산책로가 많은 사람들로 붐빌 때는 한적한 공원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① 어린이들의 웃음소리와 벚꽃이 함께하는 풍경

이곳은 작은 놀이기구가 설치된 공원으로, 벚꽃과 함께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벚꽃 아래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주었다.

② 조용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토카와 산책로로 몰리는 덕분에, 이곳에서는 비교적 한산한 분위기에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여유롭게 벤치에 앉아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았다.

 

3. 아타미에서 맛본 정식 한 끼

산책을 하다 보니 허기가 져서 점심을 먹으러 갔다. 처음 방문하는 가게에서는 기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실패 확률이 적다.

① 튀김 정식으로 든든한 점심

대표적인 메뉴인 혼합튀김 정식을 주문했다. 바삭한 튀김 옷과 속이 촉촉한 생선과 고기가 어우러져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

② 고소한 참깨와 함께 먹는 밥

밥 위에 뿌려 먹는 참깨는 향긋한 풍미를 더해 주었고, 밥과 함께 먹으니 감칠맛이 배가 되었다.

 

4. 매화가 가득한 아타미 매원

아타미는 벚꽃뿐만 아니라 매화로도 유명하다. 매화를 보기 위해 아타미 매원으로 향했다.

① 다채로운 색감의 매화

매화는 품종에 따라 개화 시기가 다르지만, 이날은 초반과 중간 시기의 품종이 만개해 있었다. 붉고 흰 매화가 조화를 이루며, 겨울 속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② 수양매화와 함께하는 산책

길게 늘어진 수양매화가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옆에는 노란빛의 수선화도 피어 있어 더욱 화사한 분위기를 더했다.

③ 폭포와 매화가 어우러진 풍경

매원 내부에는 작은 폭포가 있어 물소리와 함께 매화를 감상할 수 있었다. 폭포 뒤에서 바라보는 매화의 모습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냈다.

 

5. 바닷가에서 여유로운 시간

아타미는 해안가 도시인 만큼, 벚꽃을 감상한 후 바닷가를 찾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다.

① 갈매기와 오리가 함께하는 해변

난간에 갈매기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마치 정렬한 듯해 재미있었다. 오리도 그 틈에서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② 벚꽃과 바다가 어우러진 장면

조금 더 걸어가니 벚꽃과 바다가 동시에 보이는 장소가 나왔다. 겨울 바다는 조용하면서도 색다른 분위기를 선사했다.

③ 달콤한 푸딩으로 마무리

마지막으로 아타미에서 유명한 푸딩을 맛보았다. 병에 담긴 귀여운 디자인의 푸딩은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이 인상적이었다. 여행을 마무리하며 즐긴 이 푸딩의 맛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마치며

이번 아타미 여행에서는 겨울 벚꽃과 매화를 함께 감상하며, 자연과 도심이 어우러진 특별한 풍경을 즐길 수 있었다. 벚꽃으로 물든 이토카와 산책로, 조용한 공원에서의 여유로운 꽃놀이, 매화가 만개한 매원과 바닷가까지, 하루 동안 다채로운 장소를 둘러보았다. 겨울에도 봄을 느낄 수 있는 아타미의 매력은 언제 방문해도 새로운 감동을 준다. 다음에는 또 다른 계절의 아타미를 만나러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