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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중국의 바닷가 사찰 ‘뤄자사’ – 해수면 위에 떠 있는 듯한 풍경

by 김춘옥 TV 2025. 4. 5.

시작하며

중국 푸젠성 취안저우시 스시시에 위치한 ‘뤄자사’는 바닷가에 자리한 독특한 불교 사찰이다. 조수 간만의 차로 인해 바닷물이 들이차는 순간에는 마치 사찰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사찰 내부의 모습과 주변 환경, 그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신비로운 풍경을 살펴보려 한다.

 

1. 바닷물과 맞닿은 ‘뤄자사’

뤄자사는 바닷물과 가까운 위치 덕분에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①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방문 가능

이 사찰은 별도의 예약이나 티켓이 필요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다.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어 방문객들에게 부담이 적다.

② 사람이 적은 평일이 더욱 여유로운 관람 가능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날이라 방문객이 적었고, 덕분에 조용히 사찰을 감상할 수 있었다. 주말보다는 평일 방문이 한적한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③ 사찰 주변의 작은 상점들

사찰 근처에는 여러 소규모 상점이 있어 간단한 간식거리나 기념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관광지 분위기가 느껴지는 곳이다.

 

2. 태풍이 잦은 푸젠성, 사찰은 어떻게 유지될까?

푸젠성은 해안가에 위치한 만큼 태풍이 자주 지나가는 지역이다. 자연재해가 잦은 곳에서 어떻게 이 사찰이 오랜 세월을 견뎌왔는지 궁금했다.

① 높은 해수면과 건물 보호

사찰의 구조는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고려해 설계된 듯했다. 여름철 장마 때는 바닷물이 더욱 높이 올라가지만, 견고한 벽과 기둥 덕분에 지금까지 보존될 수 있었을 것이다.

② 불교 건축의 색감과 특징

이곳의 건물은 불교 사찰 특유의 붉은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이러한 색감은 서양의 종교 건축물과는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3. 사찰 내부와 불교 문화

뤄자사 내부로 들어서자 신성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① 중국 문화에서 신성한 존재, 용

사찰 곳곳에는 용 조각이 장식되어 있었다. 용은 중국에서 강한 힘과 지혜를 상징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② 지역마다 다른 신앙 방식

중국의 불교 신앙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사찰에서 모시는 신도 다를 수 있다. 참배 방식도 각 지역마다 다르다고 한다.

③ 개방적인 분위기의 사찰

이곳의 승려들은 촬영을 허용하는 등 비교적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종교적인 공간인 만큼 예의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

 

4. 해안가에서 바라본 사찰의 풍경

사찰 뒤편에는 바위를 따라 걸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고, 그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색다른 느낌을 주었다.

① 바다와 맞닿은 고요한 경관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와 함께 사찰의 고요한 분위기가 더해져 한층 더 신비로운 느낌을 주었다.

② 조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전망

만조 시간에 방문하면 더욱 극적인 장면을 볼 수 있다. 조수 차트를 참고해 일정을 맞춘다면 최고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며

뤄자사는 바다와 맞닿아 있는 독특한 사찰로, 자연과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곳이었다. 해수면 변화에 따라 사찰의 모습이 달라지며, 방문하는 시간대에 따라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방문을 계획한다면 조수 시간을 확인하고, 날씨 정보를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사찰의 역사와 불교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