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을 따라 걷는 가평~강촌 트레킹 코스 여행

시작하며

오늘은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트레킹 여행을 떠나본다. 이번 코스는 가평역에서 강촌역까지 약 20km를 걷는 여정으로,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길을 따라가는 코스다. 대부분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다.

서울에서 출발해 ITX-청춘 열차를 타고 가평역으로 이동했다. 트레킹 경로는 가평역에서 시작해 백양리역을 지나 강촌역까지 이어지며, 도중에 백양리역에서 중간에 종료할 수도 있다. 걷는 동안 북한강의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코스다.

 

 

 

1. 가평역 도착과 트레킹 준비

ITX-청춘 열차를 타고 가평역에 도착했다. 역 앞에는 관광 안내판과 경기둘레길 표지판이 있어 여행객들에게 경로를 안내해준다.

🚆 ITX-청춘 열차 이용 시 주의할 점

• 지하철에서 ITX-청춘으로 환승하려면 하차 처리기에서 교통카드를 찍어야 함
• 기차표를 예매한 경우 코레일톡 앱에서 QR코드를 찍고 입장 가능

🍞 가평역 주변 편의시설

• 역 건너편에 프랜차이즈 카페와 편의점이 있어 트레킹 전 간단한 간식을 구입할 수 있다.

역을 나와 걷기 시작하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된다.

 

 

 

2. 음악역 1939 방문

트레킹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가평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인 음악역 1939에 도착했다. 이곳은 옛 가평역 폐선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음악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 음악역 1939의 볼거리

• 역대 강변가요제의 LP 전시관
• 가평과 관련된 시와 사진 전시
• 기차를 개조한 카페에서 음료 한잔
• 대형 바이올린 조형물 앞에서 인증샷

음악역 1939는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공간이자, 여행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기차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길을 이어갔다.

 

 

 

3. 잣고을시장과 가평 레일바이크 체험

조금 더 걸으면 잣고을시장 방향 표지판이 보인다.

🛍 잣고을시장 특징

• 5일장 운영(5일, 10일)
• 1923년부터 이어진 100년 전통의 재래시장

🚲 가평 레일바이크 요금 및 소요 시간

• 2인승 3만원, 4인승 4만원
• 소요 시간: 약 20분
• 종점인 경강역은 영화 🎬 *편지* 촬영지로 유명하다.

레일바이크를 지나 북한강변을 따라 걸으며 본격적인 트레킹을 이어간다.

 

 

 

4. 북한강을 따라 걷는 트레킹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 트레킹 포인트

• 경강교를 지나면서 가평에서 춘천으로 이동
• 북한강변에 놓인 알록달록한 나룻배 감상
• 여름철 젊은이들로 붐비는 빠지(수상 레저시설) 구경
• 다산길 2구간을 걸으며 정약용 선생의 여행길 체험

중간중간 벤치와 쉼터가 있어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코스다.

 

 

 

5. 백양리역에서 쉬어가기

약 7km를 걸으면 백양리역 표지판이 보인다.

🚉 옛 백양리역 특징

• 폐선로를 그대로 보존한 역사적인 공간
• 실내 휴게소에서 책을 읽으며 쉬어가기
• 깨끗한 화장실과 편의시설 이용 가능

백양리역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길을 이어갔다.

 

 

 

6. 강촌역으로 가는 마지막 트레킹

백양리역을 지나 강촌대교를 향해 걸었다.

🌉 강촌대교에서 볼 수 있는 풍경

•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탁 트인 전망
• 강촌역과 옛 강촌역의 흔적
• 출렁다리와 징검다리를 지나면서 마지막 코스 완주

강촌대교를 건너면서 마지막으로 북한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아보았다.

 

7. 강촌에서 즐기는 강원도 막국수

트레킹을 마친 후 강촌막국수에서 식사를 했다.

🍜 추천 메뉴

• 순메밀 100% 막국수 (면이 쫄깃하고 고소함)
• 표고 완자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 맥주 한잔으로 갈증 해소

트레킹 후 먹는 강원도 막국수는 더욱 맛있게 느껴졌다.

 

8. 강촌역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방법

강촌역은 ITX-청춘 열차가 하루 4회만 정차한다.

🚆 서울로 가는 방법

• ITX-청춘 열차 이용 (시간 확인 필수)
• 경의중앙선 이용 후 가평역에서 ITX로 환승

이렇게 하면 서울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마치며

가평역에서 강촌역까지 북한강을 따라 걸은 20km 트레킹을 마쳤다. 길이가 길긴 하지만 대부분 평지라 부담 없이 걷기 좋다.

백양리역에서 중간에 종료 가능하므로 체력에 맞게 일정 조절이 가능하다. 북한강의 고요한 물결과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코스로, 자연 속 힐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다음에도 또 다른 멋진 길에서 함께 걸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