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하늘다리부터 가람누리 전망대까지, 포천 여행 필수 코스

시작하며

최근 포천에서 새로운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국내에서 가장 긴 Y자형 출렁다리와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열리는 곳이다. 한탄강은 오랜 시간 동안 용암과 강물이 만들어낸 독특한 지형을 간직하고 있어, 주상절리,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등 자연이 만들어낸 멋진 경관이 가득하다. 이번 여행에서는 한탄강의 대표 명소를 둘러보며, 출렁다리를 건너고 가든 페스타의 분위기를 직접 경험해보았다.

 

 

1. 주차장과 방문 코스 선택

포천 한탄강을 방문하려면 주차장 선택이 중요하다. 주요 명소와의 거리를 고려해 동선을 효율적으로 짜는 것이 좋다.

① 추천 주차장

• 비둘기낭폭포 주차장: 인근 명소를 모두 둘러보기 좋은 위치
• 한탄강 가든 페스타 주차장: 행사장 방문에 적합

이 외에도 한탄강 하늘다리 주차장과 가람누리 전망대 주차장이 있지만, 코스를 편리하게 돌기에는 위 두 곳이 더 유리하다.

② 추천 코스

• A코스: 비둘기낭폭포 → 한탄강 하늘다리 → 마당교 → 한탄강 가든 페스타 → Y자형 출렁다리 → 가람누리 전망대 → 비둘기낭폭포 주차장
• B코스: 한탄강 가든 페스타에서 시작하여 반대 방향으로 이동

이번 여행에서는 A코스를 선택해, 비둘기낭폭포에서 출발했다.

 

 

2. 비둘기낭폭포와 전망대

비둘기낭폭포는 비둘기 둥지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주변에 비둘기가 많았던 것에서도 유래되었다고 한다. 폭포수가 흐르지 않는 날도 있지만, 지하수는 계속 솟아나며, 주변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망대에서는 폭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특히 가을철 단풍이 들면 더욱 멋진 장면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3. 한탄강 하늘다리와 마당교

비둘기낭폭포를 지나면 한탄강 하늘다리가 나타난다. 절벽 위에 세워진 이 다리는 걸을 때마다 출렁이는 느낌이 들지만, 동시에 한탄강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다.

한탄강 하늘다리를 건너면 마당교가 있다. 마당교 역시 흔들리는 출렁다리 형태지만, 하늘다리보다 높이가 낮아 부담 없이 건널 수 있다.

 

 

4. 한탄강 가든 페스타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올해 처음으로 열린 행사로, 생태경관 단지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① 입장료 정보

• 성인 기준 6,000원 (3,000원 상품권 제공)
• 70세 이상은 신분증 확인 후 무료 입장 가능

② 주요 볼거리

• 황화 코스모스 단지: 가을에 더욱 화려한 풍경 기대
• 억새 미로 정원: 억새가 자라면서 더욱 멋진 포토존이 될 전망
• 포토존 및 꽃밭: 일부 구간은 아직 꽃이 활착되지 않아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 먹거리 부스: 부채살 불초밥 등 다양한 음식 판매

전기자전거 대여도 가능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5. Y자형 출렁다리와 가람누리 전망대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Y자형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다리 길이는 400m에 달하며, 가람누리 전망대에서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① 출렁다리 체험

• 다리 중간부로 갈수록 흔들림이 덜한 편이다.
• 일부 방문객들이 다리를 흔들어 다소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 다리 아래로 펼쳐진 한탄강의 풍경이 압권이었다.

② 가람누리 전망대

•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출렁다리는 더욱 웅장하게 보인다.
• 주차장이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 전망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  

 

6. 한탄강 생태경관 단지와 마무리

생태경관 단지는 미로형 억새 정원과 다양한 꽃밭으로 구성되어 있다. 억새가 무르익으면 더욱 멋진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한탄강 하늘다리 방향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꽃이 부족하다는 방문객들의 의견도 들렸다. 하지만 올해 처음 열린 행사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마치며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와 Y자형 출렁다리는 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명소였다. 비둘기낭폭포, 한탄강 하늘다리, 마당교, 가람누리 전망대까지 다양한 코스를 돌며 한탄강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국내 최장 Y자형 출렁다리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고, 가람누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도 인상적이었다. 한탄강 가든 페스타는 아직 보완할 점이 있지만, 첫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요소를 갖춘 행사였다.

다음번에는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룰 때 다시 방문해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