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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만 인기 홍차 브랜드 호호차, 밀크티 맛부터 특징까지

by 김춘옥 TV 2025. 3. 10.

시작하며

대만 여행을 가면 빠짐없이 챙겨오는 인기 선물 중 하나가 바로 홍차와 밀크티이다. 특히 대만에서는 차 문화가 발달해 다양한 브랜드의 밀크티와 홍차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번에는 대만에서 이름난 홍차 브랜드인 '호호차(HOHOCHA)'의 밀크티와 홍차를 실제로 마셔보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았다. 대만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 차를 찾는다면 참고해도 좋을 것이다.

 

1. 대만에서 잘 알려진 홍차 브랜드 HOHOCHA

HOHOCHA는 대만 현지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홍차 브랜드이다. 우리나라의 오설록처럼 자체 홍차 농장과 공장을 운영하며, 현지 차 문화를 알리는 데에도 적극적인 브랜드이다. 일월담 지역에서 생산되는 차잎을 활용한 제품들이 주력으로, 깊은 향과 부드러운 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차 본연의 풍미를 살린 잎차는 물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밀크티 티백까지 출시되어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품질 관리도 꼼꼼히 이루어져 선물용으로도 괜찮은 편이다. 대만 홍차 특유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한 번쯤 맛보길 추천한다.

 

2. 직접 마셔본 HOHOCHA 밀크티 3종 후기

대만 출장을 다녀온 남편이 HOHOCHA 밀크티 제품 여러 종류를 사왔다. 각각의 특징과 맛을 실제로 경험해본 후기를 정리해보았다.

🍵 일월담 타이차 No.18 레드 제이드 라떼

대만의 유명한 차 품종인 '타이차 No.18' 찻잎을 사용한 밀크티이다. 티백 형태로 되어 있어 따뜻한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 홍차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우유 풍미가 어우러진다.
  • 공차 같은 대만식 밀크티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 티백 안에 찻잎 품질이 좋아 두세 번 우려도 풍미가 잘 유지된다.
  • 단점이라면, 한 박스에 티백이 5개밖에 들어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

🫖 볶은 철관음 라떼

두 번째로 맛본 제품은 대만 대표 차 중 하나인 철관음을 베이스로 만든 밀크티이다. 철관음 특유의 깊은 향에 우유의 부드러움을 더한 음료로, 레드 제이드 라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 고소한 차향과 우유향이 조화를 이루며, 일반 밀크티보다 부드러운 느낌이 강하다.
  • 달달함보다는 차 본연의 구수한 맛이 더 돋보이는 제품이다.
  • 자판기 우유 음료에서 느껴지는 그리운 맛과도 살짝 닮았다.
  • 단맛이 적어 진한 밀크티를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고소한 차향을 즐기는 사람에게 더 어울린다.

🍂 적옥 홍차 (대만 차 No.18)

세 번째는 밀크티가 아닌 잎차로 즐기는 홍차이다. 대만 차 No.18로도 불리는 적옥은 일월담 지역에서 자란 홍차로, 차 본연의 깊고 우아한 풍미가 특징이다.

  • 맑은 붉은빛이 감도는 차 수색이 인상적이다.
  • 민트와 계피향이 살짝 느껴져 향긋한 매력이 있다.
  • 진하게 우려내면 깊은 맛이 살아나고, 연하게 우리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달달한 밀크티보다 깔끔한 홍차를 선호하는 분들께 더 잘 맞을 듯하다.

 

3. HOHOCHA 밀크티와 홍차의 장단점

👍 장점

  • 대만 현지에서 직접 공수한 프리미엄 찻잎을 사용해 품질이 믿을 만하다.
  • 티백 형태로 출시되어 있어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 밀크티와 잎차 모두 다양한 라인업이 있어 취향에 맞춰 고를 수 있다.

📌 아쉬운 점

  • 티백 수량이 적은 편이라 금방 소진되는 점은 다소 아쉽다.
  • 단맛 강도나 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가능성도 있다.
  •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려워, 대만 여행 시 직접 구매하는 편이 유리하다.

 

4. 대만 여행 선물로 추천하는 이유

대만 기념품으로 흔히 선택하는 누가크래커나 펑리수도 좋지만, 홍차와 밀크티는 실용성 면에서 더욱 돋보인다. HOHOCHA 제품은 대만 특유의 차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데다, 가볍고 보관도 편해 선물로도 적당하다.

  • 커피 대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데일리 티로 손색없다.
  • 대만 현지의 깊은 홍차 풍미를 느낄 수 있다.
  • 부피와 무게가 부담스럽지 않아 여행 짐에도 부담 없다.

 

마치며

대만 여행 선물로 고민 중이라면 HOHOCHA 홍차와 밀크티는 충분히 고려할 만한 선택이다. 달달한 밀크티부터 깔끔한 잎차까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선택의 폭도 넓다.

대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현지의 차 향과 깊은 맛을 집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어, 평소 밀크티나 홍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반가운 선물이 될 수 있다. 대만 여행을 앞두고 있다면 HOHOCHA 제품도 한 번쯤 눈여겨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