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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후기 – 꽃길 산책과 베이커리 카페 정보

by 김춘옥 TV 2025. 3. 7.

시작하며

대한민국에서 공식적으로 민간 정원 1호로 등록된 화수목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꽃과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봄부터 가을까지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이곳은 자연 속 산책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국화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펼쳐져 계절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늦가을에 찾은 화수목 정원의 모습과 방문 팁을 소개한다.

 

 

1. 무료 주차장과 꽃길 입구

화수목에 도착하면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널찍한 무료 주차장이다. 주차 후 정원 입구로 향하는 길은 화려한 꽃길로 꾸며져 있어, 입구에 들어서기도 전에 자연의 아름다움을 먼저 느낄 수 있다. 늦가을에는 국화가 주를 이루며, 계절에 따라 다양한 꽃들이 피어 방문 시기마다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2. 2층 베이커리 카페 – 입장권 할인 혜택

정원 한쪽에는 2층으로 된 넓은 베이커리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화수목 입장권을 제시하면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정원 산책 후 잠시 쉬어가기에 좋다. 야외 좌석도 마련돼 있어 정원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늦가을이라 화단의 꽃들은 한창 시기를 넘겼지만, 포토존과 분수대는 여전히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3. 매표소와 비수기 입장료 할인

꽃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매표소가 나온다. 늦가을 같은 비수기에는 입장료 할인이 적용돼 성인 기준 5,600원에 입장할 수 있었다. 시즌에 따라 요금이 변동되니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장 후에는 다양한 테마 정원과 포토존, 산책로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4. 웨딩 촬영장과 삼동소바

정원 안쪽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야외 웨딩 촬영장과 함께 삼동소바라는 음식점도 자리하고 있다. 일본풍으로 꾸며진 건물과 폭포 연못이 자연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소리와 함께 하는 고즈넉한 공간이어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고 산책 중 잠시 쉬어가기에도 괜찮은 장소이다.

 

5. 분재원과 핑크뮬리 정원

정원 깊숙이 들어가면 분재원과 핑크뮬리 정원이 이어진다. 늦가을이라 핑크뮬리는 활기를 잃었지만, 부드러운 분홍빛 물결이 남아있어 가을 정원의 분위기를 더해주었다. 분재원에는 다양한 형태의 분재가 전시돼 있어, 식물과 정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시간을 두고 천천히 살펴보는 것도 좋다.

 

6. 아담한 식물원과 소원 동전 가득한 도아르 방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담한 규모의 식물원도 만나게 된다.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식물들이 잘 관리되고 있고, 곳곳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식물원 근처 도아르 방 앞에는 사람들이 던진 소원 동전들이 가득 모여 있어, 저마다의 바람이 담긴 풍경을 볼 수 있다.

 

7. 수국 정원과 정상으로 향하는 산책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책로를 따라가면 수국 정원이 나타난다. 늦가을이라 수국은 보지 못했지만, 여름에는 푸른빛 수국이 정원을 가득 메운다고 한다. 정원 내에서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정상까지 오르면 정원과 주변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도 즐길 수 있다.

 

8. 인공폭포와 단풍 풍경

정원 내에는 시원하게 물이 흐르는 인공폭포도 조성돼 있다. 폭포 주변은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물소리와 함께 계절의 정취를 더해준다. 물줄기를 따라 이어지는 데크 산책로가 있어 편하게 걸으며 자연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덕분에 매번 새로운 기분으로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9. 사계절 색다른 매력이 있는 화수목

화수목은 계절마다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정원이다. 봄에는 튤립과 벚꽃이 피고, 여름에는 수국과 연꽃이 장식한다.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 핑크뮬리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정원을 연출하고, 겨울에는 설경과 함께하는 고즈넉한 산책도 가능하다. 한 번 방문으로 끝나는 곳이 아니라, 계절마다 찾고 싶은 정원이다.

 

마치며

민간 정원 1호라는 타이틀답게, 화수목은 자연과 정원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아름다운 공간이다. 계절에 따라 꽃과 나무가 바뀌면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과 베이커리 카페 등 즐길 거리도 다양해 하루를 여유롭게 보내기 좋은 곳이다. 꽃이 피는 봄부터 단풍이 물드는 가을까지, 시기마다 색다른 매력이 담긴 화수목 정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