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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 여행

중동역 근처 숨은 맛집, 단돈 6,000원에 즐기는 돌솥밥 추어탕

by 김춘옥 TV 2025. 3. 7.

시작하며

최근 외식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저렴한 가격에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는 일이 어려운 상황이다. 그런 와중에 부천 중동역과 부천역 사이에서 6,000원이라는 가격으로 돌솥밥과 추어탕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을 알게 되어 직접 방문해보았다. 특히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수준급이라 동네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고 해 더욱 기대가 컸다. 저렴한 가격과 알찬 구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곳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전하고자 한다.

 

1. 위치와 주변 환경

부천 중동역과 부천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이 식당은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수월하고, 차량을 이용해 찾아가기도 편리한 위치에 있다. 특히 부천 신민운동장과 가까워 운동장 이용 후 식사를 해결하려는 방문객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건물 외관은 오래된 동네 식당 특유의 정겨운 느낌이 있고, 실내는 넓지 않지만 테이블 간 간격이 무난하게 유지되어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다.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음식 맛과 가격 면에서 동네 주민들의 꾸준한 발길을 이끄는 이유가 분명한 곳이다.

 

2. 메뉴 구성과 가격 정보

이곳의 대표 메뉴는 단연 추어탕이다. 가격은 6,000원으로, 요즘 물가를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에 속한다. 돼지국밥도 8,0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에 제공되고 있으며, 수육도 별도로 주문할 수 있다.

식사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적으로 돌솥밥이 함께 제공되는데, 따로 추가 요금을 받지 않고 기본 구성에 포함되어 있다. 돌솥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로 마무리할 수 있어 식사 후 입가심까지 해결되는 구성이다.

  • 추어탕: 6,000원
  • 돼지국밥: 8,000원
  • 수육: 별도 판매

최근 외식 물가가 많이 오른 상황에서, 이렇게 구성 좋은 식사를 1만원 이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흔치 않다.

 

 

3. 기본 반찬과 구성

기본 반찬으로는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제공되며, 여기에 고추절임과 다대기, 새우젓, 다진 마늘까지 함께 나온다.

배추김치는 적당히 익은 상태로, 아삭한 식감과 감칠맛이 살아있고, 깍두기는 무 자체의 단맛과 양념의 조화가 좋아 추어탕이나 돼지국밥과 곁들이기 알맞다.

고추절임은 입맛을 돋우기에 적당하며, 다대기는 기호에 맞춰 국물에 풀어 넣어 칼칼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이처럼 반찬 구성은 심플하지만, 맛과 품질 면에서 수준급이라 식사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4. 추어탕의 특징과 맛

이곳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전통 방식으로 끓여 국물이 묵직하고 진한 편이다. 미꾸라지 특유의 구수한 풍미가 국물에 잘 배어 있으며, 뼈까지 갈아 넣었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이지만, 간혹 아주 작은 가시가 느껴질 수 있다.

국물은 걸쭉한 질감에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이다. 잡내는 거의 없고, 진한 된장 베이스에 마늘과 각종 양념이 잘 어우러져 구수하면서도 감칠맛이 강하다. 처음에는 담백한 맛으로 시작해, 먹을수록 진한 맛이 점점 더 살아나는 스타일이다.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과 다대기, 산초가루 등을 추가해 각자 입맛에 맞게 즐길 수 있는데, 산초가루 특유의 향이 더해지면 특유의 개성이 살아난다. 산초 향이 부담스러운 경우엔 생략해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깊은 국물이다.

또한, 밥을 말아 국물과 함께 한술 떠먹으면 구수함과 풍미가 더 살아나 진정한 국밥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5. 돼지국밥의 구성과 맛

돼지국밥 역시 8,000원이라는 가격대비 훌륭한 구성이다. 국밥 한 그릇에 머리고기 수육이 푸짐하게 들어있고, 고기 잡내가 거의 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잘 살아있고, 기본 간이 세지 않아 기호에 따라 새우젓이나 다진 마늘, 다대기를 추가해 입맛에 맞출 수 있다.

부산 스타일처럼 콩나물이 들어가 있어 국물에서 개운한 맛이 더해지고, 고기와 함께 씹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추어탕과는 또 다른 담백함과 구수함이 잘 살아있는 국밥으로, 해장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머리고기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부드러운 살코기가 잘 어우러져 고기 본연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깍두기나 배추김치와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다.

 

6. 돌솥밥과 누룽지

이곳의 큰 매력 중 하나는 바로 돌솥밥이다. 갓 지은 밥을 돌솥에서 바로 덜어내면 밥알이 탱글탱글하고, 고슬고슬한 식감이 살아있다.

밥을 덜어낸 후 뜨거운 물을 부어 누룽지를 만들어 먹는 과정도 별미이다.

누룽지는 밥의 구수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마지막 입가심 역할도 톡톡히 한다.

이런 돌솥밥과 누룽지가 추가 요금 없이 기본 제공되는 점은,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큰 만족감을 준다.

 

 

7. 가성비와 만족도

최근 외식비가 급격히 오른 상황에서, 6,000원이라는 가격에 추어탕과 돌솥밥, 푸짐한 기본 반찬까지 제공되는 구성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돼지국밥 역시 8,000원으로, 요즘 웬만한 국밥집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특히, 고기의 양과 국물 맛, 기본 반찬의 수준까지 감안하면 가격 대비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정도 가격과 구성이라면, 인근 주민들뿐만 아니라 부천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는 곳이다.

 

8. 추천 포인트 정리

  • 부천 중동역과 부천역 사이, 부천 신민운동장 근처로 접근성 우수
  • 6,000원 추어탕, 8,000원 돼지국밥으로 가격 부담 적음
  • 모든 식사 메뉴에 돌솥밥과 누룽지 서비스 포함
  • 깍두기, 배추김치 등 반찬 퀄리티가 뛰어나 국밥과 궁합이 좋음
  • 추어탕은 진하고 구수한 전통 스타일, 돼지국밥은 깔끔하고 푸짐한 구성

 

마치며

부천 중동역과 부천역 사이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든든하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할 만하다. 6,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돌솥밥과 누룽지, 추어탕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성은 흔치 않은 선택지이다.

부천 신민운동장 인근에서 가성비 좋은 한 끼 식사를 원한다면 참고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