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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일본 식당 예절, 한국과 어떻게 다를까? 필수 매너 정리

by 김춘옥 TV 2025. 3. 6.

1. 시작하며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나라지만, 식당에서 지켜야 할 예절은 상당히 다르다. 일본에서는 조용한 분위기와 정해진 규칙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일본을 방문하는 여행객이나 출장자라면 이러한 예절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식당에서 실수하지 않기 위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적인 매너를 소개한다.

 

2. 식당에서 전화 통화 삼가기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절이다. 특히 식당에서는 통화하는 것이 무례한 행동으로 여겨진다. 일본의 식당은 대체로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식사하는 동안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도 피하는 것이 좋다. 전화를 받아야 할 경우 식당 밖으로 나가 통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자리 선택은 직원의 안내를 따르기

일본의 대부분 식당에서는 직원이 자리를 안내해 준다. 손님이 임의로 빈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 직원이 지정해 준 자리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패스트푸드점이나 셀프서비스 식당에서는 자유롭게 좌석을 선택할 수 있지만, 정식 레스토랑이나 이자카야에서는 직원의 안내에 따르는 것이 예의다.

 

4. 외부 음식 반입은 예의에 어긋남

일본에서는 외부에서 구매한 음식이나 음료를 식당에 반입하는 것을 실례로 여긴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메뉴가 아닌 것을 테이블에 올려놓거나 마시는 행위는 좋지 않은 인상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물이나 음료를 미리 준비했더라도 가방에 보관하고, 가게 내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오토시(お通し) - 기본 제공 안주가 유료?

일본의 이자카야나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주문하지 않은 안주가 먼저 제공될 때가 있다. 이는 한국의 밑반찬 문화와 달리 ‘오토시(お通し)’라고 불리는 유료 서비스다. 보통 300엔에서 800엔 정도의 비용이 추가되며, 자리 이용료(테이블 차지) 개념으로 포함된다. 이를 모르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 젓가락을 밥 위에 꽂지 않기

일본에서는 젓가락을 밥 위에 꽂아두는 것이 금기시된다. 이는 장례식에서 사용하는 방식과 같아 불길한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젓가락을 내려놓을 때는 젓가락 받침을 이용하거나, 테이블 위에 가지런히 놓는 것이 올바른 방법이다.

 

7. 계산할 때 현금은 트레이(접시)에 올려두기

일본에서는 계산 시 종업원에게 직접 돈을 건네는 대신, 계산대에 놓인 작은 접시(트레이)에 현금을 올려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거스름돈도 마찬가지로 트레이 위에 올려 제공되므로, 직접 주고받지 않는 것이 일본식 결제 방식이다. 최근에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게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현금만 받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8. 마치며

일본에서는 식사 예절을 중요하게 여긴다. 작은 실수라도 현지인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매너를 숙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자리 안내 방식, 외부 음식 반입 금지, 젓가락 사용법, 결제 방식 등을 미리 알아두면 일본 여행이나 출장 시 더욱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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