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에서 서서 먹는 갈비집, 일본인들이 먼저 찾는 이유

1. 시작하며

서울에는 다양한 식당들이 있지만, 일부 노포는 특히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일본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서 방문하는 전통적인 서서 먹는 갈비집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명동과 연남에 위치한 70년 넘은 전통 서서 갈비집을 소개한다. 이곳은 연탄불 위에서 직화로 구운 소고기를 단순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일본인들이 특히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보자.

 

 

2. 명동서서갈비 – 도심 속 전통 방식의 서서 먹는 갈비집

서울 중구 명동7가길에 위치한 명동서서갈비는 한국에서 서서 먹는 갈비집의 원조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연탄불 직화로 구운 고기와 간결한 시스템이 특징이다.

 명동서서갈비의 특징

• 별도 메뉴 주문 없이 인원수에 맞춰 서빙 – 테이블마다 인원에 맞게 고기가 자동 제공된다.
• 반찬 없이 고기에 집중 – 기본 반찬 없이 소고기와 간장 소스만 제공되는 단출한 구성.
• 빠른 회전율을 위한 서서 먹는 방식 – 테이블 없이 서서 먹는 시스템으로 식사 시간이 짧다.
• 소주잔 없이 큰 잔에 마시는 독특한 문화 – 술을 작은 소주잔이 아닌 맥주잔에 따라 마시는 것이 특징.

 직접 경험한 후기

고기는 연탄불에서 구워지며, 특유의 불향이 은은하게 퍼진다. 양념이 과하지 않아 고기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맥주나 소주와 함께 먹기 좋다. 다만 반찬이 없고 테이블이 없어 처음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 있다. 하지만 도심 한복판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곳이다.

 

3. 연남서식당 – 일본인들이 사랑하는 전통 노포

서울 서대문구 연희맛로에 위치한 연남서식당은 일본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일본 여행객들이 많이 찾으며, 식당 내부에서도 일본어 대화가 흔하게 들린다.

 연남서식당의 특징

• 1953년 개업한 70년 전통의 갈비집 – 한국전쟁 이후 명맥을 유지해 온 노포.
• 일본 SNS에서 화제가 된 곳 – 일본 블로거들과 유튜버들에게 소개되면서 더욱 인기를 얻음.
• 연탄불에 구운 소고기, 그리고 독특한 운영 방식 – 고기와 술 외에는 별도의 반찬이 없으며, 손님이 원하는 반찬을 직접 준비해야 함.
• 외부 음식 반입 가능 – 술, 반찬 등을 자유롭게 가져올 수 있어 개성 있는 식사가 가능.

 직접 경험한 후기

이곳에서는 주문이 필요 없이 인원수에 맞춰 고기가 제공되며, 서서 먹는 방식이기 때문에 빠르게 식사를 마칠 수 있다. 연탄불에서 구운 소고기는 향이 진하며, 과하지 않은 간이 특징이다. 반찬이 없는 점이 아쉬울 수 있지만, 직접 원하는 음식을 챙겨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4. 일본인들에게 인기 있는 이유

이 두 식당이 일본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단순한 메뉴와 전통적인 식사 방식

일본에서는 메뉴가 단순하고 전통적인 식당이 인기가 많다. 반찬 없이 고기만 나오는 방식이 일본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오래된 노포의 정취

일본에서도 오랜 전통을 지닌 가게가 큰 인기를 끈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일본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연탄불 특유의 분위기

일본에서는 연탄불보다 숯불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연탄불 특유의 향과 서서 먹는 방식이 이색적으로 다가온다.

 일본 매체와 SNS에서의 화제성

유명 유튜버와 블로거들이 소개하면서 일본 SNS에서 화제가 되었고, 이를 보고 찾아오는 일본인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5. 마치며

서울의 서서 먹는 갈비집들은 한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 관광객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명동서서갈비는 도시 한복판에서 캠핑 같은 분위기를, 연남서식당은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노포 감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기의 맛뿐만 아니라 독특한 운영 방식과 분위기가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색다른 식사 경험을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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