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 개요: 12.8km, 난이도와 코스
지리산 바래봉은 총 12.8km의 코스로, 제가 다녀온 산행은 약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날 산행은 예상보다 난이도가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초반에는 약간의 오르막 구간이 있었지만, 비교적 편안하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코스는 전북 학생 교육관에서 시작되었고, 거기에서 세동치를 지나 철쭉 군락지와 팔랑치를 거쳐 바래봉 정상석에 도달하는 코스였습니다.
처음에는 전북 학생 교육관을 출발하여, 예정대로라면 세동치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약간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임도를 따라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눈이 내리면서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걷는 내내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며 지나친 철쭉 군락지와 팔랑치도 멋졌습니다. 눈 덮인 자연을 보며 걷다 보니, 지리산의 겨울이 이렇게 아름답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2. 바래봉 산행의 매력
바래봉에서의 산행은 그 자체로 큰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겨울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볼 만한 곳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꽃이 피고 상고대가 나무와 풀에 덮여 있어서 정말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철쭉 군락지를 지나갈 때도 봄에는 꽃이 피어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가 되면 다시 한번 바래봉을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팔랑치와 바래봉 정상에서는 탁 트인 경치가 펼쳐져 더욱 매력적이었습니다. 눈 덮인 능선과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을 보며 겨울산의 특유의 차가운 공기를 마시니 정말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3. 체력 관리: 임도를 따라 걷기
산행 중 체력 관리는 중요합니다. 저는 체력을 아끼기 위해 임도를 선택해서 걸었습니다. 임도를 따라 가면서 눈이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시간도 금방 지나갔습니다. 임도는 다소 완만한 구간이 많아서 체력을 아끼면서도 산행의 즐거움을 놓치지 않을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렇게 가다가, 처음에 가고 있던 세동치로 가는 길을 벗어나 더 빠르게 치로 오르는 길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에서 자신이 어떤 구간에서 힘이 든다면 적절하게 코스를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산행 중간에 조금씩 체력을 관리하면서 여행을 즐기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임도를 선택한 것이 좋은 선택이었어요.

4. 바래봉에서 만난 사람들
산행 중 예상치 못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겨울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바래봉에 와서 겨울 산행의 매력을 즐깁니다. 그중에서도 한 유명한 등산 유튜버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산행을 했는데, 등산 중간중간에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산행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행 중에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생각보다 큰 즐거움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남을 통해, 산행이 단순히 몸만 움직이는 활동이 아니라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점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께 오르는 길이 더 즐겁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5. 겨울철 산행 팁: 고프로와 핫팩 준비
겨울철 산행에서 중요한 준비물 중 하나는 촬영 장비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고프로를 가지고 갔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서 촬영 도중에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어 전원이 꺼졌습니다. 그 사실을 몰라 계속 촬영한다고 생각했는데, 후에 확인해 보니 촬영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겨울 산행에서 촬영 장비를 사용할 때는 배터리가 추위에 취약하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핫팩을 미리 준비해서 촬영 장비와 함께 보온을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체온 유지를 위해 핫팩을 준비하는 것도 필수입니다. 겨울 산행에서는 날씨가 매우 차가워 손이나 발이 쉽게 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핫팩을 사용하면 체온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핫팩은 특히 손이나 발에 자주 사용하면 효과적이었습니다. 겨울 산행을 계획하신다면 고프로 배터리나 핫팩 준비를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6. 마치며
지리산 바래봉 산행은 겨울철에 떠나기 좋은 명소입니다. 눈꽃과 설경 속에서 산을 오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눈 덮인 지리산의 매력은 상상 그 이상이었으며, 다시 한 번 이곳에 올 기회를 꼭 가질 것이라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날씨가 추워도, 차가운 공기를 마시며 정상에 올라 멋진 풍경을 보는 그 순간은 어떤 어려움도 상쇄할 정도로 보람 있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통해 얻은 교훈은 체력 관리와 준비물에 대한 중요성이었습니다. 겨울 산행은 준비물을 철저히 챙겨야 한다는 점을 깨달았고, 함께 가는 사람들과의 대화와 소통이 산행을 더 즐겁게 만들 수 있다는 점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겨울철 산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그 준비를 잘 해서 더욱 멋진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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