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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숙소

서울에서 5만원에 하룻밤, 밥까지 무제한인 호텔이 있다고요?

by 김춘옥 TV 2025. 7. 9.

시작하며

서울에서 하룻밤 머물면서 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요즘처럼 모든 게 비싼 시기에 5만 원으로 숙박과 식사까지 가능한 호텔이 있다니, 저도 처음엔 믿기지 않았어요. 특히 영등포 쪽은 교통도 편하고 주변에 갈 곳도 많아서, 출장이나 가벼운 여행 때 종종 눈여겨보게 되더라고요. 오늘은 실제로 다녀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5만 원에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는 호텔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1. 어디에 있는 호텔일까? 위치와 주변 분위기부터

영등포에 있는 이 호텔은 주변에 유흥시설이 있는 게 약간의 단점일 수도 있지만, 위치만 보면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이 가까워서 이동이 편리한 곳이에요. 대로변에서 골목으로 살짝 들어간 곳이라 야간에도 비교적 조용한 편이었어요.

  • 기계식 주차 가능: 차를 가져가면 5,500원이 추가되지만, 발렛 서비스를 해주고 기계식 주차장도 있어서 주차는 큰 걱정 없었어요.
  • 도보로 이동하면 5만 원: 차 없이 가면 숙박비가 더 저렴해서, 도보 이용자에게는 더 유리해요.
  • 숙박 시간: 체크인은 오후 5시부터, 체크아웃은 다음날 오후 1시까지라 체류 시간이 꽤 넉넉한 편이에요.

 

2. 방 상태는 어떤지 직접 체크해봤어요

처음 방에 들어섰을 때 향긋한 냄새가 나고 담배 냄새는 전혀 없어서 첫인상은 참 좋았어요. 벽지나 가구는 살짝 연식이 느껴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1) 좋았던 점

  • 공기청정기가 큼직하게 설치돼 있어 쾌적했어요.
  • 큰 거울, 큰 TV, 테이블도 있어서 출장 중 간단한 업무 보기에도 적당했어요.
  • 생수는 3병, 냉장고도 깨끗한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2) 아쉬웠던 점

  • 이불과 베개에서 머리카락이 조금 보이긴 했어요. 완전히 깨끗하진 않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감수할 만했어요.
  • 리모컨 작동이 원활하지 않았고, 방 불도 약간 불편하게 꺼지는 구조였어요.

 

3. 밥이 무료? 어떤 식사가 제공될까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24시간 식사 제공이에요. 밥과 라면은 무제한, 거기에 매일 달라지는 한식 반찬이 나와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혼자보단 둘이 방문하기 좋아요 - 양껏 먹고 방도 넉넉하게 쓸 수 있어요. - 친구, 부부, 연인끼리 간단한 1박 여행에 제격이에요.
  • 아침식사는 간단하게 와플도 가능해요 - 와플 기계와 커피 머신이 구비돼 있어서, 아침에 든든하게 한 끼 해결돼요.
  • 밥상 구성은 매일 조금씩 달라요 - 제가 갔을 땐 순두부찌개와 김치류, 계란말이 등이 나왔고, 다소 평범하지만 집밥처럼 부담 없는 맛이었어요.
  • 라면은 개수 제한 없이 무제한 - 라면 하나만 먹어도 든든한데,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4. 비슷한 호텔과 비교해보면 어떤 점이 다를까

이 호텔은 예전에 다녀온 갤럭시 호텔과 여러 면에서 비슷했어요. 음식 구성도 비슷하고 운영 방식도 닮아 있었어요. 다만 이번 호텔이 더 깔끔하고, 방도 넓은 편이라 조금 더 만족스러웠어요.

📝 두 호텔 비교 포인트

항목 이번 호텔 (호텔 오라 추정) 갤럭시 호텔
숙박비 5만 원 (차량 시 5.5만 원) 5만 원
식사 제공 한식+라면 무제한 한식+라면 일부 제한
청결 상태 전체적으로 깔끔하나 머리카락 일부 발견 청결도 떨어짐
와플 기계 있음 있음
커피 머신 있음 없음
공기청정기 있음 없음
OTT 서비스 가능 가능

 

5. 이런 분들에게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1) 서울 출장 중 비용 절감을 원하시는 분

회사 출장비가 빠듯한데, 잠만 자고 식사까지 해결된다면 정말 가성비가 높다고 생각해요.

(2) 짧은 1박 여행을 계획 중인 커플 또는 친구

이동 편하고 음식 걱정 없고, 숙박비도 저렴하니 여행 경비를 아낄 수 있어요.

(3) 가성비 좋은 숙소를 찾는 20~30대

합리적인 가격에 깔끔한 방과 식사가 가능해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에게 잘 맞는 숙소 같았어요.

 

마치며

살다 보면 ‘가격 대비 만족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느끼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요. 이번에 다녀온 영등포의 이 호텔도 그랬어요. 5만 원이라는 금액에 숙박과 식사까지 포함된다면, 물론 완벽하진 않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특히 혼자보다는 둘이 가면 더욱 가성비가 좋고, 출장이나 짧은 여행이라면 더없이 실용적인 선택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