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이탈리아는 언제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여행지죠.
저도 언젠가는 로마의 유적지를 거닐고, 피렌체에서 석양을 바라보며, 베네치아의 수로를 따라 곤돌라를 타보는 그런 낭만적인 여행을 꼭 해보고 싶었어요.
이 글에서는 14박 15일 동안 이탈리아를 효율적으로 즐기는 여행 일정을 정리해볼게요.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무엇을 보면 좋을지, 숙소와 교통은 어떻게 해결할지 막막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1. 로마에서 시작하는 여행, 시간 활용이 포인트예요
(1) 공항 도착 시간부터 체크하면 좋아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에 오전 중 도착하는 일정으로 항공편을 잡으면 도착 첫날을 훨씬 알차게 쓸 수 있어요.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버스나 열차를 이용하면 1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답니다.
(2) 첫날엔 가볍게 로마의 명소를 둘러보세요
- 점심으로는 현지에서 흔히 먹는 조각 피자를 즐기고
- 오후엔 콜로세움과 포로 로마노를 돌아보며 고대 로마의 분위기를 느껴보세요
- 저녁은 트라스테베레 지역에서 분위기 좋은 식당을 찾아 파스타와 와인을 즐기면 좋아요
2. 이탈리아에서 예술과 종교를 동시에 만나는 날
(1) 바티칸은 꼭 하루를 잡고 둘러보세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지만, 안에 있는 예술품은 결코 작지 않아요.
- 바티칸 박물관: 오디오 가이드를 꼭 챙기면 작품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와요
- 시스티나 성당: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를 실제로 보는 감동은 말로 못해요
- 수플리(치즈 리조또 튀김): 점심 메뉴로 가볍고 든든해요
(2) 오후엔 로마 시내 중심을 산책해보세요
- 판테온: 돔 구조가 정말 신기했어요
- 트레비 분수: 동전을 던지며 다시 로마에 오기를 소망하고
- 나보나 광장 근처에서 티라미수로 달콤하게 마무리해보세요
3. 토스카나로 가는 길, 시골의 여유를 느껴보세요
(1) 렌트카로 이동하면 여행이 한층 더 자유로워져요
피렌체나 토스카나 지역은 기차보다 렌트카가 훨씬 편하더라고요. 특히 시골 마을을 다니기에는 차가 필수예요.
(2) 아그리투리스모에서 하루쯤 쉬어가세요
농가민박인데요,
- 와이너리 체험을 곁들인 숙소도 많고
- 이탈리아 현지 가정식을 함께 먹을 수 있어서 정말 특별한 경험이에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발도르차 평원 드라이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영화에 자주 나오는 풍경이에요
- 산 지미냐뇨, 피엔자: 중세 도시 특유의 고요함과 매력이 가득해요
- 키안티 와이너리 투어: 와인 좋아하신다면 강력 추천드려요
4. 피렌체에서는 예술과 낭만이 가득해요
(1) 도보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도시
- 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외관만 봐도 압도적이에요
- 베키오 다리: 해 질 무렵 강가를 걷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2) 예술을 느끼는 하루
- 우피치 미술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직접 보세요
- 아카데미아 갤러리: ‘다비드 상’ 앞에 서면 말이 안 나와요
(3) 하루 정도 여유가 된다면
- 산 로렌초 시장: 현지 재료나 간단한 기념품 사기 좋아요
- 더몰 아울렛: 명품 브랜드도 많아서 쇼핑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들러보세요
5. 피사와 베네치아, 이탈리아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는 날
(1) 피사의 사탑은 사진 맛집이에요
- 아침 일찍 기차 타고 가면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어요
- 사탑, 두오모 광장 둘러보고 사진도 많이 남겨보세요
(2) 베네치아는 수상도시라 분위기가 정말 달라요
-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 관광객도 많지만 충분히 매력 있는 곳
- 곤돌라 체험: 가격이 좀 있지만 베네치아의 진짜 분위기를 느끼는 데 꼭 필요해요
6. 돌로미티,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일정
(1) 알프스 산맥의 일부 돌로미티는 정말 장관이에요
- 오르티세이 마을에 숙소를 잡고
- 세체다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면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2) 알페 디 시우시, 브라이스 호수도 놓치지 마세요
- 초원과 산이 어우러진 모습이 너무 인상 깊어요
- 걷기 좋은 코스도 다양해서 체력에 따라 조절하실 수 있어요
- 마지막 날은 스파에서 피로를 풀어보는 것도 좋아요
7. 마지막은 밀라노, 세련된 도시로 마무리해요
(1) 예술과 쇼핑을 동시에
- 두오모 성당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시내 전경이 멋져요
- 갤러리아 거리에서 커피 한 잔, 여유를 느껴보세요
- 스포르체스코 성은 조금 더 한적하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에요
(2) 시간이 남는다면 꼬모 호수 당일치기도 추천드려요
- 고요한 호숫가 풍경을 보며 여행의 여운을 천천히 정리해보세요
📝 이탈리아 14박 15일 여행 요약 리스트
- 방문 도시: 로마, 바티칸, 토스카나, 피렌체, 피사, 베네치아, 돌로미티, 밀라노
- 주요 교통수단: 렌트카 + 기차 + 수상버스
- 예산(2인 기준, 평균적인 수준):
- 항공: 약 300만원
- 숙박: 약 250만원
- 렌트 및 교통: 약 80~100만원
- 식사/관광/기념품 등: 약 100~150만원
- 총합: 약 700만~800만원 선
마치며
이탈리아는 정말 한 번으로는 다 담기 어려운 나라이지만, 14박 15일 동안 주요 도시와 지역을 골고루 둘러보면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수 있어요. 직접 가보니 어디를 먼저 둘러봐야 할지, 며칠씩 머물면 좋을지 감이 조금씩 잡히더라고요.
이번 글이 여러분의 이탈리아 여행 준비에 작은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다음 여행은 또 어떤 추억을 만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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