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수국이 활짝 피는 6월이면 마음이 설레곤 하지요. 서울 근교에서 수국을 실컷 구경하고 싶다면, 경기도에 위치한 율봄식물원이 참 괜찮더라고요. 이번에 다녀와 보니 단순히 꽃을 보는 걸 넘어서, 산책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거리도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도 손색이 없었어요. 오늘은 율봄식물원 수국 정원과 함께 걷고 즐길 수 있는 여러 공간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1. 입장료부터 포토존까지, 첫인상은 어땠을까?
(1) 입장료는 얼마였을까?
저는 평일에 다녀왔는데요, 입장료는 성인 기준 5,000원이었어요. 후문 쪽에도 매표소가 따로 있어서 입장하기에 편했고요. 주변이 워낙 한적해서 시골 친정집 가는 길처럼 마음이 탁 트였답니다.
(2) 들어서자마자 만나는 포토존
열매 정원을 지나 수국 정원으로 걸어가면서 느낀 건, 사진 찍기 좋은 장소가 곳곳에 배치돼 있다는 점이에요. 요즘은 꽃놀이 가면 사진도 한몫하잖아요. 저도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 찰칵찰칵~ 평소 사진 안 찍는 남편도 예쁜 풍경에 자꾸 셔터를 누르더라고요.
2. 수국이 가득한 정원, 여긴 꼭 들러보세요
(1) 제2 수국 정원의 분위기
이 정원은 화분에 심어진 수국들이 색색깔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공간이었어요. 보라색, 분홍색, 흰색 등 다양한 품종이 있었고요,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꽃잎의 결이 참 섬세하더라고요. 자연광에 비치는 수국은 참 담백하게 예뻤어요.
(2) 율봄 언덕 위의 정원 풍경
'율봄 언덕 정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마치 동화 속 산책로 같았는데요, 언덕 위에는 파스텔톤 수국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어요. 흰색과 연분홍, 라벤더 색감이 어우러진 그 풍경은 사진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 게 훨씬 예뻤어요.
3.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은 이유
(1) 동물 농장과 썰매장
율봄식물원 안에는 작은 동물농장이 있어서 토끼, 염소 같은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요, 레일 썰매장도 있어서 초등학생 아이들이 특히 신나게 타고 놀더라고요. 어른들은 꽃 구경하고, 아이들은 뛰놀고~ 가족 단위로도 좋겠다 싶었어요.
(2) 체험장에서는 뭐가 가능할까?
농산물 체험장에서는 토마토 수확 체험을 할 수 있었고요, 음료도 주문할 수 있어서 잠깐 쉬어가기 좋았어요. 특히 어린 손주들이 있다면 이런 체험 하나쯤 해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4. 다양한 정원과 산책로, 걷는 재미가 쏠쏠해요
(1) 다육원과 소나무 정원도 추천
다육원 안에는 제라늄과 허브류가 많았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들어서는 순간 기분이 절로 좋아졌어요. 한 켠에는 정갈하게 놓인 화분들이 있어, 집 베란다 화분 배치할 때 참고해도 좋겠다 싶었고요.
소나무 정원도 참 예뻤어요. 울창한 소나무 아래 피어난 화사한 꽃들, 그 조화가 참 자연스럽고 편안했답니다.
(2) 산책로 따라 힐링 타임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초록초록한 오솔길이었어요. 여름답게 피톤치드 향이 진하게 풍기고, 새소리 들으며 걷는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해요. 바람 따라 흔들리는 나뭇잎들 소리까지, 정말 힐링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율봄식물원 추천 동선 팁
- 1. 입장 후 → 열매 정원 → 제2 수국 정원
- 2. 수국 감상 후 → 율봄 언덕 정원으로 올라가기
- 3. 산책하면서 다육원·소나무 정원 둘러보기
- 4. 아이들과 함께라면 동물농장·체험장 먼저 방문
- 5. 마지막엔 토피어리 정원과 장독대길에서 사진 찰칵
가면 좋은 계절은?
- 6월 중순~말: 수국 만개 시기
- 9월~10월: 단풍과 함께한 가을 풍경도 일품
- 겨울에는 실내 정원과 다육원 중심으로 관람 가능
마치며
서울 근교에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수국 명소를 찾는다면, 율봄식물원은 정말 괜찮은 선택이에요. 꽃 구경만이 아니라 아이들과 즐길 거리, 어르신들 산책코스로도 적당해서 가족 모두가 만족할 만한 공간이었답니다.
특히 수국 정원과 오솔길, 그리고 소박한 포토존들 덕분에 마음이 가볍게 풀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연이 주는 위로가 이런 거구나 싶더라고요. 가까운 시일 내에 자연 속 산책을 계획 중이시라면, 한 번 들러보셔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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