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강화도에 가면 조용한 자연 속에서 머물 수 있는 멋진 숙소들이 제법 많은데요, 그중에서도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정말 특별했어요. 돌담과 나무, 풀, 꽃, 그리고 바다까지 어우러진 ‘스토너리’라는 숙소였는데요. 단순히 잠만 자는 곳이 아니라, 그 공간 속에 머무르며 마음이 차분해지고 자연과 하나가 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늘은 이 ‘스토너리’ 숙소를 객실별로 하나씩 소개해 드리면서, 어떤 분들이 어떤 객실을 고르면 좋을지, 실제로 느꼈던 편안함은 어땠는지를 나눠볼까 해요.
1. 스토너리는 어떤 곳일까
(1) 자연과 돌담이 만든 특별한 공간
스토너리는 이름부터 참 따뜻했어요. 돌(stone)과 이야기(story)가 합쳐진 ‘스토너리’. 숙소 곳곳에 돌담이 둘러져 있는데, 이 돌들을 하나하나 직접 주워다 쌓으셨다고 해요. 돌마다 생김새도 다르고 색도 다른데, 그런 다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어우러지게 만든 그 마음이 그대로 공간에 녹아 있었어요.
(2) 네 가지 객실 타입, 전부 독채
이 숙소의 특징 중 하나는 모든 객실이 독채라는 점이에요. 그래서 아이가 있거나 친구들끼리, 혹은 조용히 혼자 쉬고 싶은 분들에게도 참 좋습니다. 게다가 각 객실에는 자쿠지(또는 수영장)와 불멍 공간까지 있어서,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충분히 쉴 수 있는 구조였어요.
📝 객실별로 이런 점이 달라요
객실명 | 기준 인원 | 최대 인원 | 특징 |
---|---|---|---|
페어링 | 2명 | 3명 | 단층 구조, 워케이션에 적합 |
커넥팅 | 4명 | 6명 | 다락방 있음, 가족 단위 추천 |
밍글링 | 5명 | 7명 | 실내 수영장, 넓은 마당 |
개더링 | 6명 | 8명 | 야외 수영장, 이벤트 공간 옆 |
2. 커넥팅 객실, 따뜻하고 세련된 공간
(1) 자연을 담은 창과 다도 공간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넓은 통창 너머의 산과 바다, 그리고 구름이에요. 바닥, 벽, 천장이 베이지 톤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공간 전체가 부드럽고 아늑했어요.
창가엔 다도 세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자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2) 가족을 위한 배려 가득한 구성
- 침실엔 시몬스 프리미엄 라지킹 매트리스가 있어서 푹신하고 넉넉하게 잘 수 있었고요,
- 다락방도 있어서 아이가 있는 가족에겐 놀이 공간으로도 참 좋아요.
- 욕실에는 벌레 퇴치제까지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아, 여긴 진짜 신경 썼구나’ 싶더라고요.
3. 페어링 객실, 혼자 혹은 둘만의 조용한 시간
(1) 워케이션을 위한 책상 공간
이 객실은 단층이라 천장이 높고 개방감이 아주 좋았어요. 특히 책상 위에 ‘월든’이라는 책과 펜, 메모지까지 준비되어 있어서 생각 정리하거나 글을 쓰기 좋은 공간이더라고요.
(2) 소박한 마당, 자연 그대로의 매력
마당에는 커다란 바위가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일부러 치우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살려서 만든 공간이라는 게 느껴졌고, 노천탕과 불멍 공간도 아담하게 잘 마련되어 있었어요.
4. 밍글링 객실, 넉넉한 공간과 실내 수영장
(1) 2층 구조와 세 개의 침실
이 객실은 아이가 있는 두 가족이 함께 와도 넉넉한 구조예요. 각 침실마다 개별 화장실이 있어서 서로 불편함도 없고요. 무엇보다 통창 앞에 침대가 놓여 있어서 아침에 눈을 뜨면 바로 자연이 보이는 게 정말 좋았어요.
(2) 실내 수영장과 감성 공간
- 중앙엔 커다란 원목 테이블과 소파,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있어서 모임 공간으로 딱 좋고요,
- 실내 수영장 옆엔 돌담이 있어서 자연의 느낌이 가득합니다.
- 날씨 상관없이 수영도 하고, 불멍도 할 수 있는 게 이 객실의 큰 매력이에요.
5. 개더링 객실, 많은 인원이 머물기 좋은 구조
(1) 넓은 정원과 야외 수영장
이 객실은 가장 위쪽에 위치해 있어서 전망도 좋고 프라이버시도 잘 지켜져요. 야외 수영장과 정원이 넓고 잘 가꿔져 있어서 단체 여행에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2) 단층 구조로 편안한 이동
층간 이동이 불편한 분들에겐 단층 구조가 좋죠. 각 침실마다 화장실이 있고, 부엌과 원목 테이블이 중앙에 있어서 편하게 함께 식사할 수 있어요.
6. 스토너리에서 즐기는 또 다른 매력들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웰컴 빌딩 도착 시: 오디로 만든 음료를 마시며 창밖 자연을 감상해보세요. 그 순간부터 힐링이 시작됩니다.
- 노천탕 이용할 때: 입욕제 챙겨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피로가 사르르 풀려요.
- 불멍할 때: 마시멜로와 오로라 가루로 작은 이벤트처럼 즐기면 좋아요.
- 조식 시간: 문 앞에 놓인 샌드위치와 요거트를 창가에서 드시면 그 자체로 여행의 여유를 느낄 수 있어요.
- 카페 아웃포스트 방문 시: 조용히 앉아 커피 한잔하며 자연을 바라보는 시간을 꼭 가져보세요.
마치며
스토너리는 단순히 예쁜 숙소가 아니에요. 자연을 해치지 않고 그대로 품어낸 공간, 그리고 그 안에서 조용히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곳이었습니다.
모든 객실이 독채이면서도 서로 다른 개성과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상황에 따라 알맞은 객실을 고르면 더 만족스럽게 머무를 수 있어요.
조용히 쉬고 싶은 분, 아이들과 함께 자연 속에서 뛰놀고 싶은 분,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고 싶은 분들께 모두 추천드릴 수 있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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