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요즘은 건강을 챙기려 운동을 시작하시는 분들이 참 많아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내 체력으로 괜찮을까’, ‘너무 힘들지 않을까’ 걱정부터 앞서더라고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참여한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그런 걱정이 있는 분들께 정말 잘 어울리는 행사였어요. 이름처럼 ‘쉬엄쉬엄’ 자기 속도대로, 무리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축제라서요. 한강을 배경으로 달리고, 자전거 타고, 물에서 몸을 움직이니, 운동도 했지만 기분은 마치 소풍처럼 상쾌했답니다.
오늘은 이 즐거웠던 경험을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 체력을 키우고 싶거나 일상에 활력을 더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쉬엄쉬엄'이 주는 여유로움
(1) 완주만 하면 되는 축제, 부담이 덜해요
일반적인 운동 행사처럼 경쟁이나 기록에 초점을 맞춘 게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완주하는 것' 자체가 목표예요. 그러다 보니 걱정 없이 참여할 수 있었어요.
(2) 가족, 친구와 함께도 딱이에요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 친구들끼리 오붓하게 참여한 모습도 많았어요. 격식 없이 자유로운 분위기라 더 따뜻하고 편안했답니다.
(3) 도전보단 경험, 성취보단 여유
사실 요즘은 무언가를 ‘이겨내기’보단 ‘함께 누리는’ 방식이 더 끌릴 때가 있어요. 운동도, 여행도, 축제도요. 그런 점에서 이 축제는 참 잘 맞았어요.
2. 코스 구성, 어떻게 되어 있을까?
(1) 자전거, 달리기, 수영 – 원하는 걸로 골라요
한강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운동들이 코스에 녹아 있었는데요. 세 가지 다 해도 되고, 체력에 따라 한 가지만 선택해도 괜찮았어요.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자전거에 자신 있다면 10km 코스를 천천히
- 가볍게 뛰고 싶다면 3km 러닝 코스
- 시원하게 물에 몸을 담그고 싶다면 수영 코스만 참여
(2) 모두가 속도를 맞출 필요는 없어요
누구는 빠르게, 누구는 쉬엄쉬엄 걷듯이. 다들 ‘나만의 리듬’으로 움직였어요. 그래서 주변을 보며 여유 있게 즐길 수 있었답니다.
3. 뚝섬한강공원, 왜 좋을까?
(1) 접근성도 좋고, 경치도 좋아요
뚝섬한강공원은 지하철도 가깝고, 주차장도 비교적 넉넉한 편이에요. 무엇보다 초록이 풍성하고 강바람이 시원해서 운동하면서도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2) 행사 후에도 즐길 거리가 많아요
운동이 끝난 뒤에도 쉬엄쉬엄 걷거나, 돗자리 깔고 쉬는 분들이 많았어요. 근처에 푸드트럭도 있어서 간단한 요기거리까지 해결됐어요.
4.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1) 운동복은 편하게, 수건은 필수예요
걷거나 달릴 땐 물론이고, 수영을 하려면 간단한 갈아입을 옷과 수건도 꼭 챙기면 좋아요. 바람막이 같은 겉옷도 하나 챙기면 유용하더라고요.
(2) 물은 여유 있게 준비하세요
생각보다 갈증이 빨리 나요. 물병 하나로는 부족할 수 있으니 500ml짜리 2개 정도 챙기면 딱이에요.
(3) 혼자도 괜찮고, 여럿이면 더 좋아요
저는 혼자 참여했는데, 행사 분위기가 밝고 따뜻해서 금세 주변 분들과도 인사하게 되더라고요. 가족이나 친구와 오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처음 가는 분들을 위한 챙김 리스트
- 편안한 운동화와 옷
- 작은 타월 또는 스포츠 타월
- 충분한 물과 간단한 간식
- 돗자리나 가벼운 매트 (앉아서 쉴 때 좋아요)
- 선크림과 모자 (햇볕이 강할 때 유용해요)
5. 이런 분들께 더 추천드려요
(1) 운동에 재미를 붙이고 싶은 분들
시작이 어렵지, 막상 해보면 괜찮더라고요. 이런 축제는 ‘가볍게 시작해보기’에 딱이에요.
(2) 혼자 하는 운동이 지루했던 분들
사람들과 함께 걷고 뛰는 것만으로도 꽤 큰 자극이 돼요. 게다가 경쟁이 없으니 부담도 없고요.
(3) 가족 단위 야외활동을 찾는 분들
아이들 데리고 잠깐 나오는 것도 좋은 추억이 돼요. 부모님과 함께 참여해도 무리가 없고요.
마치며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정말 ‘내 속도대로 즐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시간이었어요. 예전 같았으면 운동은 힘들고, 경쟁은 부담스럽고, 그런 생각이 앞섰을 텐데요. 이번엔 참 달랐어요.
가끔은 느릿하게 걸어도 괜찮고, 물속에서 쉬엄쉬엄 움직여도 괜찮다는 걸 알게 됐어요. 건강을 챙기려는 마음과 함께 ‘즐거움’도 꼭 곁에 있어야 한다는 것도요.
몸도 마음도 가볍게, 일상에 활기를 더해주는 경험이 필요하시다면 다음엔 한 번 참여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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