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락산 초보자 코스부터 정상 뷰까지, 걸어서 떠나는 하루 산행

시작하며

경기도 의왕시에 자리한 모락산은 해발 385m의 낮은 산이지만, 암릉과 숲길이 어우러진 팔방미인 같은 산입니다. 특히 봄철, 연두빛으로 물든 숲을 걸을 수 있는 계절에는 도심 근교에서 쉽게 찾기 어려운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어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산세가 낮고 길도 다양해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산행까지 모두에게 적합한 코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락산의 등산 코스, 주차 정보, 정상 뷰포인트, 그리고 실제 다녀온 사람들의 느낌까지 정리해 알려드릴게요.

 

 

1. 모락산은 어떤 산일까? 간단한 정보부터 확인해요

모락산은 이름부터 재미있는 유래가 있습니다. 조선 세종대왕의 넷째 아들인 이명대군이 이 산에 올라 서울을 향해 그리움을 담아 ‘망궐례’를 올렸다는 전설이 전해지며, '모락산(慕洛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지리적으로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 전철이나 도로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 모락산 기본 정보 정리

항목	내용
위치	경기도 의왕시 내손동 일대
해발 높이	385m
특징	암릉 코스, 둘레길, 정상 조망 우수
난이도	하~중 (코스에 따라 상이)
주변 산	백운산, 수리산과 연결 가능

 

2. 어떤 길로 올라갈까? 코스별 특징 비교

모락산은 다양한 코스가 있어서 처음 가보는 사람은 길찾기에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주요 갈림길에서 방향만 잘 잡으면 큰 어려움 없이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 모락산 주요 등산 코스 정리

코스명	거리	소요시간(편도)	특징
시민공원 코스	약 2.5km	1시간~1시간 30분	경사 완만, 가족·초보자 추천
모락산공원 코스	약 1.8km	1시간 이내	짧고 직선형, 체력 소모 있음
고천중학교 코스	약 4.3km	2시간~2시간 30분	능선길, 길게 타기 좋은 코스
둘레길	전체 약 7km 이상	2~3시간	산 전체를 한 바퀴 도는 산책형 코스

특히 영상에서는 시민공원 방향에서 출발하여 정상까지 오르는 길을 소개했는데, 이 코스는 시민공원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중간중간 갈림길이 많아 안내 표지판을 잘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갈림길이 많은 모락산, 어떻게 길을 잘 찾을까?

모락산을 오르다 보면 유독 갈림길이 자주 등장합니다. 표지판을 잘 보면 대부분 ‘모락산 정상’, ‘둘레길’ 등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정상 방향’ 표지판만 따라가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산행 중 혼동하기 쉬운 포인트 정리

• 삼거리에서 둘레길 방향과 정상 방향이 갈릴 때는 ‘정상 2.5km’ 쪽으로 직진
• 산 중간에 있는 산스장(운동기구가 있는 공간)과 팔각정은 중간 쉼터로 활용 가능
• 팔각정 이후 정상까지는 경사가 급하니 마지막 체력 안배 필요
• 정상에서 다른 방면으로 하산 시, ‘백운산’ 또는 ‘고천중학교 방향’ 표지 확인 필수

 

4. 등산길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들

모락산은 봄이면 연두빛이 가득한 산길, 여름엔 짙은 초록, 가을엔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등산길 중간에 꽃이 핀 모습이나 바람에 흩날리는 나무꽃가루 등은 도시 근처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장면입니다.

(1) 연두빛 숲길에서 시력도 회복된다고?

하루에 30분만 초록빛 숲을 바라봐도 눈의 피로가 줄고, 시력이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모락산은 그런 의미에서 ‘자연 눈 건강 캠프’ 같은 느낌입니다.

(2) 팔각정에서 쉬어가기

정상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쉼터인 팔각정은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이며,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입니다. 단, 정상은 팔각정에서 291m 정도 더 올라야 합니다.

(3) 정상에서의 풍경은 어떤가요?

정상 뷰는 물론이고, 조망 포인트는 오히려 정상보다 살짝 아래 구간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수리산, 관악산, 백운호수 등 주변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5. 산행을 더 즐겁게 만드는 소소한 팁들

산행을 편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작은 준비와 정보가 중요합니다. 영상 속 부부도 등산 전 땅콩 샌드위치를 준비해 먹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죠.

📝 모락산 산행을 더 즐겁게 만드는 꿀팁

• 간단한 간식 필수: 샌드위치, 에너지바, 물 500ml 이상
• 출발 전 화장실 체크: 시민공원 내 공중화장실 이용 가능
• 등산화 필수: 암릉이나 흙길 모두 섞여 있어 미끄러질 수 있음
• 평일 방문 추천: 주말은 가족 단위 방문객 많아 다소 붐빌 수 있음
• 연결 산행도 가능: 체력이 된다면 백운산, 수리산까지 이어서 등산 가능

 

마치며

모락산은 높이는 낮지만, 다양한 코스와 조망, 암릉, 숲길이 모두 어우러진 소중한 근교산입니다. 평일 오전에 가볍게 걷기에도 좋고,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봄 나들이 겸 산행을 하기에도 알맞습니다. 길을 잘 선택하고 방향만 주의하면, 누구나 멋진 뷰와 상쾌한 공기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