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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미국의 유령 마을, 광산이 멈추자 삶도 사라졌다

by 김춘옥 TV 2025. 6. 7.

시작하며

세계에서 가장 경제 규모가 큰 나라, 미국.

하지만 그 안에서도 빈곤과 침체의 그림자는 분명 존재합니다.

이번에는 미국의 한 작은 마을에서 그 현실을 마주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해요.

사라진 광산과 함께 멈춰버린 마을의 시간, 그리고 그 속 사람들의 흔적까지.

한 걸음씩 천천히 따라가 보실래요?

 

1. 광산 마을의 몰락, 그 시작은 석탄이었습니다

(1) 왜 유령 마을이 되었을까?

처음 소개된 지역은 켄터키 주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이에요.

과거에는 석탄 광산 산업으로 활기를 띠던 곳이지만,

광산이 문을 닫고 나자 사람들의 삶도 하나둘 이곳을 떠났습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석탄 산업은 한때 미국 경제의 중추였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며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시작됐고,

그 중심이었던 마을들은 점점 기능을 잃게 된 거죠.

(2) 남겨진 것은 낡은 건물뿐

차를 타고 마을을 둘러보면,

지붕이 내려앉은 아파트, 버려진 가재도구, 쓰러진 나무 울타리까지

시간이 멈춘 듯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신기하게도 생활의 흔적은 그대로 남아 있었어요.

아이들 침대, 식기류, 수전까지 그대로였지만

사람만 사라진 집은 금방 폐허가 되어버리더라고요.

 

2. 지금도 사는 사람이 있을까?

(1) 극소수지만 남아 있는 주민들

마을에는 아직도 몇몇 주민이 남아 있어요.

잔디를 손질하는 어르신도 계셨고,

관광객에게 마을 이야기를 들려주는 분도 만났습니다.

이분들은 광산이 운영되던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고,

“한때는 자동차 대리점도 있을 만큼 번창했었다”고 회상하셨어요.

(2) 하지만 생활은 녹록지 않아요

주민 수가 줄고 세금 수입이 줄다 보니

도로, 배수 시설, 공공 서비스 등도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 이럴 땐 이렇게 해보세요

  • 비가 오면 도로에 물이 고이는 일이 잦아요

  • 폐가가 많다 보니 치안 불안도 문제예요

  • 의료기관이나 마트까지의 거리도 수십 킬로미터에 달합니다

 

3. 관광지로 변신, 가능할까?

(1) 광산 유적을 살려 관광지로

이 지역에서는 마을을 관광 자원화하려는 시도도 있었어요.

실제로 옛 광산을 재현한 체험 공간도 만들었고,

기차역, 교회, 학교 등 당시 마을의 구조를 복원하기도 했습니다.

(2) 하지만 방문객은 많지 않아요

그렇지만 접근성 문제와 낮은 홍보 탓인지

주말임에도 거의 사람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게다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낡고 위험한 시설도 많았고요.

 

4.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군(郡), 현실은 어떨까

(1) GDP 1위 국가 속 빈곤 1위 카운티

이 지역은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군(郡) 중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한때 활황을 누렸던 만큼, 몰락의 여파도 컸던 거죠.

(2) 고용과 복지, 무엇이 부족할까

📝 이럴 땐 이렇게 설명해볼 수 있어요

  • 대체 산업이 없어 일자리가 없습니다

  • 젊은 세대는 도시로 떠나며 노년층만 남는 구조

  • 공립학교나 병원 같은 공공 서비스도 줄줄이 축소됐어요

 

5. 한국과 비교하면 보이는 것들

(1) 도시 기반 시설의 차이

비가 조금만 와도 도로에 물이 차오르는 걸 보면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배수 시스템이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새삼 느꼈어요.

(2) 마을 공동체의 차이

한국의 시골 마을은 대개 이웃 간의 유대감이 아직 남아 있어요.

하지만 미국의 유령 마을은 철저히 ‘개인화된 공간’이더라고요.

그래서 사람이 없으면 더 쓸쓸하고 위험하게 느껴졌어요.

 

마치며

광산의 붐과 함께 태어난 마을,

그리고 그 광산이 사라지자 멈춰버린 삶의 터전.

미국이라는 큰 나라 속에도

이렇게 시간이 멈춘 듯한 마을이 존재한다는 게 인상 깊었어요.

우리는 늘 도시의 화려함만 보지만

그 속에도 외면받고 있는 현실이 있다는 걸 잊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가능성과 공동체의 소중함도 느끼게 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