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충청도 영동의 월류봉 둘레길, 요즘 조용한 자연 속에서 걷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곳입니다.
총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둘레길은 2018년 완공되었고, 강과 산이 어우러진 경관 덕분에 충청권 최고의 둘레길로도 꼽힙니다.
기차만 타고 황간역에 내리면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이 코스는 총 12km로 구성되어 있으며,
1코스 ‘여울소리길’, 2코스 ‘산새소리길’, 3코스 ‘풍경소리길’이라는 이름처럼,
이름만 들어도 자연과 함께 걷는 느낌이 전해집니다.
걷는 내내 초강천과 석천을 따라 이어지는 길이 이어지고,
경치뿐 아니라 교통편, 주변 편의시설, 식사 장소까지 골고루 갖춘 점도 이 둘레길의 큰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월류봉 둘레길을 세 코스별로 나누어 소개하고,
대중교통, 코스별 특징, 쉬는 곳, 식사 장소, 소요 시간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1. 황간역에서 시작하는 월류봉 둘레길, 전체 코스 구성은?
황간역에서 시작해 반야사까지 이어지는 약 12km 코스로,
총 3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간마다 이름과 특징이 명확합니다.
기차를 타고 황간역에 도착하면 둘레길 초입까지 바로 도보 이동 가능하기 때문에
차 없이도 여유롭게 당일치기 트레킹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월류봉 둘레길 전체 코스 정리
코스명 | 거리 | 주요 특징 | 예상 소요 시간 |
---|---|---|---|
1코스 여울소리길 | 약 2.7km | 초강천 따라 데크길·흙길, 평탄하고 경치 좋음 | 약 1시간 |
2코스 산새소리길 | 약 3.2km | 백화산 자락과 석천 옆 숲길, 새소리와 햇살 가득 | 약 1시간 10분 |
3코스 풍경소리길 | 약 2.5km | 편백나무 숲, 징검다리, 반야사로 향하는 흙길 | 약 1시간 |
총합 | 약 12km | 절경 감상 + 걷기 좋은 난이도 | 3시간 30분~4시간 |
2. 황간역부터 월류봉까지, 트레킹 출발 전 체크할 점은?
(1) 황간역 도착 후 바로 출발하지 말고 둘러보자
황간역 역사 안에는 작은 갤러리가 있어 기차 여행의 피로를 잠시 풀기에 좋습니다.
열차 모형, 역사 자료가 전시되어 있고, 도자기 전시와 시가 적힌 조형물도 있어 천천히 구경하며 걷기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2) 황간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
황간역에서 나와 도자기 전시를 지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본격적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초입부터 봉대산과 백화산이 눈에 들어오며, 평온한 분위기가 시작됩니다.
(3) 황간역 정차 열차 확인은 필수
간이역 특성상 무궁화호만 정차하며, 서울·부산 방향 열차 시간은 미리 확인하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코스별 풍경과 길의 특징은? 걷기 전 꼭 알아야 할 포인트
🥾 걷기 좋은 코스별 풍경 요약
코스 | 풍경 특징 | 길의 형태 | 난이도 |
---|---|---|---|
1코스 | 초강천 따라 물소리 들으며 걷는 평탄한 길 | 데크길+흙길 | 쉬움 |
2코스 | 산림욕 하며 석천 따라 걷는 숲길, 백화산 풍경 | 숲길+산길 | 중간 |
3코스 | 편백나무 숲, 징검다리 건너는 길, 반야사 도착 | 흙길+시멘트길 | 중간~약간 어려움 |
4. 중간에 쉬어가기 좋은 장소는 어디?
(1) 1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의자들
데크길 옆 의자에서 초강천 물소리 들으며 쉬기 좋습니다.
(2) 2코스 중간 카페
백화산 자락에 위치한 작은 유럽풍 카페에서 오미자 에이드를 마시며 휴식 가능합니다.
사장님이 제공하는 간단한 간식도 든든한 보탬이 됩니다.
(3) 완정교 주변
1코스와 2코스의 연결 지점으로 화장실, 마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트는 주말 중심으로 운영되므로 참고가 필요합니다.
5. 절경 포인트는 어디? 놓치기 쉬운 하이라이트 구간
(1) 월류봉 등산로 입구
징검다리 옆에서 웅장한 월류봉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지점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절경 포인트입니다.
(2) 2코스 하이라이트 구간
백화산과 석천의 전경이 한 프레임에 담기는 명소로, 숲 소리와 물소리가 어우러집니다.
걷다가 잠시 멈춰 뒤를 돌아보면 영동의 자연이 그대로 펼쳐집니다.
(3) 3코스의 두 개의 징검다리
자연 속 징검다리를 건너며, 원시림처럼 느껴지는 분위기와 여울 소리가 어우러져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6. 대중교통과 택시, 교통 걱정은 없을까?
(1) 황간역은 무궁화호만 정차
서울, 부산에서 오는 열차는 하루 몇 편만 운영되니 미리 시간표 확인이 필요합니다.
(2) 길 중간중간 택시 호출 번호 안내판 존재
걷기 힘든 경우 갈림길마다 개인 택시 호출 번호가 있어, 중간 하차도 어렵지 않습니다.
(3) 반야사에서 황간역까지 택시 이동 가능
요금은 약 14,000원, 걷기 부담스러울 경우 택시로 마무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7. 걷고 난 뒤, 무엇을 먹으면 좋을까?
황간역 앞에 있는 원조동해식당의 올뱅이국밥은
둘레길 걷고 난 뒤 몸을 따뜻하게 채워줄 식사로 안성맞춤입니다.
된장 베이스에 다슬기(올뱅이)가 들어간 국밥으로,
충청도 지역만의 전통적인 맛과 영양을 함께 챙길 수 있어 인기가 많습니다.
식당 위치도 황간역 계단 바로 옆이라 기차 탑승 전에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마치며
충청도 영동의 월류봉 둘레길은 자연을 가까이서 체감하며 걸을 수 있는 12km 걷기 여행지입니다.
초강천, 석천, 백화산, 월류봉이 어우러진 이 길은
가볍게 걷기에도 좋고, 하루 동안 충분히 힐링할 수 있는 구성이 매력적입니다.
특히 기차로 접근 가능한 트레킹 코스라서
서울·부산 등 타 지역에서도 당일치기로 자연 속 걷기 여행을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산과 물이 주는 고요한 아름다움, 조용히 걷고 싶은 날이라면 월류봉 둘레길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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