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주말마다 어디 갈지 고민하는 사람들이라면 눈길이 갈만한 도시가 있다. 바로 포항이다.
시원한 동해 바다를 마주한 포항은 단순히 해안 도시를 넘어서, 해외 느낌 물씬 나는 테마 카페들이 곳곳에 있어 요즘 SNS에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치 로마나 산토리니, 일본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색 공간들. 이번 글에서는 포항에서 만날 수 있는 해외 분위기 가득한 감성 카페 3곳을 소개한다. 분위기뿐 아니라 맛과 인테리어까지 신경 쓴 곳들이라 더욱 특별하다.
1. 포항에서 그리스 산토리니 분위기를 찾는다면
(1)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 산토리니 마을 같은 풍경
포항 해안가에 위치한 이 카페는 하얀 외벽에 파란 지붕이 인상적인 건물로, 그리스 산토리니의 대표 마을 ‘오이아’를 떠올리게 만든다. 건물은 카페와 함께 숙박이 가능한 풀빌라로 구성돼 있지만, 카페만 따로 이용할 수 있어 나들이 코스로 적합하다.
(2) 옥상에서 보는 바다 전망, 산토리니 느낌 그대로
카페 옥상으로 올라가면 바다와 어우러진 건물 풍경이 펼쳐진다. 풀빌라와 주변 자연이 어우러지면서 그리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준다. 단, 카페 이용자라면 숙박 구역은 진입이 제한되니 주의가 필요하다.
(3) 이색적인 메뉴, 바다를 닮은 ‘흑자갈·백자갈’
메뉴 역시 이국적인 콘셉트를 그대로 반영했다.
라떼와 흑임자 크림이 어우러진 ‘흑자갈’, 아메리카노와 크림의 조합인 ‘백자갈’ 등 비주얼부터 눈길을 끄는 음료들이 주를 이룬다. 브런치 메뉴도 제공되며, 월·화요일은 쉬거나 제한된 운영을 하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 산토리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포인트 정리
구분 | 특징 |
---|---|
외관 |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 산토리니 오이아 풍경 연상 |
뷰포인트 | 옥상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과 풀빌라 건물 조화 |
인기 메뉴 | 흑자갈, 백자갈, 브런치 파스타 등 이색적인 구성 |
운영시간 | 매일 10:00~19:00, 브런치 운영 제한 있음 (월·화 휴무) |
2. 포항 바다와 유럽 감성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1) 로마 콜로세움을 닮은 독특한 외관
이 카페는 멀리서도 눈에 띄는 콜로세움 형태의 외관으로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실제로 웨딩 사진 촬영 장소로도 자주 이용될 만큼 포토존이 풍부하다. 유럽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와 함께, 공간마다 정원뷰·오션뷰 등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2) 전 층을 활용한 넓은 실내 공간
실내외 자리가 넉넉해 주말에도 붐비는 느낌 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 인테리어가 중심이며, 창문과 가구 곳곳에 유럽 감성이 묻어난다.
(3) 정통 방식으로 만든 빵과 커피, 식사 대용 메뉴도 가능
이탈리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커피와 빵이 제공되며, 특히 크림치즈슬라이스와 앙버터 메뉴는 간단한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카페 옥상으로 올라가면 탁 트인 바다 전망이 한눈에 펼쳐져 카페 타임과 함께 풍경 감상도 할 수 있다.
🏛️ 로마 감성 느끼는 공간 특징 정리
항목 | 내용 |
---|---|
외관 | 로마 콜로세움을 닮은 외형, 웨딩 촬영지로도 유명 |
분위기 | 유럽풍 화이트 인테리어, 오션뷰·정원뷰로 공간 구분 |
메뉴 | 이탈리아 전통방식의 커피, 앙버터, 크림치즈슬라이스 |
옥상 뷰 | 평화로운 오션뷰 감상 가능 |
운영시간 | 매일 10:00~20:00 |
3. 일본 감성의 고즈넉한 찻집을 찾는다면
(1) 일본식 가옥 거리 안에 숨은 전통 찻집
‘여든여덟밤’이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1800년대 후반 일본인이 정착하며 남긴 목조 건물들 사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찻집으로 자리 잡았다.
(2) 다양한 동양 차와 다식의 조화
단순한 일본식 찻집이 아닌, 한국·중국·일본의 차와 다식을 함께 제공해 동양 문화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입춘 이후 88일째 되는 날 수확한 햇차를 기념한 ‘여든여덟밤’ 절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3) 차와 어울리는 디저트, 감성적인 공간 구성
작은 공간이지만 아기자기한 디테일이 가득하다. 전통 찻잔, 고풍스러운 테이블, 따뜻한 조명까지 사진 찍기 좋은 감성적인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말차라떼와 당고 조합은 단순한 음료 이상의 만족감을 준다.
🍵 일본 감성 찻집의 매력 포인트 정리
요소 | 특징 |
---|---|
위치 |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내, 전통 분위기 속에 위치 |
차 종류 | 녹차, 백차, 청차, 홍차 등 다양한 동양 차 |
시그니처 | 말차라떼 + 당고, 티 라떼 등 다양한 다식 조합 |
분위기 | 고즈넉한 찻집 인테리어, 전통 감성 가득 |
운영시간 | 12:00~20:00, 화요일 휴무 |
마치며
바다와 함께 해외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만날 수 있는 도시, 포항.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아도 로마, 산토리니, 일본의 매력을 그대로 담은 카페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주말, 조금은 색다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포항에서 감성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모두 챙길 수 있는 카페 탐방을 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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