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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충북 천태산 암릉 산행기|릿지화 신고 떠난 아찔한 조망 코스

by 김춘옥 TV 2025. 5. 8.

시작하며

충북 영동에 있는 천태산(715m)은 산림청이 지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로, 봄철 암릉 산행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코스입니다. 이번 산행은 릿지화와 장갑을 꼭 챙겨야 할 만큼 암릉 구간이 많은 A코스부터 시작해 D코스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다녀왔습니다. 아찔한 경사와 탄성이 절로 나오는 조망, 그리고 탄탄한 로프 구간까지… 천태산의 짜릿한 매력을 모두 담아 소개해드릴게요.

 

 

1. 천태산은 어떤 산일까?

천태산은 충청북도 영동군과 충청남도 금산군의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험준한 암릉 구간과 수려한 경치로 유명합니다. 등산 코스가 다양하고, 초보자와 상급자 모두 즐길 수 있는 코스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1) 천태산의 기본 정보는 이렇습니다

  • 위치: 충북 영동군 양산면 / 충남 금산군 제원면
  • 해발고도: 715m
  • 산행거리: 약 4.7km
  • 산행시간: 약 2시간 40분
  • 주요코스: A코스(오름길) → 정상 → D코스(하산길)
  • 코스 난이도: 중~상급, 릿지 경험자에게 적합
  • 주차: 영국사 주차장 이용 (평일 한산)

 

2. 산행 전 꼭 알아야 할 준비물과 유의사항

천태산은 일반적인 등산과 달리 암릉 타기와 로프 구간이 많아 안전한 장비가 필수입니다.

🌟 천태산 산행 전 준비하면 좋은 것들

  • 릿지화: 미끄러지지 않는 접지력 좋은 신발 필수
  • 로프용 장갑: 미끄럼 방지 장갑 권장
  • 간편 에너지 보충제: 출발 전 뉴콘 액티브 같은 제품 섭취로 체력 보강
  • 스틱: 사용이 어려운 구간이 많아 생략하는 것이 편리
  • 간식 & 물: 앞능 구간이 연속되므로 중간중간 에너지 보충 필요

💡 특히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고 로프 구간이 고온에 더 위험할 수 있어, 봄이나 가을 산행이 더 적합합니다.

 

3. A코스로 올라가는 길, 본격적인 릿지 산행

영국사 주차장 → A코스 들머리 → 릿지 시작 구간 → 암릉 연속 구간

(1) 암릉 타는 구간은 어떤 느낌일까?

A코스는 산행 초반부터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하는 구간이 등장합니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암릉 산행이 시작되며, 두 손과 발을 모두 사용하는 구간도 많습니다.

  • 첫 번째 암릉: 짧지만 로프를 사용해야 함
  • 두 번째 암릉: 수락산 기차바위와 비슷한 느낌
  • 세 번째 암릉: 75m 길이의 루프 구간 (일반 등산객 출입 제한 표시 있음)

🎒 암릉 구간에서 주의할 점

  • 장갑 없이 손으로만 로프를 잡으면 미끄러질 수 있음
  • 접지력 좋은 신발로 중심을 잡고 올라가야 함
  •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우회로 이용 추천

 

4. D코스로 하산하며 만난 풍경

정상 근처에서는 조망이 거의 없지만, D코스로 하산하면 풍경이 다시 열립니다. 계단 구간이 많아 무릎에 부담이 갈 수 있지만, 우회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선택 가능성이 다양합니다.

🌳 하산길에 마주친 장면들

  • 영국사 방향 하산: 등산 전통 사찰 경유
  •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웅장한 나무가 인상 깊음
  • 조망 포인트: D코스 중간중간 탁 트인 전망 가능
  • 로프 구간: 하산 중에도 이어지지만 경사도는 낮아짐

 

5. 놓치기 아까운 천태산 풍경들

위치 풍경 또는 특징
첫 번째 암릉 주차장 조망 가능, 피톤치드 강한 숲길
두 번째 암릉 산 전체가 조망터, 수락산 느낌의 바위
세 번째 암릉 직벽 느낌, 체력 소모 크지만 보람 큼
정상 데크 조망 없음, 데크 잘 정비됨
하산 중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223호, 압도적인 크기

 

마치며

천태산은 단순한 트레킹 코스가 아닌 유격 훈련을 연상케 하는 암릉 체험형 산행지입니다. 릿지화와 장갑은 필수이고, 체력이 어느 정도 준비된 상태에서 도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길마다 조망이 열리는 구간이 많아 스트레스를 날리기에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봄의 끝자락, 짧고 강렬한 산행을 계획 중이라면 천태산을 꼭 한 번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