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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마추픽추 여행기: 기차부터 유적지 투어까지 완벽한 하루 일정

by 김춘옥 TV 2025. 5. 11.

시작하며

페루 여행의 백미, 마추픽추. 한 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랜 시간 잉카 문명의 비밀을 간직한 마추픽추는 그 자체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장소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접근하는 방법부터, 마추픽추 내부 관람 코스, 유의사항까지 생생한 여행 정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하루 동안 직접 걸었던 코스를 따라가며, 마추픽추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하나하나 짚어드립니다.

 

1. 마추픽추로 가는 여정은 어떻게 될까?

페루에서 마추픽추를 방문하려면 한두 번의 환승은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쿠스코에서 출발해 오얀따이땀보(Ollantaytambo)를 거쳐 기차와 버스를 타고 마추픽추 입구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도착하기까지의 과정만도 충분히 여행의 일부가 되죠.

(1) 오얀따이땀보까지 이동하는 방법

대부분의 여행객은 쿠스코에서 차량을 이용해 오얀따이땀보까지 이동합니다. 약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2) 오얀따이땀보 →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기차 탑승

기차는 페루레일이나 잉카레일 등 관광열차로 운영되며, 전망 좋은 유리창이 있는 차량이 많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우루밤바 강을 따라 펼쳐지는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 마추픽추 버스 이동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서 마추픽추까지는 전용 셔틀버스만 운행되며, 도보 하이킹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급경사와 고도 차이로 인해 대부분은 버스를 이용합니다.

🚌 마추픽추 입장 전 알아두면 좋은 이동 순서 정리

구간 이동 수단 소요 시간
쿠스코 → 오얀따이땀보 차량 약 2시간
오얀따이땀보 →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관광열차 약 1시간 30분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 마추픽추 셔틀버스 약 30분

 

2. 마추픽추 입장 전 꼭 알아둘 점들

입장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미리 알고 가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입장 전 화장실은 꼭!

마추픽추 내부에는 화장실이 없습니다. 입구 밖에서 2솔(약 800원)을 내고 이용해야 합니다. 투어 중간에 급하게 찾기 어렵기 때문에, 입장 전 반드시 다녀오시길 권장합니다.

(2) 고산병, 오늘은 괜찮을까?

마추픽추는 해발 약 2,430m로 쿠스코(3,400m)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 상대적으로 고산병 증상이 덜한 편입니다. 하지만 충분한 수분 섭취와 무리하지 않는 일정이 중요합니다.

 

3. 마추픽추 유적지, 어떤 순서로 볼 수 있을까?

마추픽추는 약 3시간에 걸쳐 둘러볼 수 있으며, 주요 유적지는 순차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 한눈에 보는 마추픽추 내부 관람 코스

구역 특징 유의사항
입구 인증샷 구역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포인트 날씨 운이 중요함
창 있는 벽 지진을 견디기 위한 구조 창문 형태에 주목
태양의 신전 하지 때 햇빛이 들어오는 신성한 장소 동쪽 방향에 위치
세 창문의 신전 잉카의 ‘과거-현재-미래’ 철학이 반영된 구조 각각 동물로 상징
인티우아타나 해시계 역할 직접 올라갈 수는 없음
메인 광장 마추픽추 중심부 집회 장소로 사용
성스러운 바위 자연 형상을 닮은 돌 접근 제한, 만지지 않도록 주의

🌄 마추픽추 내부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장면 5가지

  • 태양의 신전에서 들어오는 햇살 하지 때 정확히 창을 통과해 들어오는 햇빛은 잉카의 정교한 설계력을 보여줍니다.
  • 세 창문의 신전의 상징 구조 과거(뱀), 현재(푸마), 미래(콘도르)로 이어지는 철학적 구조가 특별합니다.
  • 마름모꼴 창문 지진을 버틸 수 있는 설계이자, 실용성과 미학이 공존하는 부분입니다.
  • 인티우아타나의 해시계 햇빛의 움직임을 따라 계절을 계산하는 고대 과학이 엿보입니다.
  • 성스러운 바위의 실루엣 자연과 신앙을 연결한 잉카 문명의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4. 아구아스 깔리엔떼스에서의 여유 시간

마추픽추 관광을 마친 후에는 아구아스 깔리엔떼스 마을에서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 자체는 작지만 관광객을 위한 식당과 공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1) 마추 피스코 식당의 특별한 점

강가에 위치해 있어 창밖 풍경이 매우 시원하며, 특별 공연으로 ‘엘 콘도르 파사’와 같은 전통 음악을 들려줍니다. 관광객 팁에 따라 흥겹게 분위기를 띄우기도 해요.

(2) 잠시 머물며 정리하는 하루

이곳은 마추픽추 열차를 타기 전 마지막 휴식처입니다. 기념품 가게나 카페를 둘러보며 하루를 정리하기에 좋습니다.

 

마치며

마추픽추는 단순히 유적지를 보는 관광을 넘어서, 고대 문명의 삶과 철학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기차, 버스, 도보를 통해 도착한 그 여정 자체가 이미 감동이고,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상상 이상으로 마음을 흔들죠.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이 마추픽추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안내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