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기봉 등산코스 총정리, 수국사부터 아암까지 바위 명소 탐방

시작하며

경주에서 부담 없이 걷기 좋은 산행지를 찾고 있다면 ‘아기봉’이 제격입니다.

236m의 낮은 해발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바위 지형과 전설이 깃든 장소들이 있어 산책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데요. 수국사에서 시작해 아암까지 이어지는 등산 코스는 길도 잘 정비되어 있어 초보자도 편하게 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봉은 경주에 숨겨진 바위 명소로, 가족 나들이나 주말 산책 코스로도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1. 아기봉 어디에 있고 어떻게 가는 곳일까?

(1) 경주시 외곽, 수국사에서 시작되는 짧은 산행

아기봉은 경상북도 경주시 외곽에 위치한 낮은 산으로, 수국사에서 시작해 아기봉 정상까지 갔다 오는 데 1시간 남짓이면 충분합니다. 해발고도는 236m로 짧은 시간 안에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가벼운 산책처럼 즐기기 좋습니다.

(2) 접근성과 주차 환경이 매우 좋다

수국사와 건국사 양쪽에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 이용이 편리합니다. 대중교통보다는 자차 방문이 적합하지만, 경주 시내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도 무리가 없습니다.

 

2. 어떤 코스로 움직이면 좋을까?

(1) 기본 코스 구성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수국사 주차장 → 수국사 경내 → 등산로 입구 → 아기봉(아암) → 건국사 방향 하산

이 코스는 왕복 약 2.5km 내외로, 중간에 볼거리가 다양해 지루하지 않습니다. 특히 중간중간 나오는 기암괴석과 이정표들이 탐방의 재미를 더해 줍니다.

🌲 주요 이정표 거리 정보 정리 (단위: km)

구간	거리
수국사 → 아기봉 이정표	0.1
초입 이정표 → 아기봉 정상	1.13
아기봉 정상 → 건국사 하산로	약 1.2

 

3. 아기봉의 상징, 바위 명소 '아암'은 어떤 곳?

(1) 아암은 단순한 바위가 아니다

아기봉 정상 근처에는 ‘아암(兒巖)’이라 불리는 바위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히 바위가 많은 지형이 아니라, 전설과 설화가 깃든 특별한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를 등에 업은 장수가 이곳 바위에서 힘을 키웠다는 이야기로 유명하죠.

(2) 실제로 보면 꽤 인상적이다

바위 자체가 크고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이며, 바위 사이를 통과하거나 올라가 볼 수 있어 체험 요소도 풍부합니다.

🪨 아기봉 바위 명소 포인트 5곳 요약

• 아암 주위 대형 바위군 – 아기 전설이 얽힌 중심 장소
• 통천문(바위 터널) – 사람이 지날 수 있는 자연형 바위 문
• 바위 위 전망 포인트 – 조망이 탁 트이는 사진 명소
• 바위 군락 사이 작은 동굴 – 탐험 느낌을 줄 수 있는 공간
• 포대기 바위 – 아기 돌과 관련된 바위로 추정됨

 

4. 등산로 상태는 어떤가요?

(1) 경사도 낮고 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아기봉 코스는 전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와 넓은 길이 특징입니다. 마사토길, 야자매트길 등이 깔려 있어 미끄러짐 걱정도 적습니다.

(2) 이정표가 많아 길을 잃을 염려 없다

등산객 입장에서 가장 반가운 부분은 이정표가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갈림길마다 정확한 방향과 거리 안내가 되어 있어 초보자도 길을 잃을 걱정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 아기봉 이정표 특징 요약

• 100m마다 나오는 상세 안내
• 방향과 남은 거리 정확하게 표기
• 산불 조심 안내까지 함께 병기

 

5. 봄철 산행의 묘미, 계절 꽃도 함께 즐기자

(1) 진달래는 거의 끝나고 철쭉 시즌 시작

산행 중 언급되었듯이, 진달래는 지고 있고 철쭉이 필 시기입니다. 아기봉 인근은 철쭉 군락지로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봄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곳입니다.

(2) 수국사 주변도 둘러보자

등산 후 수국사 경내를 둘러보는 것도 좋은 마무리입니다. 사찰 주변의 꽃과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6. 이런 사람에게 아기봉을 추천합니다

🧭 아기봉 산행이 잘 맞는 유형 정리

대상	이유
등산 초보자	낮은 해발, 쉬운 길, 이정표 풍부
가족 단위 방문객	아이와 함께 안전하게 걷기 좋음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	기암괴석·전망 포인트 다양
짧은 당일 산책 원할 때	2시간 이내로 마무리 가능

 

마치며

아기봉은 경주 지역에서 가볍게 다녀올 수 있는 저지대 명소 산행지입니다. 수국사부터 아암, 건국사로 이어지는 짧은 코스 안에 다양한 바위 명소와 전설, 조망 포인트가 알차게 들어 있어 산책과 탐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죠. 바위 지형에 관심이 많거나 특별한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이라면 한 번쯤 다녀와 볼 만한 곳입니다. 경주 방문 계획이 있다면 아기봉도 일정에 넣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