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며
5월은 꽃의 계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작약꽃, 이팝나무, 샤스타데이지, 장미 등 다양한 꽃들이 전국 곳곳에서 피어나며 여행의 설렘을 더해줍니다. 특히 이 시기엔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풍경과 행사들이 어우러져 어디를 가든 새로운 경험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5월에 놓치면 후회할 전국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지역별, 꽃 종류별로 정리했으니 여행 계획에 참고해보세요.
1. 경주 – 작약꽃부터 연등 야경까지, 봄날 경주의 매력
(1) 서악동 삼층석탑, 작약꽃과 석탑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
경주의 서악동 삼층석탑은 사찰이 아닌 도봉서당 뒤편에 위치한 이색적인 유적입니다. 5월 초에 방문하면 작약꽃이 석탑 주변에 화사하게 피어나 고즈넉한 분위기 속 꽃구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즈음에는 연등도 함께 달려 있어 더욱 풍성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 추천 방문시기: 5월 초
- 입장료: 없음
- 대중교통: 경주시외버스터미널 → 61번, 300-1번, 302번, 330번 → ‘서악’ 또는 ‘무열왕릉’ 정류장 하차 후 도보 이동
함께 가면 좋은 주변 명소
장소 | 특징 |
---|---|
카페 노워즈 | 창밖으로 이팝나무 풍경, 감성적인 분위기 |
첨성대 | 봄꽃 명소, 작약 등 다양한 꽃 |
경주 오릉 | 5월 이팝나무 절정, 신라 왕릉 역사 탐방 |
분황사 | 청보리밭과 유채꽃밭, 유적과 자연의 조화 |
(2) 경주 오릉, 이팝나무가 환상적인 봄 명소
오릉은 신라 초기 왕들의 무덤이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로, 5월에는 이팝나무가 활짝 펴 산책하기 좋은 공간으로 변신합니다. 벚꽃 시즌이 지나도 봄의 분위기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 입장료: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 운영시간: 09:00~18:00
(3) 분황사 청보리밭과 유채꽃밭, 힐링 산책 코스
선덕여왕 시기의 유서 깊은 사찰인 분황사 옆으로 청보리와 유채꽃이 넓게 펼쳐진 들판이 인상적입니다.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풍경 속에서 사진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2. 대구 – 샤스타데이지부터 장미원까지 다채로운 5월
(1) 이현공원,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인기
대구 서구문화회관 뒤에 위치한 이현공원은 잘 정비된 산책로와 함께 조각상 주변으로 피어난 새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인상적인 장소입니다. 외국인들도 찾는 만큼 포토 스팟으로 인기입니다.
구분 | 정보 |
---|---|
위치 | 대구 서구 |
버스 | 서대구역 → 204번, 402번, 802번 → 서구문화회관 하차 |
방문포인트 | 샤스타데이지, 산책로, 전망대 |
(2) 해맞이공원, 이팝나무길 따라 사진 찍기 좋은 언덕길
작은 언덕을 따라 이팝나무가 늘어선 해맞이공원은 이팝나무와 하늘이 조화를 이루는 인생샷 명소입니다.
- 대중교통: 동대구역 → 동구1번 버스 → 효동초등학교 하차 후 도보
(3) 진밭골 산림공원, 수변 샤스타데이지 감상
대덕지 저수지를 끼고 조성된 산림공원으로 수변 데크길과 샤스타데이지 군락지가 조화를 이루는 힐링 여행지입니다.
(4) 이곡 장미원, 5월 중순의 붉은 장미 정원
달서구에 위치한 이곳은 5월 중순부터 장미가 만개해 산책하기 좋은 소규모 정원입니다. 진밭골과 연계하면 이동 효율이 높습니다.
3. 영천 – 작약꽃의 도시,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
(1) 영천 작약꽃밭, 여유롭게 꽃길 산책
총 5곳이 개방되는 작약꽃밭 중 가장 안쪽에 있는 곳은 비교적 한산하여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작약다발도 저렴하게 판매되어 기념품으로 좋습니다.
항목 | 정보 |
---|---|
입장료 | 없음 |
이동방법 | 자가용 추천, 대중교통은 가까운 작약꽃밭 우선 고려 |
(2) 영천생태공원, 작약과 보라 유채꽃이 어우러지는 자연공간
금호강을 따라 조성된 공원으로 꽃 종류도 다양하고 규모도 넓어 산책과 촬영 모두 만족스러운 장소입니다. 영천역에서 가까워 접근성도 좋습니다.
4. 서울과 수도권 – 도심 속에서 만나는 5월의 정원
(1) 중랑천 장미길, 도심 속 장미축제
서울 장미축제의 대표 장소로 중랑천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장미길이 인상적입니다. 아침 일찍 방문하면 한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시기: 5월 중순~말
- 대중교통: 태릉입구역 하차 후 도보
(2) 보라매공원,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
5월 22일부터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다채로운 정원과 전시를 볼 수 있는 축제의 장입니다. 작년 뚝섬공원이 화려했던 만큼 올해도 기대됩니다.
(3) 부천 자연생태공원, 튤립과 조팝나무가 반기는 정원
1,000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로 튤립, 조팝나무, 인공폭포, 등나무 터널까지 즐길 수 있는 공원형 공간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입니다.
마치며
5월은 전국이 꽃으로 물드는 계절입니다. 작약꽃밭의 고요함, 이팝나무 길의 청량함, 장미길의 화려함까지 모두 다른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는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경주, 감각적인 꽃 명소가 많은 대구,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수도권으로 꽃을 따라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계절의 흐름 속에서 순간을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여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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